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사고 싶은데 도심 평지는 비싸서 꿈도 못꾸겠고
가진 돈에 맞춰서 고지대 산복도로 근처 집은 가능해요.
나이도 있다보니 대출도 싫고 그래서 그냥 맘 편하게
형편대로 집을 구해 살고픈데 도로 밑 주택은 별루일까요?
예전에 도로 밑 주택에서 세를 한번 살아보니
그 집이 유난히 습기가 많았던 적이 있어 걱정되네요.
신발장 옷장 서랍장 할거 없이 심지어 가구에도 곰팡이 다 생길 정도여서
아무래도 도로의 습기가 아래로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 다 들 정도였네요.
거긴 또 도로와 하천 사이에 있던 집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도로에서 20미터 하천에서 20미터 이렇게 딱 중간에 위치한 오래된 집.
산복도로를 사이에 두고 계단을 좀 올라가면 도로 위에도
매물이 난것이 있던데 만약 산다면 차라리 도로 위 주택이 나을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의견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