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안정과 조화를 선택하는게 맞겠지요?

40대 조회수 : 766
작성일 : 2015-07-24 10:30:30

나름 성실하다고 자부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어요

학창시절 착실하게 공부해서 나름 좋은 학부 나왔지만

졸업하던해에 imf 로 정말 취직이 힘들었어요

그냥저냥 전공과 상관없는 직장생활하다가 결혼했어요

흔히 말하는 학창시절 공부는 잘했으나 잘 안풀린 경우

지금와 생각해보니 진로성숙도가 낮았던 사람이었어요

뭘해야겠다는 하고싶다는 목표도 정보도 지식도 없었더라구요

잘 안풀릴밖에요

결혼해 아이키우며 경력단절로 있다가 긴 인생 이렇게 살수 없다는 생각에

책을 보며 이것저것 관심가는데로 공부를 해오다

커리어, 교육, 상담 쪽으로 몸담게 되었구 간간히 활동도 해왔어요

그러다 상담은 힘들고 맞지도 않고해서 접은상태구요

근데 프리랜서, 계약직 생활 쉽지도 않고 주어져야 하는 일이라 매번 서류내고 면접보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 일하는것도 쉽진 않은일이구요

하지만 하는일은 굉장히 보람있고 좋긴해요. 자부심도 생기구요.

어린학생들 대학생들 만나며 좋은 기운 얻는것도 좋구요

제가 학창시절 누군가에게 내 진로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와 도움을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인지

학생들 진로와 취업 관련해서 교육하고 상담하고 코치하는 일이 참 좋더라구요

마음은 계속 이분야의 일에 가는데 업무자체가 한시적이고 예산이 있음하고 없음 못하는 일이라

고민이 되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른 나이드신 분들이 업무에 스트레스 받아가며 젊은 애들과 같이 면접보고 경쟁하며

계속 이렇게 사는 모습이 또 그렇게 좋아보이지만은 않은것도 있구요

나이도 그렇고 가정과 병행해야하고 내 아이들도 중요한 사춘기 시기이고

그냥 삶의 안정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단조로운 일을 하는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다른 사람 상담은 잘해주면서

결국 제문제는 해결을 못하고 맘이 하루에도 열두번 바뀌니

내담자의 입장이 참 공감도 되면서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IP : 203.234.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아이맘
    '15.7.24 2:34 PM (1.232.xxx.16)

    대입 상담도 하시고 취업 상담도 하시나요? 지금 이 두문제로 고민 중인데

    연락 가능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796 전세 확정일자 문의요..? 3 오스틴짱짱 2015/07/24 808
466795 빈혈 있으신분 4 아이공 2015/07/24 1,563
466794 결국 그 할머니가 범인이었네요. 22 ~~~ 2015/07/24 26,629
466793 박정아 연기 오글거려 몰입 안되네 14 오나귀 2015/07/24 4,734
466792 구두 30만원이면 비싼건가요? 11 구두 2015/07/24 3,088
466791 수원에 타로까페 가보신분 있나요? 1 2015/07/24 2,123
466790 서울 이사예정인데 지역 좀 추천해주세요. 9 궁금 2015/07/24 1,644
466789 갤럭시 엣지 어떤가요? ㅇㅇ 2015/07/24 846
466788 요즘 바디워시 뭐쓰세요? (민감성) 1 고민 2015/07/24 1,179
466787 홈쇼핑 옷도 명품으로 거듭나게 5 이쁘다 2015/07/24 3,198
466786 초1) ebs 문제 도움구해요~~ 9 열매사랑 2015/07/24 1,055
466785 시아준수 댄스 실력 장난이 아닌가봐요 17 시아 2015/07/24 4,314
466784 냉동새우(안힉힌것) 어디서들 사시나요? 4 저요저요 2015/07/24 2,133
466783 길냥이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25 오늘도 2015/07/24 2,541
466782 탄산수제조기가 생겼는데요.. 3 하이 2015/07/24 1,513
466781 중딩1 이렇게 영어공부하는게 맞는걸까요? 4 고3모의고사.. 2015/07/24 1,688
466780 사주가 위로가 되네요. 8 sbsbk 2015/07/24 3,658
466779 선릉역 동부센트레빌 남아 학군은?? 2 직장맘 2015/07/24 2,387
466778 변비로 배가 빵빵해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 18 변비 2015/07/24 3,941
466777 1년 반 넘게 잠수타고 연락온 친구의 더치페이 센스-_- 21 에너지도둑 2015/07/24 13,580
466776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 추천해 주셔요. 4 여름 2015/07/24 1,227
466775 JTBC 시원하고 달달하게 톡 쏘는 맛 ~ 손석희 뉴스를 봅시다.. 8 뉴스뷰 2015/07/24 1,253
466774 신촌물총축제. 재미있나요 1 물총 2015/07/24 1,392
466773 아무날도 아닌데 케이크 한통 사먹으면 18 2015/07/24 4,886
466772 공부 잘하는 중고등도 드라마 꼬박.챙겨보나요? 12 공부 2015/07/24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