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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남자아이가 한학기동안 수학 숙제를 거의 안해갔네요...ㅠㅠ

초2맘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5-07-22 00:04:01
작년엔 숙제 안해간 적이 한번도 없었고
오히려 깜빡잊었다가도 밤 열시까지 땀 뻘뻘 흘리며 그림일기를 쓰고 자던 아이라
한번도 걱정을 안했는데...

너무 마음을 놓았던걸까요..
수학익힘책 풀어오기가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알림장에 적혀있었는데
그때마다 책을 학교에 두고 왔으니 아침에 학교에서 하겠다기에
그런줄 알고 있었어요. (직장맘이라 8시쯤 등교하느라.. 다른 아이들보다 한시간 가까이 일찍 가요)

그런데 세상에.. 오늘 가져온 교과서를 보니 온통 깨끗한 거예요!
너무 기가막혀서 너 그동안 숙제 안했냐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잘못했어요.. 그러네요;;;;
거짓말에다가 숙제안한거, 눈물 쏙빠지게 혼내고 당장 오늘부터 밀린 수학익힘책을 풀도록 시켰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상시평가도 언제부턴가 하나 둘 씩 틀려오더니
이지경이 되도록 뭐했나싶고..
그렇게 숙제를 안해와도 한번 혼내시지도 않은 선생님도 원망스럽고 그러네요 ㅠㅠ

IP : 175.223.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 .
    '15.7.22 12:07 AM (39.121.xxx.18)

    어머님, 아이는 거짓말도 게으름도 당연히 피워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으니 주중이 아니면 주말이라도
    할분량 체크해주세요.
    2학년1학기수학은 어려워서 애들이 하기싫어해요.

  • 2. 초2맘
    '15.7.22 12:11 AM (175.223.xxx.112)

    .....님 위로 감사해요 ㅠㅠ
    이제라도 신경쓰면 재미 붙일 수 있겠죠??
    일곱살때 스스로 구구단을 깨우쳐 외우던 아이라 학습은 전혀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
    너무 믿고 방치했나 싶어서 넘 속상하네요 ㅠㅠ

  • 3. 초4맘
    '15.7.22 12:26 AM (39.121.xxx.18)

    차분하게 진행하시면 되요.
    초2학년1학기분량은 뺄셈파트가 골때립니다.
    여러가지로 풀어서 빼는데
    아이들이 이해못하거든요.
    이부분만 ebs로 먼저 보시면 설명하기 쉽습니딘.

  • 4. 아직 어려요
    '15.7.22 12:28 AM (114.204.xxx.75)

    그래도 잘못을 알고 개과천선의 의지를 보이니
    이번에는 넘어가 주세요.
    앞으로는 잘 체크해 주시고요.
    선생님 탓은 하지 마세요. 숙제는 집에서 하라고는 게 숙제입니다.

  • 5. ..
    '15.7.22 1:13 AM (116.126.xxx.4)

    2학기땐 교과서사이트 가셔서 미리 여유분 구입하셔서 숙제하게 해요. 무거워서 익힘숙제있으면 집에 책 있으니 가져오지 말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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