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안정과 조화를 선택하는게 맞겠지요?

40대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5-07-24 10:30:30

나름 성실하다고 자부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어요

학창시절 착실하게 공부해서 나름 좋은 학부 나왔지만

졸업하던해에 imf 로 정말 취직이 힘들었어요

그냥저냥 전공과 상관없는 직장생활하다가 결혼했어요

흔히 말하는 학창시절 공부는 잘했으나 잘 안풀린 경우

지금와 생각해보니 진로성숙도가 낮았던 사람이었어요

뭘해야겠다는 하고싶다는 목표도 정보도 지식도 없었더라구요

잘 안풀릴밖에요

결혼해 아이키우며 경력단절로 있다가 긴 인생 이렇게 살수 없다는 생각에

책을 보며 이것저것 관심가는데로 공부를 해오다

커리어, 교육, 상담 쪽으로 몸담게 되었구 간간히 활동도 해왔어요

그러다 상담은 힘들고 맞지도 않고해서 접은상태구요

근데 프리랜서, 계약직 생활 쉽지도 않고 주어져야 하는 일이라 매번 서류내고 면접보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 일하는것도 쉽진 않은일이구요

하지만 하는일은 굉장히 보람있고 좋긴해요. 자부심도 생기구요.

어린학생들 대학생들 만나며 좋은 기운 얻는것도 좋구요

제가 학창시절 누군가에게 내 진로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와 도움을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인지

학생들 진로와 취업 관련해서 교육하고 상담하고 코치하는 일이 참 좋더라구요

마음은 계속 이분야의 일에 가는데 업무자체가 한시적이고 예산이 있음하고 없음 못하는 일이라

고민이 되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른 나이드신 분들이 업무에 스트레스 받아가며 젊은 애들과 같이 면접보고 경쟁하며

계속 이렇게 사는 모습이 또 그렇게 좋아보이지만은 않은것도 있구요

나이도 그렇고 가정과 병행해야하고 내 아이들도 중요한 사춘기 시기이고

그냥 삶의 안정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단조로운 일을 하는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다른 사람 상담은 잘해주면서

결국 제문제는 해결을 못하고 맘이 하루에도 열두번 바뀌니

내담자의 입장이 참 공감도 되면서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IP : 203.234.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아이맘
    '15.7.24 2:34 PM (1.232.xxx.16)

    대입 상담도 하시고 취업 상담도 하시나요? 지금 이 두문제로 고민 중인데

    연락 가능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498 가구할인매장 우리무니 2015/07/25 439
466497 엠사 아나운서 박연경좀... 2 정말 이해불.. 2015/07/25 2,458
466496 이태리 시골 여행 중 생긴 일 37 달탐사가 2015/07/25 16,737
466495 드럼세탁기 건조기능사용 해보셨나요? 5 지혜를모아 2015/07/25 1,906
466494 국정원직원 의문의자살건은 폐차시키더니 끝이네요. 1 ㄱㅈ 2015/07/25 807
466493 왜 가슴이 찌릿찌릿 한지 아시나요? 3 걱정 2015/07/25 4,502
466492 5년째 바람피는 남편 ..조언부탁드립니다 45 한치앞이 안.. 2015/07/25 20,607
466491 요즘은 성형시대라지만 15 2015/07/25 4,694
466490 오늘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모자사건 방송하네요 5 살리자 2015/07/25 2,765
466489 쌍꺼풀 수술 성형외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8 병원선택 2015/07/25 3,352
466488 여기는.. 1 원래안이쁜여.. 2015/07/25 469
466487 암살 잼있네여 4 ,, 2015/07/25 1,794
466486 남남북녀 진짜 웃겨 죽겠네요 ㅋㅋㅋㅋㅋ 6 ㅋㅋ 2015/07/25 5,711
466485 여기 아주머니들 자격지심&피해의식 심한거같아요ㅠ 36 Qqq 2015/07/25 6,266
466484 과외는 보통 어느정도 하는게 좋을까요 2 2015/07/25 1,431
466483 말랐다.. 라는 말... 29 마름 2015/07/25 5,180
466482 싱크홀은 이제 괜찮아진건가요? 2 말많던 2015/07/25 573
466481 미국 집값 비싼데 월급도 많나요? 12 2015/07/25 4,446
466480 짝사랑 중인데 저도 연애(?)상담 요청이요. 9 ^^; 2015/07/25 3,673
466479 엘레베이터에서.. 몰상식한사람 3 문화 2015/07/25 1,916
466478 시댁 이사에 뭐 해드려야 할까요 6 이사 2015/07/25 2,619
466477 1시간 거리 숙소제공 20 스머프 2015/07/25 2,292
466476 부동산 질문이에요 이사를 가야할까요? 아침행복 2015/07/25 756
466475 맞벌이하시는분..회식하면 집에 몇시에 가시나요? 1 맞벌이 2015/07/25 669
466474 얼룩제거제 스프레이형 추천해주세요. 마트서 살 수 있는거.. 1 세탁 2015/07/25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