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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와 다른 여행성향..어떻게 할까요?

...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15-07-23 18:00:34

엄마가 아이 둘을 봐주시고 계셔서 항상 여행갈때 같이 갑니다.

문제는 여행성향이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엄마는 끝없이 다니려고 하세요. 저는 호텔에서 좀 쉬고 수영장 가고 휴양의 의미이구요..

엄마가 제주를 너무 좋아하십니다.

제주도를 1년에 한번은 같이 가는데 정말 너무 강행군이에요.

거기다가 운전을 남편만 해서 남편이 좀 힘들어해요.. 그래도 남편은 장인장모 모시고 다니려고 노력하는데

엄마아빠는 하루종일 다닌담에 밤에도 맥주 한잔 하실수있지만 남편은 그냥 ko에요..

그리고 좋은 호텔을 잡아도 호텔 안에 있을 수가 없이 계속 다녀야 합니다.

(그럼 좋은 호텔 잡지 마라 이런 소리는 사절입니다. 다들 좋은 호텔 좋아해요..)

호텔 안에 애들 프로그램도 하고 수영장도 즐기고 이러고 싶은데 일단 딱 도착하면 강행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호텔에 있을 테니까 엄마 아빠만 다니시라고 하면 엄마가 삐지세요(아빠는 결정권이 없음)

그러면 또 다녀야 해요..제주는 왜 이렇게 볼게 많은지요..ㅜ.ㅜ 매년 가도 매년 좋은데가 새로 생겨나요..

그래서 이번 8월 2박 남편 세미나 가는거에 따라가려는데 역시 친정 엄마가 맘에 걸리네요..

그냥 우리만 가고 싶지만 엄마가 걸려요..일단 엄마 호텔 항공권까지 마련은 해 놨는데..

그냥 쉬고 싶은 마음만 간절해요..남편도 이번엔 약간 그런 눈치인데 제가 맘에 걸려하니 상관없대요..

사실 우리끼리만 가려하다가 어떻게 엄마한테 걸렸는데 엄마는 니네끼리 가려고 다 준비했자나 이런 말을 하시며

다신 안따라간다고 이러시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당일 가자고 하면 가실거에요..ㅜ.ㅜ

같이 안가면 여행 내내 맘이 무거울거 같고 같이 가면 역시나 힘들어서 내가 여길 왜 또 왔나 싶을 거에요..

좋은 의견좀 부탁드려요..

IP : 119.31.xxx.2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갈때도 있고
    '15.7.23 6:04 PM (125.128.xxx.15) - 삭제된댓글

    아닐때도 있는것으로 하심이..
    세미나는 세미나여서 모시고 다닐수없어
    우리끼리간다 하시면 안되나요?
    애맡긴 죄긴하지만 넘 힘들어보여요.
    시댁도 길게하면 며느리 화병들듯
    사위도 그래요.
    같이 즐거우면 좋지만 아니면 쿨하게 따로..
    연습해보세요

  • 2. 남편분
    '15.7.23 6:07 PM (180.65.xxx.29)

    불쌍하네요. 어머니 혼자도 아니고 아버님도 있는데 두분 여행 보내드리고
    그냥 가족끼리 가세요. 저도 친정엄마가 애 봐줬지만 효녀딸이 아니라 그런지 한번도 같이는 여행 안갔어요
    한번정도면 몰라도 저게 여행인가요 . 실미도 체험도 아니고 님 시부모가 애봐준다 저렇게 여행 같이 다닐수 있나요? 세미나까지 같이 못가서 죄책감 느끼는거 보니 효녀병 같아요

  • 3. 솔까 친정엄마라
    '15.7.23 6:11 PM (175.223.xxx.38)

    저리 삐지고 하는거 참지 시모가 저럼 달장 다른사람 써요
    인격이 덜된분 같네요. 세미나까지 쫒아가지 못해 삐지고 어른이 덜된사람에게 애 맞기면 불안하지 않나요
    노후책임지라 찐따 붙을것 같은데 시모람 소름돋읗듯

  • 4. 원글
    '15.7.23 6:22 PM (223.62.xxx.36)

    엄마가 경제적 심적으로 기대는 성격도 아니고 항상 저희가 같이가자고 해야 억지로 가시지만 가면 힘든 일정이에요 근데 엄마는 배려를 많이한다고 생각하시는거같구요 항상 제가먼저 여행권유를 하다 이번에 안했는데 우연히 엄마가 그것을 아셨고 그것에 대해 자존심상해 하신거같아요 뭐 그냥 여기에 물어보면 뾰족한 수가나올까 물어본거에요

  • 5. ..
    '15.7.23 6:25 PM (110.70.xxx.72)

    억지로 가시는분 아닌데요. 딸이 조르면 어쩔수 없이 내가 가주마 하고 딸쇄뇌 하고 있구만
    안갈분은 저희 엄마 처럼 단호하게 난좀 쉴란다 니들끼리 가라 합니다. 원글님 친정엄마가 딸 성격 빤히 알고 이용하는것 같아요

  • 6. ....
    '15.7.23 6:34 PM (220.76.xxx.213)

    근데 친정인데 저런말도 못하나요
    여행성향 달라서 힘들다고 엄마가 맞춰주시지 않는이상
    저질체력이라 벅차다고 징징거리면 이해해주실텐데요
    저런식으로 암말없이 피하는게 부모입장에선 더 상처될것같아요

  • 7. 나피디
    '15.7.23 6:36 PM (122.36.xxx.161)

    친정부모님은 팩키지 여행보내드리세요. 팩키지는 하루종일 쓰러질때까지 돌아다니고 관광해야되기때문에 부모님 스타일과 잘 맞을 거에요. 한번 통크게 유럽으로 보내드리시고 원글님은 따로 여행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 8. 역지사지
    '15.7.23 6:37 PM (203.251.xxx.155)

    그냥 이번에는 저희끼리 갔다 올 게요,하세요.
    호텔에서 쉬다 오려고 한다고요.
    늘 함께 다닐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앞으로 부모님은 따로 보내 드리고 원글님 가족끼리 다니세요.
    시부모님이 아기봐 주신다고 스타일도 다른데
    여행마다 함께 하신다고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 어머님은 눈치도,배려도 없으시네요.
    운전하는 사람 생각도 좀 해 주셔야지요

  • 9. 나피디
    '15.7.23 6:45 PM (122.36.xxx.161)

    아이를 둘이나 봐주시는데 여행가면 당연히 최고로 모셔야죠. 아이 안봐주시는 부모님이라고 해도 말씀안드리고 몰래 여행가려고하면 엄청 서운해해요. 친정어머니 평범하신 거에요.

  • 10. ....
    '15.7.23 6:49 PM (194.230.xxx.116)

    남편이 보살이네요 운전기사도 아니고 하루종일 운전..ko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 성향두 존중해줘야죠 같이 가는거면..;; 내가 남편이었다면 ㅋㅋ 폭팔했을꺼 같아요 쉬러 가는게 아니라 저건..같이 가는 사람 너무 피곤할듯요;;

  • 11. 듣기만 해도 피곤
    '15.7.23 6:52 PM (207.244.xxx.3)

    남편이 허구헌날 시부모 모시고 여행가자고 해보세요. 좋겠나.
    그러다 남편 정 떼요.

  • 12. 555
    '15.7.23 7:23 PM (182.227.xxx.137)

    신랑이 너무 안됐어요
    시어머니가 그런 스타일인데 남편이 질질 끌려다녀서 님 하루종일 일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답 나오죠??ㅜ

  • 13. 효자보다
    '15.7.23 7:27 PM (175.223.xxx.55)

    더 문제는 효녀딸이네요.
    친정엄마도 어쩜 저리 생각없는지
    시누 시엄마가 애봐줬는데 직장 가족동반 등산모임까지 따라왔다해서 엽기 시모다 욕했는데 그시모가 여기 또 있네요

  • 14. 아류
    '15.7.23 7:33 PM (39.7.xxx.157)

    세미나까지 장모 모시고 간다는 말은 못들어봤네요. 그러지 마세요

  • 15. 이번엔
    '15.7.23 7:40 PM (121.173.xxx.156)

    휴가 아니고 세미나라면서요.
    세미나라 움직일 시간없고 남편은 일보고 원글님과 아이들은 그냥 호텔서 쉬다온다하세요.

  • 16. 어휴
    '15.7.23 7:54 PM (182.208.xxx.57)

    남편은 뭔 팔자래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여행에 따라붙는 처가식구의
    운전기사 노릇이 얼마나 짜증날까요.

    역지사지할 줄 모르는 답답한 원글.

  • 17. 원글
    '15.7.23 8:04 PM (116.37.xxx.27)

    댓글 읽어보니 정말 남편이 보살인가봐요 오히려 본인이 더 모시고 가자고하거든요 그냥 고맙게 생각하며 적절히 조젏해야겠네요

  • 18. 운전도 하세요.
    '15.7.23 8:13 PM (203.87.xxx.29) - 삭제된댓글

    운전할 줄 아시면 남편분 대신해서 운전도 좀 하시고, 모르시면 배우세요.
    한두번도 아니고 갈 때마다 그렇다면 원글님께서 어떻게든 남편분을 도울 방법을 찾아야지요.
    그리고 이제 슬슬 우리끼리 다녀오겠다는 말도 좀 하셔야지요. 평생 그렇게 여행 다니실거예요?

  • 19. 저기
    '15.7.23 8:24 PM (39.7.xxx.202)

    그냥 남펜이 불쌍한 듯

  • 20. 이런 식으로 하면
    '15.7.23 8:45 PM (112.151.xxx.45)

    좋은 관계 오래 못갑니다.
    중간에서 조절 좀 하세요.
    섭섭하시겠지만 어째요.

  • 21. 에구..
    '15.7.23 9:38 PM (14.52.xxx.27)

    시어머니로 놓고 생각하면 금방 답 나오지 않습니까?
    남편도 너무 힘들텐데 막아 주셔야지요.
    애들은 부부가 데리고 가니.. 친정부모님은 친구도 만나시고 쉬시라고 하세요.
    각자 따로 쉬는 걸로....

  • 22. 지나가다
    '15.7.24 4:50 AM (79.213.xxx.179)

    세뇌요. 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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