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반찬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집밥이좋아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5-07-24 00:23:14

오늘 왠지 밥하기 싫어서 남편이랑 저녁으로 국수전문점에 갔습니다.

인테리어는 엄청 깔끔해서 파스타집이라 해도 손색이 없었죠.

사장인듯한 아저씨가 서빙을 하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시는분 같더라구요.

쑥스러운듯한 얼굴로 서빙을 하시는....

한참 음식을 먹고 있는데 반찬으로 나온 오이지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저나 신랑이나 장사하는분들한테 진상짓하기 싫어서

여기 벌레 있어요 바꿔주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반찬그릇을 아무말없이 가져가셨다가 다시 새로 떠오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변명도 없이 정말 침묵으로 일관하시더군요.

그냥 쑥스러움이 많은 아저씨인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정말 계산하고 나갈때도 미안하다는 소릴 안하더라구요.

벌레나온 반찬을 바꿔달라고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나

이게 뭐지 라는 궁색한 변명이라도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요새 쌩음식에 벌레를 집어 넣는 싸이코들도 많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나왔습니다. 음식이 인테리어 만큼 맛있지도 않아서 더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사람들이 블로그는 잔뜩 올려놔서 기대하고 갔는데 왠지 늦은밤까지 불쾌하네요.

사먹는 음식이 다 그렇죠. 뭘......

집밥 ..더 열심히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P : 115.143.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로거들 문제라니까요
    '15.7.24 12:36 AM (219.255.xxx.213)

    저도 블로그 보고 식당 몇 번 가서 다 실패했어요
    지인이 식당하는데 블로거들 한테 돈 많이 지불하고 자기네 식당 맛있다고 올린다고 해요
    제 친구도 지난주 블로그 보고 외식했다가 맛없고 비싸기만 했다고 툴툴대더 라구요

  • 2.
    '15.7.24 7:10 AM (124.54.xxx.166)

    어쩌다 외식하면 진짜 외식 그만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식당이 너무 많아요. 어제도 판교 한 일식집에서 점심먹고 그생각했네요.

  • 3.
    '15.7.24 7:12 AM (124.54.xxx.166)

    고객서비스가 뭔지도아예 모르고 그저 돈만 벌려고 장사하는 사람들... 그렇게 장사하니까 망하지요.

  • 4. @@
    '15.7.24 7:26 AM (118.139.xxx.187)

    쑥스럽긴요....
    사과 한번 하다 버릇될까 안 하는 자존심 쎈 곧 망할 식당 주인이네요...
    당연 미안하다 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688 이마보톡스 눈표정 언제쯤 돌아올까요 2 보톡스 2015/07/24 11,202
466687 지하철역에 있는 즉석사진기, 퀄리티는 어떤가요?? 5 호박냥이 2015/07/24 12,696
466686 매출채권과 수취채권 차이점? 3 whitee.. 2015/07/24 832
466685 출산후 배란통이 심해졌어요 ㅠㅠ 4 괴롭다 2015/07/24 4,246
466684 롯데 쇼핑몰들 결재 시스템 엄청 후지네요. 4 롯데 싫어 2015/07/24 946
466683 영화 암살 보신분들 초등6학년이 봐도 될까요? 7 어머나 2015/07/24 1,921
466682 심혈관질환 병원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1 뭐래 2015/07/24 1,174
466681 롯데백화점 킨텍스 2 킨텍스 2015/07/24 1,513
466680 린나이보일러수리시 2 보일러고장 2015/07/24 912
466679 서울역 라마다호텔 뷔페와 여의도 올반 중 어디 갈까요 2 어디로갈까 2015/07/24 2,057
466678 개가 갑자기 헥헥거리는건 더워서일까요? 16 .. 2015/07/24 3,904
466677 영화 암살 vs 연평해전 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10 ... 2015/07/24 2,279
466676 직화구이 가전제품알려주세요 유서기맘 2015/07/24 513
466675 고딩아들 쇼핑몰에 옷주문했는데 1주일째 연락안돼요 옷도 안오고 .. 6 이눔의시키왜.. 2015/07/24 807
466674 남편이랑 싸웠는데 5 나는 여자 2015/07/24 1,703
466673 살 빼기 너무 힘드네요 스트래스 받으요.. 9 ... 2015/07/24 2,592
466672 신논현역 덕자네 방앗간에서 김밥 가격 42 오지라퍼 2015/07/24 5,684
466671 살이 쪄서 좋은 점도 있네요 11 eg 2015/07/24 3,660
466670 유통회사 마진이 많이 남나요???? 궁금 2015/07/24 860
466669 이 병X은 남자로는 평범한 타입 아닐까 9 아노미 2015/07/24 2,209
466668 제주사신분들~~ 체스 2015/07/24 774
466667 빌린 돈을 잘 까먹는 사람, 까먹은 척 하는 사람... 7 2015/07/24 2,068
466666 주부가 돈 버는 거 왜 이렇게 어려워보이죠? 11 예영이 2015/07/24 2,912
466665 대통령이 왜 무서운지 아세요···“엎드림에도 이유가 있다” 세우실 2015/07/24 1,239
466664 래쉬가드 안에입을 수영복 색상 봐주세요 1 모모 2015/07/24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