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늘에 비행기 날아가는 거 보면 설레이는 분 없나요?

나만?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15-07-23 16:30:09



아주 어릴때 살던 동네가 비행기 길 이었어요.
밤에 옥상 위에 올라가면 반짝이며 굉음을 내며 날아가는 비행기가
아주 가까이 커다랗게 보였어요.
외국에 외자도 모르고 아주 어릴때였는데
그 모습을 올려다 보며 뭔가 동경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커서 꼭 저걸 타고 날아갈거야...뭐 이런.ㅎㅎ
엄마한테 매맞고 혼나고 또는 그냥 우울할때마다
옥상에 올라가서 비행기 쳐다보며 맘 달랬네요.
많이 우울한 유년을 보냈는데 그 원인도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나이도 먹고 외국서 몇년 살다도 오고 여기저기 다녔는데도요.
저멀리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기 울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아련해요.
비행기 날아가는거 보면 설레여요.
어린시절 제 모습, 그 기억이 떠올라 더 그러나..
아 저거타고 외국 가고 싶다. 그게 아니라요.
뭐...조금은 그런맘도 있겠지만ㅋㅋ
그보다 막연히 더 좋고 아련한게 커요. 더..
물론 소음으로 괴롭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 같은분 어디 안계신가요?ㅎㅎ
IP : 223.62.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3 5:00 PM (211.235.xxx.201)

    저도 한참 바라보고 서있네요.. 다른세상으로의 여행..넘 설레여 ㅋ

  • 2. ㅎㅎ 저도
    '15.7.23 5:03 PM (14.54.xxx.161)

    비행기안 공기도 그닥 안 좋고, 엔진 소음도 시끄럽고, 오래 타다보면 다리도 붓고 허리도 아픈데...

    비행기에 탄 승객 중에는 슬프고 힘든 일 때문에 탑승하신 분들도 분명히 계실텐데

    저 또한 왜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마음이 아련해질까요...

    그중에서도 노을 사이로 날아가는 비행기는 bb...^^

    특히 외국에 한참 있을 때는 더하더라구요. 우리나라가 그리워서 그런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엔 수많은 비행기들이 날고 있겠지요?

    나이가 좀 더 들면 모를까 아직은 날아가는 비행기를

    정말 아무 느낌없이 무심히 바라보는건 불가능하네요. ^^;;

  • 3. z
    '15.7.23 5:21 PM (210.91.xxx.180)

    저도 그래요 ..특히나 현실이 갑갑하고 도망치고 싶을때 ..그런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

    막연히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동경이 새록새록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은 어떨까 ..

  • 4. dlfjs
    '15.7.23 5:35 PM (116.123.xxx.237)

    공항가서. 뜨는 비행기 보면 설레요 막상 타면 힘든데

  • 5. 로그인..
    '15.7.23 5:56 PM (180.70.xxx.77)

    이 댓글만달고 퇴근하려고 로그인햇어요..
    김포로 이사오고나서 애기랑같이 비행기보며 어떨땐 손두 흔들어요..
    너무 설래요 전..
    창문밖으로 저녁에 비행기뜨는거보면 우는애안고 창문으로 가가이가서 비행기보라고 그러고..
    아~~~ 정작 비행기는 신혼여행때 한번타보고 못타봣어요..
    그래서 아기랑같이 인천공항가서 비행기구경하고 햄버거 먹고왔던 작년 여름휴가 생각나네요..
    비행기타고싶어요~~

  • 6.
    '15.7.23 6:40 PM (110.15.xxx.105)

    저. 이글보며. 울었네요. 저같은. 분을 만나다니. 저도. 우울한유년을. 보내고
    옥상 에서 밤비행기. 보며 맘을 달랬어요. 분위기있어. 보이고
    동경하고

  • 7. ...
    '15.7.23 7:59 PM (114.203.xxx.241)

    전 비행기를 잘 못보는 도시에 살다 어른이 되어서 서울에 오고 첫사랑이 비행기타고 외국으로 떠나는날 붉은 노을 사이로 떠나가는 비행기를 보고 울었어요
    그래서 노을 속으로 비행기 날아가는거 볼때마다 아련해요 가슴먹먹하고. . .
    날아가는 비행기볼때마다 슬프다고 누군가에게 얘기했더니 왜??? 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아무생각없다고. .
    그래서 저만 그런줄알았는데 모두 추억따라 느낌이 다르네요.
    분당하늘로 날아가는 비행기 보면 멍하니 안보일때까지 바라봅니다

  • 8. 아~~
    '15.7.23 8:03 PM (14.32.xxx.157)

    저도 비행기만 보면 설레이네요.
    비행기 뜨고 내리는 거 잘 보이는곳에서 살고 싶네요.
    위에 슬픈 추억 갖고 계신분들, 비행기 타시고 해피한 휴가 보내시길 바래요~~

  • 9. .....
    '15.7.23 8:18 PM (175.213.xxx.1)

    저는 비행기말고 공항만 좋아요. 비행기에서 철렁할때마다 심장이 내려앉아요. 한번 심한 터뷸런스 겪고난뒤로 비행기 무서워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904 황당했던 집들이 52 집들이 2015/07/23 19,928
465903 이런 진상 친구도 있었네요. 31 2015/07/23 12,578
465902 학군이 나쁘 다는게 갈만한 학원이 없는곳 포함인지요? 1 학군 2015/07/23 799
465901 팬티라인 안드러나는 속옷 추천 부탁드려요 4 속옷유감 2015/07/23 3,094
465900 요새 셀린느트리오백 얼마나 하려나요? hopeho.. 2015/07/23 714
465899 선물 드리면서 대박 말실수를...ㅜㅜ 49 에고.. 2015/07/23 16,788
465898 지하철 쩍벌남 대처법 발견했어요 10 ... 2015/07/23 3,781
465897 예전에 강남애들 공부 못하면 강북으로 학교 다녔나요? 8 .. 2015/07/23 1,536
465896 신경민, 자살한 국정원 임모씨..자료 삭제권한 없어.. 3 국정원해킹 2015/07/23 888
465895 중1 문법교재 추천 4 마r씨 2015/07/23 2,070
465894 도배냐 바닥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2 돈음슴 2015/07/23 2,261
465893 헤링본마루 어떤가요? 시공해보신 분 의견 듣고파요 9 bb 2015/07/23 10,567
465892 세월이 야속한거죠 ㅜㅜ 나이 2015/07/23 750
465891 홈쇼핑서 불고기등 사는거요 2 엄마 2015/07/23 856
465890 아이스팩 어떻게 버리면 되나요? 13 고민 2015/07/23 3,734
465889 고기집 혼자가는 글 봤는데... 노래방 14 노래방 2015/07/23 2,306
465888 친정 엄마와 다른 여행성향..어떻게 할까요? 20 ... 2015/07/23 2,311
465887 올해는 제습기가 진짜 유용하네요 5 ㅁㅁㅁ 2015/07/23 2,835
465886 아이방 벽지 연한 파스텔 연두 어때요? 9 조언 2015/07/23 2,670
465885 20년 보안전문가가 'delete' 키로 자료삭제? '갑론을박'.. 1 세우실 2015/07/23 746
465884 프랑스 초행, 평일 저녁 & 일욜 뭐하나요; 1 --- 2015/07/23 865
465883 일본 식품 수입금지 1만인 서명 돌입 5 급식뉴스 외.. 2015/07/23 979
465882 [수정]유럽에 가면 검은색피부,흰색피부,금발,흑발,백발 할거없이.. 10 유럽 2015/07/23 2,312
465881 브로컬리 2 손질할때 2015/07/23 1,149
465880 아올다 참꽃마리 그릇갖고 싶어요 ㅠ.ㅠ 4 궁금이 2015/07/23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