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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아닌일인가요?

조회수 : 4,509
작성일 : 2015-07-21 10:47:08
부모님, 올케언니,조카, 저,제아들
조카와 제아들 동갑 같은개월수 8개월 남아들

친정집에서 식사중
밥상 차려지고 친정아빠가 조카안고 앉아계싱
친정엄마 잠깐 주방가심
저는 제아이 안고 있었고 올케언니는 옆에 앉아있었음

엄마들어오셔서 아빠식사 하시라며 조카 엄마에게 달라하심
전 제아이 안고 밥먹고 엄마도 조카안고 밥먹음
아빠가 식사 빨리 끝내고 조카 다시 안고 엄마가 식사하심
저는 8개월짜리가 상앞에서 자꾸 움직이고 밥먹이느라 못먹고 있었음
올케언니는 식사 마치고 tv보고 앉아있었음
엄마식사후에는 아빠랑 두분이서 번갈아 아이 안고 싶다고 두분이서 같이 아이 한명 안고 계셨음
저는 그때까지 아이때문에 밥을 제대로 못먹고 있었음
올케언니는 여유있게 밥먹고 tv보고
조카한명 두분이서 서로 안고 있겠다 조카랑만 눈마주치고 이뻐라하고
저랑 제아이는 완전히 소외된 느낌이라 밥먹다 말고..
사실 밥먹는게 너무 힘들었음
그냥 말없이 가방 들고 나와서 울집으로 왔음
엄마 전화해서 별것도 아닌걸로 다 큰 딸이 속도 좁다고
자식까지 키우면서 그런걸로 가버리고 벤댕이 속이래요
암말도 안하고 나속좁아 이제 친정만간다 했어요
별거 아닌건가요?
매번 가족모이면 항상 이런식입니다


IP : 112.154.xxx.9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1 10:50 AM (175.125.xxx.63)

    별거 맞아요... 특별한 일 아니면 친정 가지마세요..

  • 2. dd
    '15.7.21 10:5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이건 시부모가 며느리 눈치본다고 그런거랑은 다른거 같은데요.
    부모님들 식사 다 하셔도 친손주만 본다고 난리 떨어서
    정작 밥 못먹고 있는 딸은 거들떠 보지도 않은거잖아요,
    외손주는 봐줄 생각도 안한거고..
    보통은 식사 다 하심 봐주시는게 당연한데..많이 서운하겠네요..
    친손주만 이쁜 티 팍팍 내시네...

  • 3. 원글녀
    '15.7.21 10:52 AM (112.154.xxx.98)

    이해합니다 며느리는 남의집 귀한딸이고 저는 편안 자식이고 딸이니까요
    그러나 딸자식도 자식이고 외손주도 손주잖아요
    제가 잠깐 밥먹게 한분이라도 제아이 안아주시고 너도 밥먹어 해줄수 있지 않나요?
    저 눈치있어서 그렇게 해주면 밥빨리먹고 제아이 바로 안아요

  • 4. ....
    '15.7.21 10:52 AM (112.220.xxx.101)

    너무했네요
    저라도 친정 안가겠음..
    부모님도 너무했고 새언니도 너무했고
    남의 딸앞에서 본인딸을 찬밥만드는 부모도 있네요..참나...

  • 5. ..
    '15.7.21 10:53 AM (175.118.xxx.213)

    속상할 만 해요
    밥 다 먹고 혼자 tv보는 올케도 그렇고
    한 명씩 안아줘도 될 걸 친손자만 안겠다하는 부모님도 좀...
    올케랑 다른 날 가세요
    아이들좀 더 크면 서로 투닥거려 마음 상하기도해요

  • 6. 이해되네요
    '15.7.21 10:56 AM (124.80.xxx.208)

    전 아이가 없는데도 원글님속상한 마음이
    이해가 되는데요
    매번 저런식이면 기분 안좋죠
    딸이 밥을 불편하게 먹는데 밥 먹을때만이라도
    잠깐 안아주실 수 있잖아요
    어쩜 .

  • 7.
    '15.7.21 10:59 AM (175.116.xxx.107)

    이건 진짜 인간적으로 세사람다 정말 꽝~~~ 표현이 좀 격해서 죄송요..
    아니 인간성이 다들 덜 된것 같아요. 올케 언니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다시 한번 격한 표현 죄송요.

  • 8.
    '15.7.21 11:03 AM (203.248.xxx.235)

    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애기 어릴때 한끼라도 마음편하게 먹고싶죠.. ㅜㅜ 아 제가 다 서럽네요

  • 9. ...
    '15.7.21 11:04 AM (122.40.xxx.125)

    저같음 당분간 친정을 멀리할듯이요..아직 아기가 8개월이면 잘 모르지만 조금만 더크면 아이도 알게되요ㅜㅜ아이한테 그상처가 생기면 평생갑니다..

  • 10. ..
    '15.7.21 11:10 AM (115.140.xxx.4)

    올케 아이를 평소 시부모님이 봐주시나요? 아니면 같이 살거나? 두분이 아기를 공동책임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

  • 11. ...
    '15.7.21 11:13 AM (220.76.xxx.234)

    눈치없기는 올케도 마찬가지네요
    시부모가 자기 아이만 이뻐하는거 같으면 본인이라도 시누이 아들 챙겨야지
    섭섭한거 당연한데 엄마는 뭘 그런거갖고 시샘하냐는 말 하시더라구요
    별 생각 없이 한 일이다..
    근데 올케가 남이라고 생각해서 더 신경썼나보다 해야해요
    앞으로 소소하게 서운할일 무진장 많아요
    그런일로 서로 얼굴 붉히다 싸움나고..

  • 12. ㅇㅇ
    '15.7.21 11:18 AM (211.36.xxx.189)

    서운할것같아요

  • 13. -.-
    '15.7.21 11:20 AM (211.114.xxx.99)

    저라도 서운해서 뛰쳐나왔겠어요...
    딸은 만만하고 며느리는 어려우니 저런 행동이 나온거곘죠,,,
    아님 정말로 친손주가 이뻐서 그랬을수도 있구요
    근데 왜 하필 오빠네 아이와 같이 아이를 낳았을까요?
    평생 비교당하며 살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 14. ....
    '15.7.21 11:24 AM (112.220.xxx.101)

    저라면 서운해서 그자리에서 눈물 한바가지 흘렸음-_-
    원글님 그동안 어떻게 자라왔는지 눈에 선하네요...
    저런 부모가 아들내외 나몰라라하면 그땐 딸찾겠죠...
    친정 없다 생각하고 남편이랑 자식이랑 잘 사세요
    서러움 님만 당하면 됐지 님 자식한테까지 느끼게 하지마시구요.....

  • 15.
    '15.7.21 11:24 AM (211.114.xxx.137)

    서운할것 같긴 하지만. 그냥 조용히 나오신건 잘못하신것 같아요. 표현을 하든 아님 표현하는게 싫음 감수를 하든. 그 자리에서 뭔가 조치를 취하셨음 좋지 않았을까...
    서운하긴 원글님이 서운한데 원글님만 속좁은 사람 됬잖아요.

  • 16.
    '15.7.21 12:20 PM (124.49.xxx.162)

    속상했겠어요...

  • 17. 이해해요
    '15.7.21 12:23 PM (113.199.xxx.97)

    저는 아직 아이없고 임신중인데

    자라면서도 차별많았고 부모님 아들사랑 유별난 분들이라
    지금도 적당히 거리둬요

    글로만봐도 서운하고 별일맞아요
    꼭 어른들은 속좁다 그거아니다하죠

    방법없어요. 거리두시고 연락줄이고...

  • 18. 원글녀
    '15.7.21 12:31 PM (220.121.xxx.39)

    유독 오빠인 장남에 대한 지독한 편애가 자랄때 있었구요
    장손집안 장남 의 첫째 아들인 조카 엄청 귀하죠 ㅠㅠ
    왜하필 같은 달 그것도 불과 몇일차이로 아기를 낳았네요
    제가 먼저 낳았는데 친정집 첫손주는 조카라고 매번 그러세요
    그리고 부모님과 같이 살진 않는데 올케언니 외출할때나 볼일 있음 자주 봐주시고 주말에는 데려다 재우고 오빠네외 영화보러가게 하고 그래요
    전? 눈치 채셨겠지만 조카있다는 핑계로 단한번도 제아이 봐달라는 소리 안했어요
    감정이 쌓이고 쌓여 폭팔한거죠
    친정 당분간 안가려구요
    자꾸 엄마는 저를 속좁고 쪼잔한 사람처럼 이야기합니다

    제자식밖에 몰라서 작은거 하나에도 자꾸 그런다고요
    왜 자꾸 서운해 하냐고해요
    제아이나 저는 제시댁에서 챙겨야지 왜 친정에서 챙기기 바라냐고요
    더이상 그래서 말안하고 시댁만 챙기고 친정에 발길 끊으려구요

  • 19. ㅜ.ㅜ
    '15.7.21 12:53 PM (211.253.xxx.159)

    저도 친정식구들이랑 (아직 미혼인 동생 둘) 저희 네식구 같이 제주도 여행갔었는데,
    제가 그날 아이 둘 때문에 (아직 어림) 밥 못먹고 전전긍긍.

    밥 다 먹고나니 미혼인 동생이 엄마보고 아 언니가 알아서 먹이겠지~ 하면서 엄마 모시고 나가면서
    다 나가버리고 저희 가족만 남아서 먹고 있는데 순간 정말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났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겹치고 서럽고,,,
    그 뒤로 그 동생 오래 안봤어요...
    이게 마음이 좁다고 하는 말에 더 상처받았고 시간이 지나도 잘 치유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 뒤로 저희 가족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 20. 마노스
    '15.7.21 1:53 PM (49.173.xxx.92)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하지만 친손주 외손주 차별하는 부모도 많아요. 특히 님 부모님처럼 장남을 더 편애했다면 더할거예요. 아마 바뀌지 않울듯해요. 사람 마음 자연히 가는거 어쩔수 없지요. 그냥 님이 속상하니까 친정가는거 줄이세요.

  • 21. 오호라81
    '15.7.21 2:06 PM (175.252.xxx.210)

    그냥 가지마세요 ... 차별하는거 애들도 은연중에 다 느껴요...

    장남 편애 하셨다면서요... 그럼 고대로 손주들한테 가겠네요...

  • 22. 헉!!
    '15.7.21 3:06 PM (119.207.xxx.189)

    올케가 눈치가없네요
    못알아챌때는
    좀 도와달라하셔도 되요
    저같아도 그냥집으로 올듯해요
    흥칫뿡!!!

  • 23. 저는 반대의 경우인듯
    '15.7.21 3:16 PM (182.221.xxx.67)

    저는 시댁에서 외손주만 지나치게 이뻐라하시고 우리딸은 내가 안고 밥먹이고 우리 남편 가끔 밥먹이고 시어머니 아버님 한번도 밥 먹여주시거나 놀아준적없음 한번 어머님이 밥다드시고 우리애 옆에 앉았으나 밥먹일 생각이 없으심 시누이가 엄마 애기 밥좀 줘라 그러고나니 김에 싸서 밥 좀 줌 그럼 저도 시댁 자주 안가도 되는건가요 근데 자꾸부르시고 전화안하면 서운해하시고 그러시네요

  • 24. 원글녀
    '15.7.21 4:21 PM (112.154.xxx.98)

    시댁에는 시동생만 있어서요
    시부모님은 서운하게 안하세요 조카나 우리아이들 한명식 안아주시거나 제일 어린아이 안아주시지 표나게는 안하세요 전 차라리 시댁에서 시누이와 그리 차별하면 그러려니 하겠어요 아무렴 자식인 딸하고 며느리하고 같을수는 없잖아요
    시누이와 차별하지 않고 동서네랑 차별해도 시댁이니까
    시집이니까 할것 같아요
    친정에서 그러니 은근히 올케들도 저무시하는것 같아요

  • 25. 우유좋아
    '15.7.21 5:09 PM (115.143.xxx.152)

    차별하는 입장에선 자기 감정에 솔직한 표현인거니 별일 아니겠지만
    차별받는 입장에선 서럽고 화나는 별일이죠.
    서럽다고 얘기해봤자 당신들 잘못 자체를 인정 안하는이상 반성을 커녕 겪으신것처럼 이상한 애로 몰아가며 더 서럽게 만들꺼에요.
    아이마저 엄마로부터 이어지는 차별을 겪게하지 마시고 적당히 거리 두고 사시는게 속 편합니다.

  • 26. 뒤의 상황
    '15.7.21 5:33 PM (175.223.xxx.120)

    우리 친정이 저런 집인데요, 애들 클수록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둘이서 잘 놀 나이가 되면 님 아들 데려다놓으라고
    합니다.자기 친손자 놀이동무 시키려고.
    잘놀아주면 칭찬받고 싸움이라도 나면
    님 아이 욕해요.그러다 본인들이 애보기 힘들고
    손자가 심심해하면 또 님 아들 데려다놓으라 하고요.

    아주 발길을 거의 끊다시피하던가
    지금처럼 부모님이 뭐라든 강하게 나오던가 해야합니다.

  • 27. 서운하시겠어요
    '15.7.21 10:33 PM (203.251.xxx.207)

    친정에 안가든지, 아니면 서운함을 안으로 삭이는 수 밖에 없겠네요
    친정부모님은 원글님 조카가 진심으로 예뻐서 그러는거네요. 친손주가 너무 예뻐죽겠는데, 성이 다른 외손주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걸 받아들이시든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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