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책..도서관에서만 빌려보면 보기좀 그런가요

dd 조회수 : 3,146
작성일 : 2015-07-24 00:19:25
책 잘사줬죠.. 전집은 없고 단행본 위주로 서점가서 골라사곤 했어요
아이가 원하는거 한권, 내가 추천하는거 한권..
어느순간 책장에 가득.. 더이상 꽂을 공간이 없어 책장을 더사야하나
알아보다가 동네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단걸 알게됐어요

책고르는거 좋아하는 저에겐 완전 신세계더라구요
아이데리고 이주에 열권씩 정기적으로 빌려와서 반복해서 읽고,
2주후 반납을 반복해요
아이가 또보고 싶어하는 책은 또 빌려와 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책을 한권도 안사게 되네요 ;;

아이가 정말 갖고 싶어하는 책이 있다면 기꺼히 사주겠지만
아직 7살.. 도서관 책에 만족하구요

동네 엄마들한테 추천한답시고 얘기해줬더니
다들 도서관책 더러워서 못읽히겠다네요
그냥 깨끗한책 사주고 말지 왜 책값 아끼냐고..

책값 아끼려는 의도는 없었는데.. 저에게 도서관은 정말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신세계였거든요..
제가 아이책으로 절약하는 여자가 된거같아 기분이 좀 그러네여
IP : 124.49.xxx.1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4 12:2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우리애 선생님마다 학습능력 월등하다 말하고, 행간에 숨은 의미도 잘 파악해요.
    동네 아줌마들한테 쓸데없는 소리 하거나 집으로 들이지 마요.

  • 2. 데미지
    '15.7.24 12:26 AM (109.28.xxx.72)

    아뇨, 잘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책 살 일은 무궁무진하고요,
    어린이들 책은 나중에 다시 볼 일도 별로 없더라구요.

  • 3.
    '15.7.24 12:40 AM (218.54.xxx.29)

    저도 집에 전집 쭉 꼽아놓고 도서관책 빌려 읽혀요
    전집 재미도 없구요..도서관에 다양하고 재밌는책이 얼마나 많은데요.
    오래되고 더러운책ㅜ도 좀 있지만..그래봤자 애들이 빌려읽던거니 뭐 똥묻힌것도 아니고^^;;
    저도 어제오늘 어깨 빠지게 빌려왔어요.
    저희 아이도 7살인데 추천도서 목록 뽑아서 동그라미 치며 빌려다줘요~

  • 4. 졸려
    '15.7.24 12:47 AM (112.166.xxx.100)

    도서관 이용이 얼마나 좋은데요.. 기본적으로 추천책, 베스트셀러, 이용자 희망 책등 선정해서 삽니다. 새책 들어올때 빌리셔도 되구요.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읽는 것이니 책 읽고 손 닦게 하시면 될것 같아요. 요즘 도서관에 책 소독이 있는 곳이 많아요. 빌려 읽은 책중에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거나 소장 가치가 있다고 하면 사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 5. 책좋아
    '15.7.24 12:51 AM (211.212.xxx.104)

    애들 키우다보면 어느순간 책을 이고 살게됩니다
    책사주는건 어느정도 선에서 그쳐야지 안그럼 평범한 사람들은 그거 다 감당 못해요

    책값 무시못해요
    저도 책 무지 좋아하지만 나름의 기준이 있어요
    전집은 정말 숙고해서 딱 두질^^ 샀네요 큰애가 6학년
    단행본에서 좋은책. 가끔 사고

    원글님처럼 도서관 애용자입니다
    그 동네 엄마들 처럼 말하는. 사람 많아요
    사람들 손 탄 책들을 왜 애들 보게 하냐고? 더럽다고 ㅜㅜ
    그렇게 말하는 사람치고 책 좋아하고 책 관리. 잘 하진 않던데요

    보통 애들 낳아 책 사주는 시기는 3단계로 나뉘지요

    유아기-전집 많이 사죠. 아이큐 이큐에 좋다고
    초등- 과목별 전집이나 독서대회용 권장도서류
    뭐 창의성 키우는 잡다한 책들
    중등- 이쯤되면 대부분 엄마들은 책들 두어번 정리하죠
    본인은 거의. 안읽고 애들만 잡는... 버리거나 재활용
    또는. 드림하거나 친한 동네 엄마들. 줘버리죠
    그리고 다시 구입하는게 문학류 ..고등까지 아우르는
    문학책들 아! 물론 사이사이 필요한 책들도 간간히
    삽니다
    문제집. 참고서는 별도
    이정도 되면 아이들도 크기도 했지만 책 읽는 시간도 없어요. 공부하느라.

    이렇게 장황하게 말한건 원글님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하고싶어서 입니다
    도서관책 지저분 한거 있어요
    하지만 책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딴식으로 더럽다고 말하지 않아요
    개인의 청결...중요하지요
    책을 정말 좋아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는 사람이면 듣는 사람 기분 잡치는 헛소리는 안합니다

    말이 길었네요..^^

  • 6. ^^
    '15.7.24 1:23 AM (175.244.xxx.214)

    어릴때부터 책욕심도 많고 깨끗한책 좋아해서
    책은 빌려보지도 빌려주지도 않는편인데 윗분 말씀처럼
    시간 지나니 이것도 짐이네요.
    몇년동안 들춰보지도 않는 책도 있고, 책이 많다보니
    저한테 있는지도 모르고 또 사게 된 책도 있고~
    아무리 관리를 잘 하고 수시로 털어줘도 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긴 힘들어요. 도서관 책이 심하게 훼손된게 아니면
    굳이 다 사서 볼 필요 없는것 같아요. 그뒤론 저도
    전자책으로 구매하거나 한두번 읽고마는 장르서적은
    다른 사람과 바꿔읽거나 하면서 책 구매 줄이고 있어요

  • 7. 좋죠 ...
    '15.7.24 2:32 AM (206.212.xxx.31)

    도서관 이용이 얼마나 좋은데요. 2222222222222222222

  • 8. 그냥
    '15.7.24 4:36 AM (211.255.xxx.140)

    자기가 좋은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자신만의 생각이 있는 듯,
    꽤 자부심이 있는 듯한데ㅡ
    계속 그렇게 하세요.
    여기 댓글에서
    그래 니가 옳다.
    다른 여자들이 생각이 없다.
    설마ㅡ 이런 댓글 기대해서 이러는 건 아니죠?

  • 9. 잘하고 계십니다.
    '15.7.24 7:42 AM (14.52.xxx.27)

    저도 도서관 많이 이용했습니다.
    많이 낡고 더러운 책은 제가 닦아서 반납도 했지요.
    저희 동네 도서관에 아예 책 소독기가 생겼어요.

  • 10. 211.255님
    '15.7.24 7:55 AM (124.49.xxx.153)

    꽈배기 드셨나요 ? 왜 댓글을 베베꼬시나요
    도서관 이용에 자부심을 느낄 필요가 있나요? ;;
    나 혼자 이용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의견을 묻는 글입니다 남이사 어떤 글을 기대하던 그건 제 몫이구요 꼬지마세요

  • 11. 그럼
    '15.7.24 9:05 AM (1.246.xxx.85)

    잘하고 계신거에요~ 책값도 무시못하지만 양도 많아지고 재밌게 읽어야할 책들이 어쩌다 하나의 인테리어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저희집도 여러 분야 전집 다양하게 많지만 도서관에서도 빌려다봐요 가까운 시립도서관은 일주일에 한번정도가고 요즘 방학이라 학교도서관도 가고~ 아,시립도서관에 책 소독기도 있어요

  • 12. 무명
    '15.7.24 9:35 AM (175.117.xxx.15)

    지금 초4. 원글님아이 나이무렵부터 아이책 거의 안사고 도서관 이용하고있어요.
    그러다가 소장 가치 있거나 여러번 볼 책같으면 사구요...
    해리포터나 역사책, 사진 훌륭한 예술책 등.

    내 책보다 언제까지 반납해야할 책이니 더 잘 보게 되는거같아요. 또 요즘 도서관 새책도 엄청 들어오는데... 깨끗한 새책으로만 빌려도 다 못보더라구요.

  • 13. ...
    '15.7.24 9:47 AM (203.244.xxx.22)

    너무 낡은 책도 있긴해요. 인기 많은 동화책들 있잖아요.
    전 그럴 때는 얼마나 재밌길래 애들이 이렇게 많이 읽었을까 싶어서 새걸로 사주기도해요.
    기억해내서 또 읽고싶다고 말하는 책은 사줘요.

    저도 도서관 애용자에요^^
    멀고, 대부분 유아도서 하드커버라 무겁다보니 번거롭긴하지만.
    좋더라구요.
    책으로 방방마다 도배된 집보면, 분명 책을 좋아할 것 같은데 왜 도서관을 안갈까 막 추천해주고싶어요.

  • 14.
    '15.7.24 10:40 AM (182.218.xxx.69)

    알라딘같은 중고서적도 이용해 보세요.
    유아,아동용 도서등은 중고서적도 좋더라구요.
    중고회전율이 빠르다는 거겠죠.

  • 15. ㅎㅎ
    '15.7.24 11:09 AM (66.249.xxx.178)

    도서관 신세계에 오신걸 환영해요.
    엄마의 독서 폭이 제아무리 넓다한들 도서괏ㅇㄱ

  • 16. ㅎㅎ
    '15.7.24 11:14 AM (66.249.xxx.178)

    도서관만큼 폭넓진 않죠. 때마다 신간도 착착 들어오고.
    낡은 책은 그만큼 인기있는거고요.
    애가 좋아하고 자주 가져오는 책이 생기면 그때 한권씩 사주고 그것도 무시못할 양이 되네요.
    책이 많다고 다 보는거 아니에요.
    책 고르고 보는 눈을 길러주는거죠.

  • 17. 제경우
    '15.7.24 11:46 AM (112.162.xxx.61)

    와이시리즈는 빌려읽다 너무 더럽고 훼손이 많이 된지라 걍 전집으로 들여줬어요
    도서관책 빌려읽다가 소장하고 싶은책있음 사는것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책을 읽지는 않아도 도서관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은것 같아요

  • 18. ㄱㄴㄷ
    '15.7.24 1:58 PM (58.125.xxx.124)

    빌렸다가
    그중 괜찮은 책은
    사는것도 좋을듯요.
    적어두셨다가 아이의 반응 좋은거

  • 19. 목격자들
    '15.7.24 2:05 PM (210.103.xxx.120)

    저나 아이들 책 구입하는데 돈 아끼는 스타일은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책 구입할때는 꽤 고민을 많이 하게 되네요.
    저 스스로 지허영심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책장에 책이 쌓이니깐 이것도 짐임을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되도록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도서관에 없거나, 소장하고 싶은 책위주로 구입을 하고 있네요.

    처음에는 저도 아이들 책 전집으로 사다, 슬슬 단행본 위주로 구입하더니,이제는 도서관 가서 직접 고르고 빌려보는 재미를 느껴보게 하고 싶더라고요. 7살 큰아들과 함께 두어달 전부터 도서관가서 제 손으로 책 고르고 빌려오는데, 아이가 흥미를 갖기 시작하더라고요. 본인이 빌려온 책에는 관심가져서 유독 더 읽어달라고 하고요.


    돈도 돈이고, 책도 짐이란 생각도 들고, 도서관 다니면서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물려주고 싶네요.
    저희 동네에 너무 좋은 도서관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둘째 아이가 더 자라면 셋이서 도서관 다니면서 책 보는게 목표랍니다.

    도서관 책이 더럽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오히려 집에 있는 책보다 관리 더 잘해주시더라고요.
    저역시도 더 조심히 읽게 되고요~

  • 20. 돌돌엄마
    '15.7.24 2:12 PM (211.36.xxx.160)

    저는 사주기도 많이 사주고(내 나름대로 많이 ㅎㅎ 다른집에 비교 못해봄..)
    도서관도 걸어서 5분거리라 뻔질나게 드나드는데요,
    둘째가 어릴 땐 위생 염려하여 잘 안 빌려보다가
    두돌 지나고 나선 아예 도서관 근처로 이사했어요.
    지금도 심심하면 도서관 가서 한시간 읽어주다가 와요.
    첫째는 여섯살인데 새로운 책에 대한 갈증이 늘 있어서
    사주는 걸로는 부족해요. 사주고 빌려다주고 해야지..
    더럽다는 생각 안 해봤는데..
    그렇게 따지면 놀이터는 어찌 가고 외식은 어찌 한대요?;;

  • 21. 도서관
    '15.8.12 11:23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바로 옆에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막내가 어려 아이들그림책들은 처분 못했지만.어른책들은 국민도서관에 키핑하고 정리 좀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216 진~~~짜 보기싫은 애엄마 어떻게하죠.. 3 요리 2015/09/23 2,672
484215 부정적 남편인가요? 2 얼굴 2015/09/23 858
484214 채널 뉴스아시아, 병역 의무 피하려 한국 국적 포기하는 남성들 .. 3 light7.. 2015/09/23 838
484213 팟빵 새날들을려구 했더니 2015/09/23 682
484212 인생에 필요한 7가지 친구 유형 1 Jjkk 2015/09/23 2,306
484211 튀길때 녹밀가루 대신 1 삶의기준 2015/09/23 910
484210 자녀가 셋인맘들??? 둘과 셋은 천지차이겠죠??? 25 아이셋 2015/09/23 4,879
484209 벽지 스티커로 변화주는것이 도배 새로 하는 것보다 나을까요? 2 // 2015/09/23 1,132
484208 심상정의원의 임금피크제에 대한 사자후 5 정의당승리 2015/09/22 1,549
484207 지금 PD 수첩에 로스쿨 음서제도 나오네요 49 PD 수첩 2015/09/22 2,726
484206 김포 재래시장에 갔는데...요크셔테리어 강아지 팔데요 2 워매.. 2015/09/22 2,421
484205 맞춤법 지적 12 qas 2015/09/22 1,402
484204 생리예정일이 이틀 지났으면, 테스트기는.언제.해봐야 하나요 4 임신 2015/09/22 4,411
484203 오늘 라디오에서 살 감량 이야기로 웃김 1 웃겨 2015/09/22 1,503
484202 마누라랑 오늘 2세 가진다 하고 카톡하는 선배 10 헛헛헛 2015/09/22 3,969
484201 해경해체하겠슴다.나...재혼마라는 얘기나 똑같 6 해경해체나... 2015/09/22 821
484200 시어머님 말씀 은근 기분 나쁘네요 33 Free 2015/09/22 8,904
484199 이명박도 잘살고, 김무성이 대통령될거 같아요.. 15 왠지 2015/09/22 3,421
484198 기독교인만 봐 주세요. 13 사랑 2015/09/22 1,963
484197 혹시 찾으시는 옷 이건가요? 5 찾아봄 2015/09/22 1,725
484196 청순하게 이쁘기 vs 고급스럽게 이쁘기 12 2015/09/22 7,121
484195 82쿡 님들 부탁 좀 드릴게요, 혹시 (영어관련) 혹시 2015/09/22 875
484194 오늘의 지령은 재혼가정 문제를 들쑤셔라 같아요. 47 ㅎㅎㅎ 2015/09/22 1,999
484193 남편이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1 임플란트때문.. 2015/09/22 1,281
484192 여성미 있는 몸매의 비중이 8 -- 2015/09/22 5,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