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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반찬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집밥이좋아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5-07-24 00:23:14

오늘 왠지 밥하기 싫어서 남편이랑 저녁으로 국수전문점에 갔습니다.

인테리어는 엄청 깔끔해서 파스타집이라 해도 손색이 없었죠.

사장인듯한 아저씨가 서빙을 하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시는분 같더라구요.

쑥스러운듯한 얼굴로 서빙을 하시는....

한참 음식을 먹고 있는데 반찬으로 나온 오이지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저나 신랑이나 장사하는분들한테 진상짓하기 싫어서

여기 벌레 있어요 바꿔주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반찬그릇을 아무말없이 가져가셨다가 다시 새로 떠오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변명도 없이 정말 침묵으로 일관하시더군요.

그냥 쑥스러움이 많은 아저씨인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정말 계산하고 나갈때도 미안하다는 소릴 안하더라구요.

벌레나온 반찬을 바꿔달라고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나

이게 뭐지 라는 궁색한 변명이라도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요새 쌩음식에 벌레를 집어 넣는 싸이코들도 많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나왔습니다. 음식이 인테리어 만큼 맛있지도 않아서 더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사람들이 블로그는 잔뜩 올려놔서 기대하고 갔는데 왠지 늦은밤까지 불쾌하네요.

사먹는 음식이 다 그렇죠. 뭘......

집밥 ..더 열심히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P : 115.143.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로거들 문제라니까요
    '15.7.24 12:36 AM (219.255.xxx.213)

    저도 블로그 보고 식당 몇 번 가서 다 실패했어요
    지인이 식당하는데 블로거들 한테 돈 많이 지불하고 자기네 식당 맛있다고 올린다고 해요
    제 친구도 지난주 블로그 보고 외식했다가 맛없고 비싸기만 했다고 툴툴대더 라구요

  • 2.
    '15.7.24 7:10 AM (124.54.xxx.166)

    어쩌다 외식하면 진짜 외식 그만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식당이 너무 많아요. 어제도 판교 한 일식집에서 점심먹고 그생각했네요.

  • 3.
    '15.7.24 7:12 AM (124.54.xxx.166)

    고객서비스가 뭔지도아예 모르고 그저 돈만 벌려고 장사하는 사람들... 그렇게 장사하니까 망하지요.

  • 4. @@
    '15.7.24 7:26 AM (118.139.xxx.187)

    쑥스럽긴요....
    사과 한번 하다 버릇될까 안 하는 자존심 쎈 곧 망할 식당 주인이네요...
    당연 미안하다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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