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아들이 말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15-07-22 02:03:49
원래 발랄한 성격은 아니었지만 중딩때보다 고딩되니까 더하고 고1때보다 고2되니 더하네요ㅜ 오늘도 독서실에서 좀전에 왔는데 배고프니 아니요가 대화의 전부네요 샤워하고 방문닫고 들어가길래 카톡으로 많이 힘드냐 고민있냐 물었더니 ' 아니요 걍피곤'이 끝. 친구들은 많은 편이고 어쩌다 보면 밖에선 멀쩡하던데 집에만 들어오면 입에 본드붙인거마냥 구네요ㅡㅡ 나중엔 생판 남처럼 지내게 되는거 아닌가 싶어져서 겁납니다ㅜ
IP : 1.230.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극적
    '15.7.22 2:13 AM (120.18.xxx.21)

    그게 내향성 사람들 특징, 혼자 있어야 에너지 충전이 된다네여 . 외향성 사람들은 북적거려야 사람들 틈에서 충전이 된다고.. 내향성 사람들도 좋은 장점이 많다니깐.. 뭐 어쩌겠어요

  • 2. dd
    '15.7.22 2:19 AM (121.190.xxx.220)

    시어머님 왈
    "니 남편 고등학교때 실어증 걸린 줄 알았다"
    지금 입에 모터달았어요
    다 한때예요

  • 3.
    '15.7.22 3:08 AM (219.240.xxx.140)

    ㅎㅎㅎㅎㅎㅎㅎ님 제 친구남자도 그랬어요.

    예)
    아들이 안온줄알고 엄마가 아들에게 어디냐고 전화
    아들은 방에서 전화 받아 집이라고 함
    엄마가 언제 왔냐고 내가 계속 집에 있었다했는데 너는 못봤다함
    아들왈 난 계속 방에 있었다
    통화끝

    ㅎㅎㅎㅎㅎㅎ

  • 4. 윗분 넘 웃김
    '15.7.22 3:08 AM (89.66.xxx.16)

    우리 신랑 얌전하고 범생인줄 알고 결혼했는데 입에 모터 달았어요 자식들도 말이 많고 말안하고 혼자 있는 낮 시간이 행복해요 그러면 그런 아들 혼낼 떄 하는 말 "말해봐 뭐라고 말 좀 해봐 이 놈아"" 그러고 말 많은 둘째에게는 " 너 주둥이 닥치라고 했지" 라고 혼내지요 ㅋㅋㅋ 주위에 그런 가정 많아요

  • 5. ...
    '15.7.22 5:55 AM (1.243.xxx.242)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제 친구 오빠도 중2~30까지 입에 자물쇠 채우고 살면서 단답형으로 일관....서른 넘어서야 두어 마디했다죠. 지금도 문자나 카톡 마저 단답형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

  • 6.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15.7.22 6:30 AM (175.208.xxx.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헤봐 뭐라고 말좀 해봐 이놈아
    너 주둥이 닥치라고 했지
    ㅋㅋㅋㅋㅋ
    진짜 웃기는댓글이예요.
    우리집 고딩은 남자아이가 말이 너무많아 내가 학교 반 아이 이름을 거의 다 알정도로
    심지어 옆반 아이 이름까지 엄마가 알고 있다는거
    엄마들이 심심하면 전화와서 자기 아들 학교 생활을 나한테물음
    정말 특이한 아들임

  • 7. 남자애들
    '15.7.22 6:32 AM (112.144.xxx.46)

    다 그래요
    특히 요즘 애들 성향 자체가 단답형 대답ㅜ
    딱 묻는말에만 대답
    내가 상전을 모시고 살지요

  • 8. ㅎㅎ
    '15.7.22 8:02 AM (175.209.xxx.160)

    울 아들 문자 보내면
    OO
    Oㅋ
    ㄴㄴ
    OOㅋ
    ㅠㅠ
    ㄱ ㅅ

    요런 거만 와요

  • 9.
    '15.7.22 8:31 AM (1.230.xxx.152)

    아고ㅜ 밤새 댓글들 감사합니다ㅎ 저역시 말많은 남자에게선 매력을 못 느꼈었으니 저런 아들 낳은게 다 원인은 제게 있겠지만.. 나이를 먹은건지 남편 말없는거는 예전에나 답답했지 이제는 편하기까지한데 아들넘이 너무 곁을 안주니 서운하네요 공부하느라 한창 힘들땐데 엄마에게 하소연도 하고 응석도 부리고 그랬으면.. 저 위에 말많다는 아드님 신기방기하면서 무지 부러워요ㅠ

  • 10. ㅁㅁ
    '15.7.22 8:57 AM (112.149.xxx.88)

    제 남편이 그래요

    결혼전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
    시어머니 말씀에 제 남편이 '네' '아니오'만 하더라고 친정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시어머니 모습이 결혼후 니 모습이다.. 하셨었는데.. 진짜더라고요 ㅋㅋ
    정말 말이 없어서.. 한번씩 쳐다보게 돼요. 남편 화난건가?? 확인할려고요

  • 11.
    '15.7.22 10:52 AM (219.240.xxx.140)

    여담이지만 그래서 연애할때
    남앞에선 조용해도 내앞에선 떠드는 남자 만나라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184 초등고학년 남자아이들 학교얘기 잘해주나요 5 2015/08/26 860
476183 '석굴암 약탈작전'의 전모 1 문화재 2015/08/26 856
476182 인스타에 도배된 다단계 3 무섭 2015/08/26 3,505
476181 마포 스타일하우스 2 미용실 어려.. 2015/08/26 979
476180 sk 최태원과 몇군데서 전역연기한 사람 우선 채용이라네요 16 이런 2015/08/26 3,492
476179 이해할수없는 유행~ 4 .. 2015/08/26 3,620
476178 월세 보증금 3억에 60만원,일억에 130만원이면 - 보증금 5.. 3 어떻게 계산.. 2015/08/26 1,694
476177 1년에 2천 대출갚으면 많이 갚는편인가요? 4 호박 2015/08/26 1,867
476176 저희 남편 이정도면 맥가이버 아닌가요?ㅋㅋ(이사하고 한 일들~~.. 24 최고 2015/08/26 3,381
476175 게시판 지긋지긋하신분들 이것 보시고 힐링하세요 1 .... 2015/08/26 886
476174 양도성 예금증서(CD)에 대해 잘 아시는 분? 3 ..... 2015/08/26 2,584
476173 디스크 환자에요 6 침대 2015/08/26 2,113
476172 철관음 누가 말씀 하셔서. 추천 부탁드려요 1 밑에 2015/08/26 642
476171 나이가 드니 짧은 옷이 참 안어울려요T.T 6 위축 2015/08/26 2,707
476170 검문소 총기사고 왜 일어났을까?…안전불감증이 부른 '참극' 9 세우실 2015/08/26 1,158
476169 복면가왕엠씨김성주말에요 17 아침엔춥네 2015/08/26 5,258
476168 큰 수술을 받게 되면 집에 누구라도 와 있으면 나을까요? 11 전신마취 2015/08/26 2,263
476167 아이들 학원에서 관리 잘해주나 잘 체크해봐야할거같아요 ㅠ 1 123 2015/08/26 1,194
476166 김구라 부인같이 사는 사람을 본적이 있는데요 7 경험 2015/08/26 6,782
476165 아이들한테 어떤일을 하라고 조언해야할까요? 3 공황 2015/08/26 1,026
476164 대구에서 강남 한티역이 목적지인데요. 도와주세요 4 한티역 2015/08/26 867
476163 살면서 정말 결혼까지 할 인연 몇번이나 만날까요? 2 *.* 2015/08/26 3,259
476162 아주 찐한 빨간색 립스틱 바르고 싶어요~ 14 메이크업 2015/08/26 2,955
476161 안쓰면 경기 더 나빠지는 '절약의 역설'부터 막아야 들뢰즈 2015/08/26 799
476160 기미 vs 모공 3 피부 2015/08/26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