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식이 좀 되서요. sbs 모래시계나 추적자, 펀치, 거슬러 올라가면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전부...
최근에는 아내의 자격, 밀회 (중간에 오글거려서 대본만 봄), 냄새를 보는 소녀 (나중에 정주행)를 봤어요.
MBC의 오만과 편견도 나름 재미있게 봤네요. 그런데 요즘 드라마는 제가 그 시간에 일 끝나고 와서
놓치게 되더라구요. 예전에는 정말 잘 챙겨봤는데요. MBC 하얀거탑은 제가 유일하게 DVD까지 구입했네요.
주중에는 모든 채널이 그저 그렇고 특히 SBS는 주말극이 완전 폭망인 것 같아요. 너사시? 완전 구려요.
그렇다고 아주 드라마 자체의 재미가 없어서 안 보는 건 아닌데 주변에서도 드라마를 이제 안 보더라구요.
전 일단 몰입되면 쭉 보는데 정말 끈기 있게 보는 드라마가 배우보다는 대본의 퀄리티가 높은 드라마를 봐요.
오만과 편견, 추적자, 펀치,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같은 심장 쫄깃해지는 드라마 아니면 김수현 작가의
치고 빠지는 긴장감 있는 갈등 강한 드라마를 결국 택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