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 절실] 두 달에 20킬로 빼겠다고 남편한테 각서 써줬어요

중년의 다이어터 조회수 : 5,633
작성일 : 2015-07-22 21:44:48

결벽증 있고 성질 좀 드러운 남자하고 살고 있는데요. 콘도 같은 집과 S라인 살아있는 와이프를 간절히 원합니다.

돈은 그럭저럭 잘 벌어오는 편인데 제가 타고난 체형도 좀 그것과는 원래 거리가 있었고 출산하고 많이 불었어요.

피부는 광나고 치아도 충치 하나 없이 관리 잘 하는데 유독 몸매는 진짜 신의 영역인지 다이어트에 집착하면 할수록

요요가 겁나게 빨리 와요. 잘 먹긴 하는데 먹는 양이 많지 않구요, 활동량이 극히 적어서 병원 처방까지 받아본 적 있어요.

허리디스크도 있고 원래 건강한 편이 못 되서 운동량도 많지 않아요. 지금은 사정상 한달 정도 운동을 쉬고 있는데요.

남편이 하도 난리부르스를 떨어서 집 정리정돈을 했더니 담달 초에 50만원을 주겠대요. 격려금이라나....ㅠㅠ 젠장.

그리고는 두 달에 20킬로를 빼기로 하고 100만원을 주겠다는 거에요. 별 생각 없이 합의했는데 가능할 것 같지 않네요.

 

남편한테 사육당하는 느낌도 들고 원래도 별로 사이가 좋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너무 화가 나는 거에요. 살 안 빼면

내 인생이 뭐가 되나 싶고. 며칠을 계란, 고구마로 연명하다가 아까 고기를 조금 먹었는데 참 서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뚱뚱하면 와이프도 아니고 애엄마도 아닌가요? 저 혈압, 당뇨 없이 깨끗해요. 짜증이 솟구칩니다.

날도 더운데 어쩌란 건지...저희 남편은 키도 작고 비주얼도 그냥 그만그만해요. 시댁 쪽이 다 체격이 마르고 작거든요.

전 애들만큼은 크게 키우려고 해서 다행히 잘 먹고 잘 자서 키가 잘 크고 있어요. 가끔 너무 미워서 패주고 싶기도 해요.

제가 전업도 아니고 일도 하는데 오로지 몸매만 예뻐서 어따 쓰겠다는 건지...두 달에 10킬로로 하자고 했더니 안된다네요.

살 빼는데 돈 주는 게 어디냐고 고마운 줄 알라고 하는데 울화가 치밀어요. 이럴 때 그냥 죽자고 달려들어 살 빼는 게 답일까요?

 

IP : 106.243.xxx.25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 시간에 빼면
    '15.7.22 9:47 PM (123.111.xxx.250)

    성공한다해도, 요요로 20kg이상 쪄요...
    각서 다시 쓰세요..

  • 2. 쉽지않네
    '15.7.22 9:55 PM (211.36.xxx.184)

    20키로면 10개월은 잡으셔야죠;;;

  • 3.
    '15.7.22 9:56 PM (211.206.xxx.113)

    몇키로신데 20키로를 ‥
    님이 원하지않으면 하지마세요

  • 4. ㅇㅇㅇㅇ
    '15.7.22 9:56 PM (121.130.xxx.134)

    2달이면 4키로가 적정선이죠.

  • 5. 마마
    '15.7.22 9:56 PM (175.223.xxx.35)

    배생다 생채식 다이어트 해보세요..

  • 6. ㅇㅇ
    '15.7.22 9:58 PM (1.228.xxx.142)

    저희 남편은 살빼면 백만원 준다고 해서
    돈 욕심도 있지만 살빼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세달만에 10키로를 빼고 백만원 달라고 했더니
    오리발 내밀더군요
    돈은 못 받았지만 살 뺀것으로 만족했었네요
    시도 하실거면 나중에 딴소리 못하게 각서를 받아놓고
    하세요

  • 7. ...
    '15.7.22 9:59 PM (211.58.xxx.173)

    더러워서 돈 안 받고 내 맘대로 살겠다고 하세요.
    건강도 생각하고 살 좀 빼면 예쁠 것 같다 조금씩 노력해 볼래도 아니고
    두 달에 20킬로 같은 멍청한 소리 하는 남편이라뇨.

  • 8. ..
    '15.7.22 10:01 PM (46.103.xxx.31)

    왜 자신없는거 그런다고 하셨어요. ㅠㅠ
    이왕 이리 된거 원글님은 근육형에 어깨 넓은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두달만에 짐승남 되면 100만원에 5만원 더 준다고 해보세요.

  • 9. ..
    '15.7.22 10:03 PM (114.206.xxx.173)

    허리 디스크도 있고 원래 건강한 편이 못 되서 운동량도 많지 않다면서요.
    그런 사람에게 두 달에 20킬로 빼라는건" 빨리 죽어라 새장가 가게" 소리죠.

  • 10. dd
    '15.7.22 10:04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예전에 kbs에서 연예인들 다이어트 시키면서 몸매 만들어주고 그랬는데 가수 장미화씨를 다이어트 시키면서 운동시켰죠..
    살은 많이 빠졌어요..트레이너 붙여서 종일 운동시키니..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상포진이 왔더군요..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은 면역력을 약하게 만들죠..
    어느 정도 살쪘는지 모르겠지만 두달에 20키로면 님 골병 들어요..
    차라리 남편에게 배에 왕 자 새겨오면 백만원 준다고 하세요.

  • 11. 중년의 다이어터
    '15.7.22 10:09 PM (106.243.xxx.254)

    남편은 원래 운동 좋아하고 잠시지만 선수생활을 했을 정도로 체력이 좋은 편이에요. 키도 안 컸고 운동은
    집에서 반대해서 그냥 대학 갔지만...주중, 주말에 시간나는 대로 몇 시간씩 운동을 해서 배만 조금 나오고
    군살은 별로 없어요. 그래서 더 재수가 없고 얄미운 거에요. 자기야 타고났으니 그렇게 사는 거고...네, 저도
    살찐 거 인정합니다. 보는 사람마다 걱정해주고 지적질하고 그래요. 그런데 죽자고 빼면 항상 더 찌더라구요.
    사람들이 저보고 놀라는 게 1인분만 먹는 걸 보고 상당히 희한하게 보는데 뭐든지 그 이상 먹지 않거든요.
    그런데 복부와 골반의 살은 잘 안 빠지고 조금만 무리하면 허리가 된통 아프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답니다.

  • 12. ohlalaster
    '15.7.22 10:25 PM (223.62.xxx.155)

    님도 잘아시네요
    죽자고 빼면 더 찌는 거
    두 달에 20 키로는 거의 불가능 하고
    만 분의 확률로 빼도
    40키로 요요와요.

  • 13. 차라리
    '15.7.22 10:29 PM (110.8.xxx.83)

    한달에 10 키로가 낫겠어요
    원래 몸무게가 몇키로길래 20 키로나 빼나요?
    그렇게 확살빼면 에스라인이 아니라 할머니 몸 되요
    힘없고 부실한몸..
    얼굴 삭는검 어쩌려구요?
    저정도면 거의 두달을 굶고 살아야할텐데 100 만원
    너무 작아요
    제친구는 20 도 아니고 10 키로만 빼도 엄마가 샤넬수트
    사주기로했는데 몇년째 못뺀다고 ㅋㅋㅋ
    그냥 건강히 빼세요
    남편분 돈 많이 버신다니 pt 나 붙여달라고 하세요^^

  • 14. 중년의 다이어터
    '15.7.22 10:32 PM (106.243.xxx.254)

    중언부언 덧붙여서 죄송하지만...ㅠㅠ 그냥 인간이 너무 얄미운 거죠.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기 마눌 아닌가요?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그 외 기타 등등 건강에 대한 적신호는 남편이 더 안 좋아서 금연하라는데 말 안 들어요.
    솔직히 저라고 안 빼고 싶겠어요? 제 나이에 날씬하려면 거의 안 먹고 운동만 하고 살아야 되거든요. 열받네요.

  • 15. ㅋㅋㅋ
    '15.7.22 10:47 PM (118.186.xxx.50)

    1000만원을 잘못쓰신거에요?

  • 16. 아니
    '15.7.22 11:05 PM (58.236.xxx.201)

    고도비만이세요?그렇담 두달에 이십키로 빼는것도 가능하죠
    그리고 대부분 난얼마 안먹는데 살쪄하는사람들 분명 칼로리높은 음식을 아무생각없이 먹고 본인은 모름.
    짜게 먹지마시고요

  • 17. 원글님
    '15.7.22 11:10 PM (58.236.xxx.201)

    몇살인지도 궁금하네요

  • 18.
    '15.7.22 11:10 PM (119.207.xxx.52)

    백만원 안내놓으면
    두달에 20키로 더 쪄버리겠다고
    협박하세요

  • 19. ...
    '15.7.22 11:13 PM (175.121.xxx.16)

    각서는 함부로 쓰는거 아닌데
    왜 그런걸 함부로 써주셨어요. 원글님 클나셨어요. 이제.

  • 20. ..
    '15.7.22 11:27 PM (121.125.xxx.163) - 삭제된댓글

    두달에 10키로는몰라도 20키론 몸상할꺼같아요
    요요온다고 조율하자 그러세요

  • 21. 아주
    '15.7.22 11:31 PM (219.255.xxx.213)

    많이 찌신 것 같은데요..살 빼고 나면 결국 님 자신에게 좋은 일이에요 뭐가 그리 열받는다고 하시는지
    돈도 걱정없이 벌어다 주는 남편 만으로 저라면 노력하겠네요

  • 22. 소소
    '15.7.22 11:36 PM (203.226.xxx.56)

    뺄 살이 20kg나 있으시면 건강을 위해서 몸무게관리는 하셔야 할것같아요.
    물론 단기간에 빼는건 비추이고요.
    살 빼시면 돈 안받아도 좋으실꺼고 바깥분도 좋아하실듯^^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은결과가 있을겁니다.
    화이팅이에요~!!!!

  • 23. 운등부족같은데요
    '15.7.23 12:09 AM (220.85.xxx.210)

    조금만 움직여도 허리가 아프다니 정말 심각해지는거 아닐까요?
    오히려 조금씩 움직여야 아픈게 나아집니다
    디스크도 어떤경우 많이 걸으면 상태가 나아져요
    제경우가 그랬어요
    기어다녀도 걸으면 걸을수록 부드러워졌어요
    안웅직이나 조긍드셔도살이찌는거지요
    기초대사량이 낮은거...

  • 24. 다이나마이트
    '15.7.23 12:18 AM (211.178.xxx.88)

    두달에 10키로로 하세요
    빨리 빼면 그만큼 요요가 빨리와서 더 몸에 안좋아요
    천천히 빼는게 내 몸 지키는 일입니다
    적게 먹는데 살이 자꾸 찌면 호르몬 불균형 때문일수 있구요
    나이 40넘으면 살도 잘 안빠져 서럽답니다
    전 1월 4일부터 오늘까지 딱 20키로 뺐어요 ㅜㅜ
    두달에 20키로는 결사 반대입니다!

    두달에 10키로도 쉽지않아요!
    각서 고치셔요 ~~~

  • 25. 키와
    '15.7.23 12:44 AM (79.213.xxx.179)

    몸무게를 밝혀주세요. 남편 나쁘다~.

  • 26.
    '15.7.23 12:48 AM (110.10.xxx.92)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하고 같은과네요
    콘도 같은 집하고 s라인 몸매 원하고 거기다 애들 성적도
    탑이길 바라는 제남편 ㅠ
    저 세가지 다 못한다는ㅠ 그래서 남편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불편해요
    하는척은 하긴 하는데 남편 눈에는 안차죠
    저는 그냥 대충 살고 싶은데‥ 남편은 왜 나같은 여자랑
    결혼 하려고 죽자사자 4년을 쫓아다녔을까 싶어요
    아마 자기 눈을 찌르고 있을거 같아요 ㅎㅎ

  • 27. ..
    '15.7.23 1:22 AM (211.187.xxx.48)

    두달에 20키로나 빼는데 100만원은 너무 작은것 같아요..
    그래도 빼고 나서 요요 오는 그런 단식 다이어트라면 가능은 하겠죠..
    저라면 100만원은 됐고 PT 꾸준히 받을 수 있게 비용 대라고 하겠어요.

  • 28. ㅇㅇ
    '15.7.23 1:37 AM (211.36.xxx.221)

    시간을 두시고 천천히빼세요

  • 29. 장두석의 생명살림
    '15.7.23 3:08 AM (121.163.xxx.7)

    바닷가에 사는 물고기 등 동식물들이 암에 걸리지 않는 것도 바로 염분 때문이다. 바닷물과 어머니의 양수는 소금농도가 거의 같다. 인간도 짠 물에서 탄생한다. 또 인체 장기 중 가장 염분 함유비율이 높은 곳이 심장이다. 심장을 염(鹽)통이라 하는 것도 바로 염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념(藥鹽)이라는 말에 '소금 염(鹽)'자를 쓰는 것도 소금 없이는 음식을 소화시키기 힘들기 때문이다.
    소금은 제독, 소염작용, 정혈작용, 신진대사기능 촉진작용(노폐물 배설작용), 살균방부작용, 생신작용(파괴된 세포회복), 체질개선작용(체액의 중화작용), 항균작용, 조압작용(혈압, 체중의 균형유지) 등의 중요한 작용을 한다.
    소금을 먹지 않으면 체액이 알칼리로 기운다. 그러면 온몸에 무력증이 오고 인체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체가 제독, 제염, 살균, 방부작용들을 하지 못해 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 염증도 치료하기 힘들다.
    또 소금을 먹지 않으면 물을 섭취하기 어려워 소금부족은 곧 물부족을 가져오고, 신진대사를 저해한다.

    http://cafe.daum.net/naturalecology/aPO1/13

  • 30. 수엄마
    '15.7.23 9:54 AM (125.131.xxx.51)

    여담인데.. 20키로 빼신 분도 계시는군요..
    성공담 공유해 주세요~
    저도 세달에 10키로만 빼도.. 완전 S 라인에 연예인 될텐데..ㅠ

  • 31. ...
    '15.7.24 10:14 AM (27.100.xxx.43)

    백만원 가지고 왜 고민을 해요 저같으면 안합니다 천만원이면 몰라도요 그리고 두달에 20키로는 너무 했어요 몸 많이 상할거예요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지꼴은 못나도 자기 여자는 이쁘고 날씬해야해요 근데 뭐라고 못 하는 건요 여자들도 남자꼴은 못나도 돈은 있어야 된다 생각하잖아요 조금씩 조금씩 마음 먹고 빼세요 이뻐지면 남편도 좋고 본인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675 담양여행 조언부탁드립니다 4 .. 2015/07/23 1,602
466674 부당한 처우를 참고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하다가 갑자기 인연을 끊.. 25 .. 2015/07/23 5,935
466673 차라리 독주가 숙취가 덜 한 거 같아요 5 희안 2015/07/23 1,693
466672 옷 염색하는 법 있을까요.? 3 . 2015/07/23 1,949
466671 다른곳도 유치원생 놀이터에서 노는거 습관 안들이려 자제 시키나.. 13 2015/07/23 2,963
466670 도곡동김밥맛있는집 4 서울 2015/07/23 2,597
466669 홈매트?가 아무소용이 없어요 모기가 물어뜯네요ㅠㅠ 4 2015/07/23 2,243
466668 신경민, 국정원 해킹 데이타..미국내 서버로 들어갔다 11 국정원해킹 2015/07/23 1,217
466667 78세 엄마 허리수술...조언 구합니다. 6 한그루 2015/07/23 1,706
466666 골치 아픈 일들 .... 2015/07/23 928
466665 이제는 지치네요.. .. 2015/07/23 971
466664 70대후반 친정엄마 어깨 힘줄이 끊어졌다는데요 5 ... 2015/07/23 1,815
466663 수시의 장점이 3 2015/07/23 2,538
466662 굳이안해도될말들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해야나요? 7 어째야나요 2015/07/23 3,188
466661 핸폰은 켜있는 상태에서 전화만 꺼놓을 수 있는방법 없을까요? 5 궁금 2015/07/23 1,737
466660 한국대학과 미국대학입시를 동시에 4 ㄷㄷ 2015/07/23 1,159
466659 방금ᆢ길고양이 구조 글 올리신분 ᆢ봐주세요 2 잠실.. 2015/07/23 787
466658 과목코드 잘못 써서 0점 나왔어요 33 엿같은 2015/07/23 5,872
466657 세월호464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8 bluebe.. 2015/07/23 486
466656 늘씬해 보이는데 뱃살만 임신 7개월 수준일 때 10 애가졌냐? 2015/07/23 4,617
466655 오전에 뛴다고 아래층에서 연락; 27 2015/07/23 5,420
466654 소형가전이 원래 중국산이 많나요?? ??? 2015/07/23 461
466653 94년도 여름 빼고 그닥 더위 못느끼고 살았는데 요새 좀... 28 날씨 2015/07/23 6,253
466652 용평 대관령음악제 가보신분 계세요? 2 경주민 2015/07/23 1,139
466651 국정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하는 이유. 2 엠팍펌 2015/07/23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