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저 책만 보려는 초등학생은 어떻게 하나요
초3인 지금도 시간만 나면 늘어져서 하염없이 책을 봅니다.영어책부터 만화책까지 이거저거다요.당연히 상식 풍부하고똑똑한 아이라는 소라도 제법들어요. 어떤분은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나다고 칭찬하세요. 그러다보니또래들과는 좀 다른 관심사가 있고 코드도 다른듯해요.
아무튼 여기까지면 걱정이 없겠는데 막상 해야할 학교 숙제나 교과 공부등 뮌가 써야하고 조금의 수고로움이 들어가는 활동은 진짜 안하려고합니다.글씨도 잘 못쓰고 숙제는 할 때마다 큰소리가 나네요. 기본 이해럭이나 사고력,어휘력은 뛰어나나 책읽기가 무슨 도피하는것같고 운동도 싫어하니 교우관계도 좁고 제한적이에요. 방학이라 운동이나 기타 다양한 것들도 배우면 좋겠는데 다 싫고 널널하게 책보고 빈둥거린다네요.
그저 온 종일 책만읽고 학교숙제조차 싫어하는 아이가 나중에학과 공부도 잘 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학교공부는 무난하게 따라가는 정도지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수학도 기본 문제집 풀면 70%정도 맞구요.
공부는 습관이라는데 ..저희 아이같은 경운 습관 잡아주기가 넘 힘들어요. 그냥 이대로 둬도 되는지..어렵습니다.
1. 부럽
'15.7.24 2:26 PM (223.62.xxx.202)부럽습니다...저도 아기낳으면 책을 좋아했으면 싶네요..
전혀 걱정할 필요없을것같아요..책많이 읽은애들이 흡수도 빠르고 공부도 잘하더라구요..2. 저라면
'15.7.24 2:27 PM (175.223.xxx.79)칭찬해줍니다
아이야~
치킨이라도먹음서보렴
제아이는마인크래프트에빠진놈인데
제가친킨사들고방문열고
"게임은노력한만큼실력이는다분발하렴치킨먹음서"
합니다
제가부처님동기동창입니다3. 걱정도 팔자
'15.7.24 2:33 PM (14.35.xxx.85)앗따~~~~ 걍 내버려두슈~~~ 행복한 고민을...
그렇게 꽃혀서 읽는것도 때가 있습디다.. 그리고 그게 습관으로 남으면 평생 좋구요4. 하나짱짱짱
'15.7.24 2:37 PM (223.62.xxx.62)저두 그런 고민 한적있는데요..
윗분글하고 좀 비슷해요
책을 좋아하는건 감사한 일이지만
적어도 본인이 해야하는것 먼저 하고
남은시간에 책을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유심히 봐야할 부분이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
책을 핑계로 하기 싫은건 안하고 티비나 오락하듯이 편하게 시간은 보내는건 아닌지..5. 서평가
'15.7.24 2:39 PM (122.142.xxx.187)아는 집에 그렇게 내내 책 읽는 아이,,
친구도 별로, 운동도 별로,,
온통 책에만 빠져 있어요,,
초6인데 공부는 중상 정도,,,
자기는 장래희망이 서평가라고 합니다,,
책 많이 읽을수 있어 좋다고,,,6. 고민녀
'15.7.24 2:39 PM (116.34.xxx.74)그래두 숙제나 기본활동들을 안하려한다니 그건 짚고 넘어가야겠는데요..
실제하는건 너무 시시해져버린게 아닌지..
그런건 좀 발란스를 맞춰줘야하는건 아닌지..7. 우리아이와 닮았네요
'15.7.24 2:44 PM (14.52.xxx.157)곧 중학생되는 우리 아이와 너무도 닮아 있어서 로긴 합니다.
딱 그대로 입니다. 결론은 님이 걱정하시는 부분- 뮌가 써야하고 조금의 수고로움이 들어가는 활동은 진짜 안하려고합니다 - 이부분은 꼭 잡아 주셔야 합니다. 엄마는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있고 걱정스럽습니다.
독서가 모든걸 커버하지 않습니다. 학교갔다오면 잠깐 쉬었다가 공부가되던 숙제가 되던 먼저 끝내놓고 남은 시간을 보내는 습관 꼭 지켜주세요. 처음엔 너무 싫어 할겁니다. 엄마도 아이가 질려할까봐 조바심 내지만, 한동안 습관이 되면 그다음부터는 해야할 일은 꼭 합니다.
책많이 읽는 아이의 장점은 - 학습적인 부분은 엄마가 조금만 잡아줘도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특히 논술상 이런 건, 한번도 따로 수업하지않아도 늘 가져옵니다. 국어, 전날 단원평가만 풀려도 늘 백점입니다.
초3이면 이제라도 뭘 시작해서 끝내는 습관(엄마가 좀 힘들더라도 잡히기 전까지 수고가 필요합니다) ,시작하면 흐지부지 끝내지 않고 마무리 짓는 습관 꼭 키워주셔요.8. 음..
'15.7.24 3:31 PM (14.34.xxx.180)그런데 무조건 책 좋아한다고 부러워할 일이고 좋은 일인가요?
책만 읽으면 대단한 사람이 되고
책만 읽으면 행복한 사람이 되던가요?9. ...
'15.7.24 3:43 PM (59.6.xxx.189)아이의 장점을 칭찬해 주시고
단점은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세요.10. 바람돌이
'15.7.24 3:50 PM (175.121.xxx.16)그맘때 공부하게 뭐 있나요'
책좋아하면 책이나 보게 두겠어요.11. 제가
'15.7.24 7:11 PM (49.174.xxx.132)그런 사람이었는데요
책은 일종의 도피처인 거 맞아요
TV에 꽂혀서 주구장장 TV만 보려는 아이,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서 게임만 하려는 아이와 하등 다를 게 없어요
책을 읽으니 언뜻보기엔 상식이 풍부해보이고 똘똘해보이지만
사실상 깊이있게 독서활동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면 그저 얕고 폭넓은 빈약한 지식들뿐인 거죠.
자기 할 일은 해야 합니다.
책 읽는 시간을 제한해주세요.
대부분 아이들이 책을 잘 안읽어서 책에 대해선 어머니들이 매우 관대하신데 원글님 아이는 정도가 지나친 편이니 어머니가 제어를 해주셔야 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7059 | 제가 애인에게 섭섭한 감정이 드는게 이상한가요? 1 | 처음본순간 | 2015/07/28 | 914 |
467058 | 친구 어머니 돌아가셔서 조의금을.. 12 | 찌질..할려.. | 2015/07/28 | 5,325 |
467057 | 공무원인데 개인회생 신청할수 있나요? 5 | ㅇㅇ | 2015/07/28 | 1,968 |
467056 | 학벌 알아볼수 있는 곳 4 | 궁금 | 2015/07/28 | 2,229 |
467055 | 워터픽 쓰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2 | 궁금 | 2015/07/28 | 1,320 |
467054 | 그럼 집에 소금 버려야하나요? 7 | 천일염볶은것.. | 2015/07/28 | 2,993 |
467053 | 미국에서 골프 배우려면 2 | ... | 2015/07/28 | 897 |
467052 | 너무나 나쁘고 불건강해 보이는 피부때문에 우울하네요 5 | 우울 | 2015/07/28 | 2,333 |
467051 | 배우자가 부부관계를 기피해서 바람피운다는게 설득력이 있나요? 12 | 토끼 | 2015/07/28 | 7,897 |
467050 | 배가 고파서.. 12 | ㅠㅠ | 2015/07/28 | 2,114 |
467049 | 피부에 없던 점이 생기는 것도 2 | 노화탓?? | 2015/07/28 | 3,296 |
467048 | 돈없이 결혼 28 | 5790 | 2015/07/28 | 9,619 |
467047 | 아파트 윗층에서 이불 털면 10 | 소심맘 | 2015/07/28 | 2,761 |
467046 | 만 14개월 아기, 하루 한끼도 제대로 안 먹어요. 도와주세요 .. 12 | 나는엄마다 | 2015/07/28 | 7,223 |
467045 | 화장실은 열어놓는게 더 위생적인가요?? 18 | 환기?? | 2015/07/28 | 17,388 |
467044 | 유통기한일주일지난 소세지 버리나요... 4 | 유통기한 | 2015/07/28 | 18,527 |
467043 | 초등 여자애, 태권도와 수영 중 뭐가 중요할까요?? 4 | /// | 2015/07/28 | 1,732 |
467042 | 역시 흰쌀밥이 맛있네요 4 | .. | 2015/07/28 | 1,578 |
467041 | 에어컨 제습으로만 돌리면 정말 냉방보다 전기요금이 적게 나오나요.. 13 | 관리비 무서.. | 2015/07/28 | 7,909 |
467040 | 그라나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택배 3 | 택배 | 2015/07/28 | 653 |
467039 | 남편이 연락이 안돼요 9 | 해달 | 2015/07/28 | 2,823 |
467038 | 과외 어떤식으로 구할수 있나요? | 요즘은 | 2015/07/28 | 778 |
467037 | 말티가 갑자기 경련도 일으키고 정신을 못차린다는데 12 | 말티즈 | 2015/07/28 | 2,260 |
467036 | 남편은 지금 2 | ... | 2015/07/28 | 962 |
467035 | 애 아파서 3키로 빠졌어요...ㅠㅠ 1 | 세라 | 2015/07/28 | 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