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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도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15-07-24 20:13:01
하루종일 비가 오길래 오늘은 건너띄어야겠다 싶었는데
저녁시간되니 비가 약해져서
혹시나 하고 나가봤어요.
근데 길냥이들 기다리고 있네요.
총 3군데 주는데 근처에 지붕도 없는 곳들인데
비맞고 기다리고 있어요ㅜ
안나갔으면 마냥 기다리다 실망이 얼마나 컸을까요.
비도오고 후덥지근하지만
주고오니 마음은 편하네요 ㅎㅎ

참고로 저희 동네 냥이들은 구청에 신고해서
다들 중성화수술 했답니다.
IP : 175.223.xxx.8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4 8:15 PM (220.122.xxx.153)

    마음이따뜻한분인듯
    복받으실꺼예요^^

  • 2. aaah
    '15.7.24 8:19 PM (180.182.xxx.134)

    이런 날씨에 먹이 찾기가 더 힘들죠... 잘하셨어요
    전 그나마 지붕있는 곳이 있어서 사료 자체는 젖지 않는데
    먹으러 오면서 비를 홀딱 맞을 테니 안올까 하는데도
    나중에 가보면 다 먹었더라고요
    겨울에 추울 때도 마찬가지고요...
    전 아직 중성와수술을 못하고 있는데 더위 좀 가시면 할 생각입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 3. gg
    '15.7.24 8:21 PM (124.50.xxx.139)

    맨날 베란다로 찾아오는 고양이 오늘은 비와서 안오겠지 했는데 비맞으면서 기다리더라구요
    불쌍하죠 배고프니 비와도 자기 챙겨주는사람 찾아오는게

  • 4. 감사해요
    '15.7.24 8:21 PM (124.80.xxx.114)

    생각만해도 짠하네요
    비라도 피할 수 있음 좋을텐데
    원글님 기다리면서 그 비를 다 맞고 있다니.
    원글님이 다녀가 주셔서 녀석들도 얼마나 행복할까요
    감사해요

  • 5. 저도
    '15.7.24 8:24 PM (121.125.xxx.7)

    지금 막 주고 왔어요.
    어제 남은거 개미떼들이 붙어 극성인데 못 보던 아깽이가 먹어려했는지 그릇가까이에 있네요.
    물그릇속에 밥그릇을 두면 개미가 못온다는데 큰 그릇을 놓으면 눈에 띄어서 남은것은 얼른 버리고 줍니다.
    아이들이 밥때가 되면 차밑에,주위 나무아래 있다가 와서 먹고 자기 구역으로 얼른 가요.
    비올때는 밥주기가 힘들죠?
    얼마전에 페르시안 이쁜이를 구해서 알주일 임보하다 입양보냈어요.
    길에서 한 달여 있으면서 임신까지 하고 삐쩍 말라도 사근사근 사람을 잘 따르던 아이가
    좋은 집사 만나 가서 마음이 무척 편하네요.
    여기 지방도 냥이들 급식소가 생겨서 길아이들 마음놓고 밥먹고 다니면 좋겠어요.

  • 6. 오늘도
    '15.7.24 8:24 PM (175.223.xxx.83)

    첫댓글님 감사합니다^^

    aaah님. 오늘은 안오겠지 했는데 가서 기다리고 있는거 보니 마음이 더 짠해졌어요ㅜ 앞으로 절대 빼먹지 말아야겠다 싶었어요. 저도 봄이나 가을에 해줬어요. 더울때는 수술부위 덧날까봐요. 수술해주고나니 애들한테 좀 미안한마음도 있지만 일단 무엇보다 밥줄때 눈치 훨씬 덜 보이는게 좋긴 하더라고요;;

  • 7. jtt811
    '15.7.24 8:26 PM (112.144.xxx.54)

    나도 마당냥이들이 사료주는데도
    더 맛난거 달라고 문앞에서 부르고
    있어요
    꽁치캔 주고왔어요

  • 8. 고생하셨어요
    '15.7.24 8:27 PM (123.111.xxx.250)

    복받으실거예요~^^

  • 9. 예쁜 마음
    '15.7.24 8:39 PM (182.213.xxx.82)

    감사합니다.

  • 10. ..
    '15.7.24 8:45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사랑해요~냥~~♥ㅅ♥

  • 11. 할할
    '15.7.24 8:50 PM (59.8.xxx.154)

    알아요~ 그 뿌듯함이란~~~

    원글님 참 이쁘세요~~

  • 12. ...
    '15.7.24 8:55 PM (220.76.xxx.213)

    원글님들도 댓글분들도 너무 따뜻하네유
    감동받구가유 ㅠㅠ

  • 13. 정말
    '15.7.24 8:59 PM (14.52.xxx.131)

    복 받으실거에요. 동물 사랑하는 사람 치고 안되는 사람 못 봤어요^^

  • 14. 오늘도
    '15.7.24 9:02 PM (175.223.xxx.83)

    헉 이렇게 많은 칭찬 감사하지만 부끄럽고요;;;

    gg님 냥이들이 믿는건 밥주는 저만 있는것 같아 비맞으며 기다리니 더 딱하더라고요.
    저도님 맞아요. 날씨 따뜻해져서 개미 나올때쯤엔 접시에 물담아서 그위에 사료그릇 놓으면 좋더라고요.
    임보까지하시고 감사합니다.
    jtt님 마당냥이는 똘똘하네요. 님을 조종? 할줄 아는것 같아요 ㅎ

  • 15. 올라~
    '15.7.24 9:07 PM (221.145.xxx.201)

    전 예전에 시골 잠깐 살았는데 길냥이들 치즈랑 참치같은거 챙겨주고 우유도 나눠주곤 했는데
    82에서나 보던... 우리집 문 바로 앞에 죽은 쥐 토막내서 고이 갖다둔거 보고 기함을 했던 기억이 ㅠㅠ
    정말 날 위한거였니 그런거니 ㅠㅠ

  • 16. 혹시
    '15.7.24 9:22 PM (112.165.xxx.206)

    길냥이 개사료 먹어도 되나요?

    제가 유기견 저녁을 챙겨주는데
    길냥이도 와서 먹네요.

    사료랑 참치 버무려서 줍니다.

  • 17. ,,,
    '15.7.24 9:25 PM (125.186.xxx.76)

    전 달걀하고 참치하고 사료 비벼서 나갔더니 막 달려오더라구요.
    한마리만 냐옹냐옹하는데 먹을거 줘도 안먹고 냐옹거리기만... 뭘 바라는건지.. 몰겟네요

    어젠 폭우가 쏟아지는데 나갔더니 사료주려 비 피할수있는곳으로 가니까 비 피하고있던, 작은야옹이한마리가 쏜쌀같이 도망가더라구요. 그 비가 쏟아지는데... 맨날 밥주러가는데도 내가 겁이나는건지...

    중성화수술도 다 시키셧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 18. 2222
    '15.7.24 9:31 PM (121.178.xxx.68)

    저도 주고 왔어요..전 항상 캔이랑 사료 섞어서 물 좀 섞어서 줘요..다행히 제가 밥주는 냥이들은 사료에 물 섞어 줘도 캔이랑 버무리니 잘 먹네요...물을 따로 챙겨줘도 잘 안먹더라구요...그리고 물 챙겨주면 사람들 눈에 언능 눈에 띄고...

    원글님 중성화 수술 대단하세요..전 포획한번 하기도 힘들던데...

  • 19. 리니모
    '15.7.24 9:31 PM (222.102.xxx.145)

    모두모두 착하신 분들 사랑합니다.
    이렇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 있기에 이세상이
    살만한 가치가 있는거죠.
    저도 독립군처럼 몰래한 사랑 10년차 빡빡이 할매랍니다.
    우리 모두 홧팅!♡

  • 20. ,,,
    '15.7.24 9:34 PM (125.186.xxx.76)

    글구 배고파서 튀긴거 치킨뻑다귀를 음식물쓰레기에서 가져왔는지 비닐봉지랑 뒹굴고 있더라구요.
    사람이 먹고 막 버린거같진 않던데...

  • 21. 민트레아
    '15.7.24 9:40 PM (14.42.xxx.68)

    울집1층...오늘 아침에 비가 와서 날도 어두운데
    검은 고양이 한녀석이 비를 맞고 저희집을 응시하고 있드라구요...첨에 깜놀했고 넘 짠하고 이뻐서 사료를 좀줬어요.
    아마 낼 또 올거 같아요...

  • 22. ...
    '15.7.24 9:45 PM (180.182.xxx.134)

    이렇게 비오면 이번엔 또 얼마나 많은 새끼냥이들이 물에 쓸려 죽었을까...
    그렇게 해서 개체수가 조절되는 것이겠지만 자연의 섭리가 너무 무섭네요ㅜ

  • 23. 오늘도
    '15.7.24 9:57 PM (175.223.xxx.252)

    중성화 수술은 구청이나 시청에 전화 한번으로는 안끝나요. 유기동물 담당 부서에 꾸준히 전화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꼭이요. 제가 신청했다는거 잊을까봐ㅠ 그럼 수술 가능한 기간에 그쪽에서 저한테 연락주고 잡으러 와요.
    구청이나 시청에 전화해서 문의해보시면 지역마다 해주는 기간이 있어요.
    지금 몇년에 걸쳐서 꾸준히 몇마리씩 해주고 있어요.
    제 자비 들여서 한 녀석들도 있고, 구청에서 해준 녀석들도 있고요. 날씨 또 선선해지면 지나가며 보는 애들 또 신청하려고요. 이 정도는 수를 조절하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제가 못보고 지나치는 냥이들이 더 많을테니까요. 애들한텐 미안하지만 태어나서 사람한테 괴롭힘 당하거나 로드킬 당하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24. 오늘도
    '15.7.24 10:06 PM (175.223.xxx.252)

    혹시님 냥이한테 개사료는 무슨 성분이 부족해서 주지 말라고들 하는데요. 저는 먹을것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네요;;; 혹시 꾸준히 주실거면 싼 사료라도 하나 사두시면 좋을것 같고요.
    125님 제가 주는 애들도 지금 최소 2년정도 된 애들도 있는데 아직도 도망 다닙니다. 오히려 다행같아요. 사람한테 붙임성 있다가 해꼬지라도 당할까봐요.
    올라님 저도 가~끔씩 쥐 잡아놓은것 받습니다. 너무 살아있는것 같이 깨끗이? 잡아 주더라고요. 볼때마다 놀래지만 안놀란척 하느라 힘들어요 ㅎ
    민트레아님 저도 처음에 줄때 한번 줬더니 다음날 같은자리에 비슷한 시간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거보고 놀랬어요. 시간도 어찌나 잘 지키는지 어쩌다가 좀늦어지면 얼마나 미안한지... ㅋ
    이렇게 통하는 분들이 있어 82가 좋아요~~

  • 25. 정말
    '15.7.24 10:13 PM (71.172.xxx.63)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제가 해외 여행가서 가장 인상깊엇던것이 그 나라 풍경이 아니라 길고양이 개들의 모습이었어요.
    사람 무서워하고 도망다니는 우리나라 아이들과는 달리 사람이 가까이 오던 말던 편안히 누워있고 앉아있는 모습들..
    동물들에게 대하는걸 보면 그나라 수준을 알수 있다고 하잖아요.

  • 26. ...
    '15.7.25 4:04 AM (180.229.xxx.52)

    고마워요. 감사해요.
    진심 복 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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