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믿지만 씁쓸함을 어쩔수 없네요
남편이 법인을 하려고 하는데 제 명의로 하자네요..
재산이 다 남편 명의로 되어 있어 제가 이름만 오르는거지만 사업이 잘못되면 제가 다 책임 지는거잖아요..
남편이 결혼 전에 마련한 집이 두 채라 결혼 3년동안 남편 재산에 욕심 낸 적도 없어요..
우리는 애도 없는데 혹시라도 사업이 잘못되면 나만 책임 남고 위장위혼이 진짜 이혼이 되버리는건 아닌지..
남편이 자신을 믿지 못한다 섭섭해 할수 있지만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인거잖아요..자기 집 명의는 내 앞으로 해 놓기 싫고 자기 사업이 잘못되더라도 자기 신용에 아무 문제 없게 하겠다는 거잖아요..
성실한 사람이고 남편을 믿지만 왜 이리 찝찝한지 모르겠어요
1. 데미지
'15.7.24 12:58 AM (109.28.xxx.72)씁쓸하고 찝찝하실만 한 것 같긴 하네요.
2. ..
'15.7.24 1:48 AM (211.192.xxx.1)현실적으로 여자는 아이가 무기에요.. 남자 옭아맬수 있는.. 특히 아들.. 말로는 딩크족이니 딸이 낫다니 뭐니해도..
3. oi
'15.7.24 1:51 AM (50.30.xxx.81)같은 이름으로 여러개의 유사 성향의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사업 운영이나 세금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지도 않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4. ....
'15.7.24 1:53 AM (175.210.xxx.127)보통
사업을 자기명의로 하고
재산을 아내명의로 돌리던데...5. ..
'15.7.24 2:08 AM (211.192.xxx.1)사업 자세한 내용은 일벌리고 명의 빌려달라는 남편이 이해되게 설명해주고 설득시켜줘야하는거지, 명의 빌려주는 부인이 알아봐야되요..?
6. 좀 ...
'15.7.24 2:22 AM (206.212.xxx.31)이것은 좀 ... 아닌 것 같네요 ...
이렇게 얘기해보세요 ...
재산을 다 원글님 앞으로 해놓고 ...
사업자 명의를 남편이름으로 하자고 해보세요 ...
제 친구의 경우에는 ...
결혼해서 10년 지나고 ... 아이들도 있고 .... 한 상태에서 ...
남편이 사업하다 망해서 남편이 신용불량자가 되었어요 ...
그래서 그 이후에 ... 다시 사업을 할 때 ...
사업자 이름을 제 친구이름으로 하더군요 ...
그런 상황은 이해가 되는데 ...
님의 경우에는
결혼한 지 3년 밖에 안되었고 ... 아이도 없는 상황에서 ...
님의 이름으로 사업을 하는 것은 님에게 안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세상에 믿을 것은 .... 정말 ... 아무 것도 없어요 ...
저 같으면 ....
재산을 다 내 앞으로 해놓고 ...
사업자 명의를 남편이름으로 하자고 하겠습니다.7. 노노
'15.7.24 2:42 AM (175.200.xxx.207)절대 하지마요. 부모님핑계대고 절대로 하지말아요. 님이 사업에 전혀 모르고 그랬다가 큰일나요.
8. ㅠㅠ
'15.7.24 3:12 AM (124.57.xxx.42)재산 다 돌리고 사업 시작하면 빼돌린것 표나는거
아닌가요?9. oi
'15.7.24 3:16 AM (50.30.xxx.81)생각나서 또 들어왔는데요..
복잡하게 채무관계가 얽혀있거나 남편 분 사업체의 신용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본인 명의로 사업운영을 하거나 법인화할 경우에 금전 운용에 불이익이나 불편함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남편분께 원글님의 궁금함이나 걱정을 털어 놓으시고 두 분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
그리고 다른 댓글들 보니까 다들 너무 부정적이신데 물론 남편이 아내 명의로 사업을 하겠다면서 그 내용을 말하지 않은 것은 100% 잘못했지만 재산을 빼돌리려고 한다던지 그런 악의를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제가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10. 사정이 있겠죠.
'15.7.24 7:07 AM (184.71.xxx.38)윗님 말씀 처럼 일단 남편이 왜그렇게 할려고 하는지 알아보세요.
사업하는사람들 부인명의로 하는 경우 많지 않나요.
남편 입장에서는 누구보다 부인이 제일 믿을만 하니까 그럴 것 같은데요.11. 뻘소리
'15.7.24 7:26 AM (61.77.xxx.15)현실적으로 여자는 아이가 무기에요.. 남자 옭아맬수 있는.. 특히 아들.. 말로는 딩크족이니 딸이 낫다니 뭐니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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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지금 없는 아들을 어디서 당장 빚어오란건가요??
그런게 이거 맞는 말이긴 해요.
시주에서도 여자가 관(남편)을 휘어잡거나 컨트롤 할 수 있는 무기가 식상(자식)이라고 하거든요.
제 사주에 식상이 없어서 애 안 좋아하고, 낳을 생각도 전혀 없는데
사주볼때마다 저같은 경우는 애 낳으면 좋다고.. 그래야 나를 누르는 관을 다스릴수 있고, 이혼 위기 생기면 남자를 붙들어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그런데 둘 사이가 나빠져 이혼하게 된 상황일텐데, 자식을 미끼로 남편 올가매며 사는거 불행하지 않나요?
옛날 여자들이 경제적으로 스스로 독립하지 못하는 사회에서는 이런게 생존방식일지 몰라도
요즘에서는 전혀 아니다 싶고, 남자들도 많이 바뀌어서 자식때문에 발목 잡혀 싫은 결혼 생활 유지하지 않으려 하죠.
저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생각으로 자식 낳는 여자라면 좀 한심하게 생각되고 친하고 싶지 않으네요.
암튼 저 댓글이나 저나 동문서답이었는데
원글님! 자식이 없어서 어쩌고 하는 말은 한귀로 흘리시고...
혼자 고민하고 의심하지 말고
남편분께 속마음을 보이며 대화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어떤게 문제인지 해결 방안이 날 수도 있잖아요.
부디 남편분이 아내의 의견을 존중해줘서, 재산때문에 부부 사이에 금 가는일 없길 바랍니다!12. 원글님
'15.7.24 10:03 PM (1.245.xxx.200) - 삭제된댓글현명하게 사세요.
저라면 절대 해주지 않습니다.
아이가 있어도 이혼 밥먹듯이 하는 세상이에요.
명의를 빌려준다는거 내가 다 책임지겠다는
뜻이에요.
만의 하나 경우에도 그만큼도 다 책임질 자신있을때
명의 빌려주셨음 해요.13. ㅇㅇ
'15.7.24 10:33 PM (203.234.xxx.81)저희 어머니 명의로 가계수표 쓰고 사업하다가 새아버지가 부도 내서 엄마가 몇달간 구치소 살다 나오셨네요.... 다녀 오셔서 너무 속이 헛헛하다고 며칠이나 찰밥 해드시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학교 갔다와서도 엄마 빈자리 보며 억장이 무너지고요.
둘이 같이 들어갔는데 자기가 수습해야 한다며 돈 끌어모아 자기 먼저 나오더군요. 너무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한 편견이지만 여자를 앞세우는 남자,,,,,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14. 공감
'15.7.24 11:18 PM (1.245.xxx.200) - 삭제된댓글여자를 앞세우는 남자..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222222222222222
15. 일부러
'15.7.24 11:55 PM (125.152.xxx.253)로그인했어요. 사업하시는 분들 (개인사업자들특히) 부인명의로 많이들 해요. 사업하다보면 절세가 많이 되
서 그래요. 저희집 양반도 사업하는데 (법인사업자) 거래처들 개인사업자들 많은데 부인들이 대표자로 있는
경우가 많아요. 법인인경우에 주주의 구성에 부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비중이 낮을때 나중에 부도나도
부인한테 아무런 해가 가지 않아요. 법인의 대표이지만 회사는 법인으로 독립된 개체? 이거든요. 넘 걱정하지
마시고 혹시 주주에 님이 포함되어있는지 여부와 포함되어있을경우 주식보유비중이 얼마냐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남편을 믿고 화이팅 해주세요. 사업이 얼마나 어려운건데요 -_-16. 음
'15.7.25 12:43 AM (110.13.xxx.37)일단 남편한테 잘 설명해달라고 하시고요
저는 그러다가 신용불량자 되신 아주머니 한분 알아요.. 그냥 멍청하게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하며 살다 보니 어느새 자기는 신용불량자가 되어 은행에서 통장도 안만들어주는 신세가 되었더라구요
님 남편이 그러실거다라는 건 아니지만 잘 알아보고 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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