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때는 원래 엄마가 이유없이 꼴뵈기 싫은가요?
같은 증상인가요?
자식이 이럴때는 엄마가 더 다가가면 증상이 악화될까요?
1. ....
'15.7.21 9:29 PM (121.150.xxx.227)간섭받기싫어지는 시기에 잔소리하게되니 싫은거죠.엄마라서 싫은게 아니라
2. 다즐링
'15.7.21 9:34 PM (49.50.xxx.163)오랜만에 들어왔다가..혹시 도움되실까 싶어서요,
제가 그랬더랬어요,,사춘기 때..
그때는 엄마 뿐만아니라 언니도 싫었어요,,
(지금은 너무넘 잘 지내는데..)
일기장을 읽어 보면 재수 없다는 말 꼴 보기 싫다는 말을 많이 써놨더라구요,,
근데 그건 아마도 자라면서 서운했던게 복합적으로 사춘기 때 폭발해서 그랬던 거 같아요,,
잔소리 최대한 덜 하시구요,,좀 따뜻한 진심으로 아이 신경 써주세요,,,3. 기존의 가치관
'15.7.21 9:46 PM (175.197.xxx.225)이 그간 10 여 년간 봐온 사회랑 차이가 생기면서 그런 생각을 주입한 엄마 아빠가 싫고 미운 거예요. 지 하고싶은대로 하게 그냥 내비둬요. 있다가 다시 주변으로 와요. 자꾸 억지로 시키면 그 반발로 더 튕겨져 나가요. 그 때는 서로 보고 싶어도 보기 힘들어지니까 가만히 둬요. 님이 가르친 가치대로 멀리 가지 않아요. 그냥 화나서 그 분노를 통제 못 하는 거예요. 혼자 연습해보도록 놔두세요. 건드리지 말고.
4. ....
'15.7.21 11:35 PM (183.101.xxx.235)고딩딸이 요즘 "엄마 너무 싫어 말시키지마" 계속 그러는데.확 짜증이 나서 왜이러나 싶어요.
사실 공부말고 크게 부딪힐 일은 없는데 인상쓰고 매일 저러니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나는 나이인가요?5. ᆢ
'15.7.22 10:21 AM (211.109.xxx.253)저는 사춘기때 무능한 아버지가 너무너무
싫었어요 친구들은 각자다 자기방이 있는데
우리집은 방 두칸에 자매셋이 한방에서
지냈거든요 거기다 6남매고요
무능한데 자식은 왜 이리 많나하고 원망도
많이했었어요
근데 지금은 아버지를 가장 이해하는 딸이네요6. ㅇㅇ
'15.7.22 3:32 PM (210.103.xxx.120)교육받으러 가서 들은 내용으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대략 사춘기 즈음에 뇌는 일반인하고 많이 다르더라고요.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렇게 가족들을 미워하고, 어른들에게 반항하는 시기라고,
중2병이라는 신조어가 괜히 나온건 아닌 것 같아요.
돌아보면 저도 중2~중3때 참 지롤맞았던 듯 싶다는 ...
그래도 매 안들고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요..
교수님 말씀이 그냥 1~2년은 내 자식이길 포기하는 마음으로. 공들이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