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위나 sns에서 이혼한 사람들의 삶을 의도치 않게 많이 보게 되엇어요.
그런데 요즘은 다들 관리 잘하고 예뻐서 그런가
금방 다른 사람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잘 살잖아요.
그런거 보니까 드는 생각이
한사람 만나서 오래 오래 무탈하게 사랑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저렇게 젊을 때 결혼도 해보고 할 거 다 해본 후에
아니다 싶으면 다시 이 사람도 만나보고 저 사람도 만나보고
저렇게 사는게 나을까
어느쪽이 나은건지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아직 미혼이라 그런가, 철없는 생각에
전자는 그냥 결혼해서 무난하게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거같지만 살다보면 재미가 없을 거 같고,
그냥 큰 트러블 없이도 살다보면 다른 사람 만나고 다시 연애감정 느끼고 그럴 때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지만 다들 참고 사는건지, 아니면 애들 낳으면 애들 보고 사는건지요.
후자는 어릴 때 이쁠 때 결혼해서 이쁜 드레스에 결혼식에 신혼여행에 다 해보고 난 다음에
나이 들면서 가치관이나 성격차이 이런 게 발생하면 이혼해서
또 아가씨처럼 살 수 있어서, 어쩌면 후자를 내심 부러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뭔가 둘 다 해볼 수 있다고 할까? 결혼생활이란 걸 하다보면 안 맞기도 하고 다시 혼자로 돌아가 마음껏 아가씨때처럼 놀고 싶고 막 그러고 싶을 때 있을 거 같거든요.
아직 제가 결혼생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어서 그렇겠죠?
요즘은 아가씨들보다 이혼녀들이 관리도 잘 하고 한 번 결혼이란 걸 해봐서 그런가
그런 장치들이 풀린 뒤에는 더 잘 놀고, 잘 사는 거 같아요. 그것도 다 잘 사는 분들이랑..
적어도 제가 sns로 본 분들은 그런 거 같아서, 뭔가 모르게 부럽고 어디서 다들 저런 분들 만나시는지.
또 이혼은 애만 없다면 남녀관계에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지, 참 세상이 많이 바뀐 거 같아요.
결혼하신 분들은 저 두개 중에 어떤 걸 꿈꾸시고 또 어떤게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