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 좀 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욕설 달고사는 성격 아닌데
속 풀다보니..
이해를 바라고
읽기 거북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속풀이 좀 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욕설 달고사는 성격 아닌데
속 풀다보니..
이해를 바라고
읽기 거북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이혼할 배짱도 있고 결혼 20년도 넘었으면
누군지 몰라도 그 열받게 하는 시집형제인가한테 할말좀 하세요.
왜 말을 못해요. 이젠 해도 돼요. 남편이 뭐라하든말든
원글님 할말 하고나면 속은 시원할껄요.
제사 내가 알아서 하겠다 오지말라 하시든지..
별거나 이혼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게 아니고
고통스럽지 않기위해 하는거예요
정신과약 털어 넣으면서 버티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싸서 집 나가고 싶어요.
방학이니 애들 데리고 남편 시댁 형제들 없는 곳에 가서 살고푸네요.
남편에게 시집 형제네 가기 싫다고 전화 했더니 남편도 이제는 너 맘대로 해라고 그러네요.
사실은 지금 남편도 자기 형제들에게 화가 나 있는 상태에요.
집안에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우리에게 아무도 알리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일을 보고 와서는 통보식.
원래도 아주버님은 친동생인 남편 놔두고 시누이 남편만 자주 찿는데
이번에도 같은 일이 있었더라구요.
막내 시동생 상견례를 하는데 아무도 우리에겐 알리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지방 다녀왔더라구요.
타지 사는 시동생 집에 가는것도 지들끼리만 가고..
이게 벌써 몇번째에요.
물론 아주버님이랑 나랑 사이가 안좋고 남편도 주말에 시간을 내기 힘들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미리 말을 하면 시간 뺄수 있는데 형제들 중에 아무도 우리를 찿지 않는것에 남편도 화가 난듯 합니다.
근데 왜 남편을 죽이고싶죠?
그정도면 이혼하는거 맞긴한 것 같아요.
남들때문에 결국 님가정만 깨지겠네요.
근데 안좋은 시댁에서 따돌리면
여자입장에 그렇게 속상한가요?
남편죽이고싶게?
저라면 거기 연연해하는 남편이 불쌍하고
저는 속으로 안된 척하면서
맘은 그리 안아플것같아요.
솔직히 님은 이혼하시면
이혼녀로만든 그사람들을 또 원망하면서
행복하지는 못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살고 있고 중간에 한번 의절해서 2년정도 왕래도 안하고 그랬어요.
희안하게 장남이랑 사이가 안좋아 멀리하니 다른 형제들도 연락이 안와요.
남편은 다른 형제들에게 더 배신감을 느끼더군요.
좋은 형이고 오빠인게 아무런 소용이 없는거죠.
신랑도 처음엔 마눌 말 무시하고 자기형제편에 오랫동안 섰는데 세월이 가니
형제도 남이나 다름없고 마눌과도 맘고생으로 멀어지고 그러니 이제서야 조금 후회하는 것 같아
요즘은 저에게 참 잘하려고 그래요.
지가 봐도 지 형님이 매사에 일 처리가 경우가 없으니 울 마눌이 그동안 얼마나 속이 터졌는가를
이제와서야 아는 것 같아요.
저희는 이번에는 그냥 완전히 의절을 하고 살 작정입니다.
형이라고 나이가 열살 스물살 많은것도 아니고 겨우 두살 많은데
형제들에게 군림하는 건 완전 부모하듯 하려고 해요.
시동생 하나도 형님이 동서랑 쌈이 붙었고 동서가 사과 요구했는데 그걸 안해줘서
결국 시동생 부부 불화로 이어져 이혼을 했어요.
제3자인 제가 보면 형님이 분명 사과 할 일이 맞는데 윗동서라고 권위 내세워요.
형님네 부부 둘이서 히히덕 거리며 동서 욕을 하는 모습에 저두 정나미가 뚝 떨어졌는데
오랫동안 형 말이 법이네 하는 분위기라 다들 아무말도 못하는거죠.
형님이 저에게 제사에 늦었다고 일하러 안올거면 너는 뭐하러 오냐고 호통도 치고..
그것도 남편 있는데서 말이에요.
울 신랑 그때 저한테 조용히 다가와서 그냥 집에 가자고 하던걸 제가 형님께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그냥 명절 잘 지내고 왔는데 가만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나요.
뭣때문에 우리가 형님이랍시고 무조건 고개 숙이며 눈치봐가며 사는지..
남편보다 두살 많은 아주버님 덕 본것도 없고 다른 사촌은 형제끼리 안맞아
10년 넘게 의절하고 살아도 부부끼리 좋으니 그 가정은 화목하던데
우리 부부는 아주버님 때문에 그동안 부부갈등 일으키며 쌈 한것 생각하면 자다가도 피가 꺼꾸로 쏟는것 같아요.
오죽하면 착한 동서가 이혼을 했을까.
동서 이혼한지 몇년 되었지만 저 그때 동서 엄청 부럽더군요.
지금도 이혼한 동서 생각이 나고 보고 싶어요.
지랑 나랑 형님 서슬에 눈치만 보는 입장이다 보니 동지애가 있었나봐요.
시동생은 이혼하고 서너달만에 새동서 만나 살림 차리고.. 참 남자들이란 믿을 놈이 못된다 싶었네요.
어찌보면 남의 형제관계에 껴서 불편하셨겠어요
남편이니 남이랄수도 없는데 그게 싫어 이혼이나 사별까지 생각하셨다니...이해합니다
형제문제 본인이.알아서 하라 그러세요 님은 어차피 제 3자인데 님이 주변에 많이 신경쓰는 스타일이신가봐요 ㅠㅠ 저도 그래요 그래서 늘 감정적으로 손해(?)보는 스타일
여튼 남일이다 생각하세요 그게 제일 속 편해요 그것때문에 남편이 죽어서라도 그들과의.인연을 끊고싳다 하시면 차라리.이혼해 주세요 남편도 살아야죠...
남편 늙어가니 이제서야 마눌에게 붙으려고 하네요.
40대 중반만 해도 마눌 다그쳐 내 뜻에 따라라 하더니 오십되니 안그래요.
간혹 술 먹고 와서 제 성질 건드리면 제가 진짜 너 죽어라 하고 달려들거든요.
젊은 날 화병 난것도 억울한데 내가 이제와 니 술주정 받아주게 생겼냐고
개새끼 소새끼 해가며 싸우니 제 눈빛에서 살기를 느끼고는 완전 납작 엎드리는 것 같아요.
무섭다면서 왜 지랑 이혼안하냐고 하기에 니가 돈버니 내가 너하고 살지 이18놈아
가만 있어도 수중에 매달 돈이 들어오는데 내가 이제와 왜 너를 버리냐고..
너놈 퇴직하는 날이 이혼하는 날이라고까지 하네요.
늙으막에 내손에 따신밥 처먹고 싶음 그날까지 알아서 기라고.. 그럼 자식들 봐서라도
내가 선처 해준다고 날마다 세뇌를 시켰더니 좀 나아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