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달라붙는 아들들
1. 3년 터울
'15.7.24 8:51 AM (175.252.xxx.17)딸 둘 키우는데요
두 아이 다 두돌까지 모유수유...작은애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제가 집에 있었고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유치원부터 보냈고요.
그래도 종종 저렇게 달라붙어요. 쪽쪽 뽀뽀하고.
그냥 엄마가 좋은거에요. 엄마냄새가 좋고 엄마 살결도 좋고.
많이 안아주세요. 조금만 더 커도 안그래요. ㅠㅠ2. 에어컨을..
'15.7.24 8:52 AM (118.42.xxx.87)그러지 마시고 에어컨 켜세요. 없으며ㅡㄴ 하나 사시구요. 저도 그랬었는데 에어컨 있으니 화내기는 커녕 더 부비부비 하네요. 평소 받아주던 엄마가 짜증내니 아이들도 당황스러울거에요. 별도 기능 없고 기본에 충실한 에어컨은 세일해서 저렴하더라구요.
3. ㅎㅎ
'15.7.24 8:52 AM (175.209.xxx.160)저는 제가 아들한테 자꾸 그러는데요....ㅎㅎㅎ 키울 때 너무 힘들어서 좋은 것도 모르시나봐요...
4. 네
'15.7.24 8:58 AM (49.74.xxx.144)그렇군요,,
저도 한번이면 참겠는데,, 수시로 그것도 입술도 아닌 어깨에요,,
문제하나 풀고 쪽쪽거리고,,
땀으로 끈적이는데다 간식먹은 입으로 쪽쪽대니 더 끈적이네요,,
어깨에 하는 이유는 공부할때 식탁에 앉아서 하는데 제가 동생 공부 봐주느라 옆에 앉아 있으니
입보다 하기 편한가봐요,,
그래도 어떻게 공부할때마다 저리하나요?무슨 방법이 없을까요?좋은말이라도요,,5. 원글
'15.7.24 8:59 AM (49.74.xxx.144)에어컨은 있어요,,에어컨 켜도 공부할때마다 저래요ㅠㅠ
6. ㅎㅎ
'15.7.24 9:03 AM (182.219.xxx.129)차라리 실컷 받아주시면 어떨까요
아이도 충족되어서 덜 하지 않을까요.
2학년이면 이제 엄마옆에서 그러는 것도 마지막 해 일 것 같아요.
우리집 2학년 아들래미는 작년부터 아무리 부탁해도 뽀뽀 안해주거든요.
이젠 잘 울지도 않고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싶어해요.ㅠㅠ
아이 커가는 게 아쉬운데..조금만 즐기시면...7. ㅋㅋㅋ
'15.7.24 9:05 AM (121.136.xxx.238)공부하기 싫은가봐요
아님 공부할때만 엄마가 옆에 앉아있나봐요
우리애도 애기때는 얼굴을 볼 코 턱 이마
쪽쪽거리더니 중2 되니 제가 볼뽀뽀하자고 하면 도망가요 ㅜ ㅜ8. 공부할 때만 그런다면
'15.7.24 9:10 AM (121.142.xxx.244)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 것 맞아요.
그 나이대의 남자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얌전하게 공부하기 힘들죠.
그래서 몸을 흔들거나 발을 움직이거나 내용이 없는 의성어를 반복하기도 하면서 산만해지면
공부하기 싫은 거예요.9. 어흐
'15.7.24 9:14 AM (49.74.xxx.144)방학이어서 공부 시작하자마자 저래요,,,
옆에 앉아있으니,,
생각해보니 공부할때도 그렇고 수시로긴하는데, 아무래도 옆에 앉아있는 공부시간에 젤 심하네요,,
그렇다면 공부를 시키지마나요? 많은것도 아니고 하루 한시간은 해야하지않나요?ㅠㅠ10. ,,
'15.7.24 9:15 AM (49.74.xxx.144)애를 학원으로 돌리지 않으니 집에서 하거든요,,
학원에 보내려도 지가 싫다하고,, 그리고 까칠한 친구가있어 안보내는데,,
학원으로 보내야하나요?11. ...
'15.7.24 9:16 AM (180.229.xxx.175)공부하는게 안좋아서 꾀부리나봐요...
애교있고 귀여워요...
우리집 중2아들도 그런시절이 있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12. ㅋㅋㅋ
'15.7.24 9:27 AM (101.250.xxx.46)귀엽네요
공부는 하기싫고 장난 겸 엄마한테 예뻐보이고싶고
또 옆에 있으니 좋아그러겠죠 ㅎㅎ
달라붙던 아들은 중3이 돼도 여전해요
그러려니 하세요 ㅎㅎ
혹시 그럴때마다 원글님이 반응을 하시나요?
저희 아들은 제 반응이 재밌어서 더 그러더라구요13. aldnTl
'15.7.24 9:37 AM (192.100.xxx.11)에고 저는 부러워요^^;
14. 제 아들도
'15.7.24 9:38 AM (211.253.xxx.34)부비부비 좋아해요.
중2라는게 함정~ 키는 178 ㅋㅋㅋㅋ
제 무릎 베고 눕는거 좋아하구요.
꼭 공부하다가 싫으면 더 그러는듯 하구요.
공부하다가 절 지무릎위에 앉히고 등에 얼굴 묻는거 좋아하구요.
뭐....아직 그래주니 고마운데 ㅎㅎㅎㅎ
공부하다 말고 그러니 짜증이 날때도 있어요.
그럴때는 복수는 처절히~ 하면서 제가
압축뽀뽀를 해 줘요.
뭐냐...주둥이를 쭈욱 내밀어서 볼을 쪼~옥 ㅋㅋㅋ
그럼 뭐 침이 좀 묻겠지요?
아주 질색팔색을 해요.
그러고나면 웃으면서 안들러붙기도.
옆에만 지나가도 자꾸 잡을라고 하면
저도 막 도망가요. 그럼 제 반응이 재밌다고 좋아하고.
어떤때는 좀 화가 날 때도 있나봐요.
부비하고 싶은데 엄마가 이러니깐.
그럼 잠깐만 와 보세요!! 하면서 투정도 부려요.
그럼 가서 안아주고 와요.
아구~~ 엄마가 그렇게 좋아~~?? 하면서요.
아직 어린애들이니 더 치대더라도 이해하세요.
요령껏 절제시키구요^^15. 초딩1학년
'15.7.24 11:33 AM (112.162.xxx.61)우리 아들래미도 제 팔뚝느낌이 그리 좋다고 맨날 더듬어 댑니다
날도 덥고 습한데 너무 문질러서 때가 나올지경 ㅜㅠ
누가 나를 이리 좋아해줄까~ 싶어서 걍 놔두고 있어요 내가 좋다는데 우짜겠어요16. 심리적으로
'15.7.24 2:25 PM (175.197.xxx.225)불안해서라기보다......거 왜 있잖아요, 누가 옆에 있어서 만지고 싶고 그런 때.....그냥 만지게 둬요. 실컷 만져서 충족시키면서 넘어가면 나중에 밖에 나가서 남들한테 덜 의지하려 그럴 거 같아요. 나중에 자식과의 친밀감도 그런 걸로 결정되지 싶구요. 사춘기때 자식들과의 그 끈끈한 친밀감도 그런 시기를 거쳐 형성되는 듯.
님한테 큰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실컷 만지게 해줘요. 초3이면 앞으로 1년2년남았네요. 원글님 그럼 총 최대 3년 남으셨습니다. 그럼 두놈 모두 사춘기 굴 속으로.......ㅠㅠ17. 네~
'15.7.24 7:31 PM (49.74.xxx.144)모두 감사드려요!!
날도 더운데 자꾸 달라붙으니 제가 예민했나봐요,,
저도 얼마안남은 이시기 즐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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