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미식가일까요 아님 미맹일까요??

올리보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5-07-20 23:07:47
친구가 맛집 다니는걸 즐겨해서 저도 간간이 맛집이라는
곳을 갑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제 입에는 다 그냥 그런다는??
맛있다.. 음.. 뭐 나쁘지 않네 .. 이런 반응
무슨 맛집 리포터들처럼 왘!!! 진짜 맛있어!!!!
라는 반응이 안나와요. 제가 엄청 미식가일리는 없고
맛을 아예 못보는 미맹? 도 아닐텐데..
왜 저라고 살면서 우와!! 맛있다!!! 하는 순간이
없었을라구요. 하지만 소위 맛있다 하는 집에 가서
저런 기분을 느껴본적이 거의 없어요;;;;
아.. 혹시 코스에 몇삽만원하는 프렌치나 이름난 일식집을
가봐야 하는걸까요? ( 초밥만화에 나오는 그런집)
먹는걸 싫어하는 편도 아니에요. (정상체중을 살짝 웃도는)
맛집 이런거 흥미 완전히 없어졌어요.
심지어 집 앞 떡볶이 먹고 느꼈던 감정보다 밍숭한 맛집도
많았으니.. ( 그러나 집앞 떡볶이도 매번 맛있다고는 못느낌)
제가 그 영업집의 최고 컨디션 좋은날의 기가 막힌 간을
캐치하는 미식가인지..
아님 똑같은 음식도 그 날의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 혀보다 뇌로 맛을 느끼는 미맹에 가까운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 같은 분 또 계실런지요?
IP : 121.131.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0 11:10 PM (210.2.xxx.247)

    친구분과 맛있다고 느끼는 부분이 다른 거 같은데요
    맛집이라고 해서 다 맛있는 것도 아니예요 ^^

  • 2.
    '15.7.20 11:22 PM (39.7.xxx.68)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먹는 게 그저그래요.감흥이 없어요

  • 3. ...
    '15.7.20 11:43 PM (178.162.xxx.39)

    미디어에 자주 소개되는 집치고 진짜 맛집은 드물어요.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나이들수록 감흥이 덜한 것 같아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본 나이이고 뭘 해도 덜 즐겁고...

  • 4. 미맹이죠
    '15.7.21 1:05 AM (106.153.xxx.175)

    먹는 거에 별로 관심이 없는 거죠
    그런 사람들은 보통 끼니만 잘 때우면 돼요
    미식가나 먹는 거를 즐기는 사람들은
    나이들어도 탐미의식 변하지 않아요 ^^

    나이들어 맛집 찾아다니는게 귀찮아질 뿐이지
    뭔가를 먹고 느끼는 건 달라지지 않죠
    맛있는걸 먹으면 감동해 줘야죠

    좋게 말하면 열심히 즐기며 사는 거고
    안좋게 말하면 식탐~ ㅎㅎ

    먹는 거 안 즐기는 사람들이 대체로
    삶이 밋밋하고 도전을 별로 안하는 안전빵주의던데요
    뭐에 뜨겁게 빠져본적도 없고 자기가 뭘좋아하는지 모름
    우리집 형제들 보면 딱 그렇게 갈려요^^

  • 5. 성격이 좋게 말해
    '15.7.21 6:03 AM (39.7.xxx.225)

    시니컬해서 일수도 있어요. 이거 맛있을 것 같아...와 무슨 맛일까...오 여기는 이 음식은 이런 맛이군..이런 식의 호기심, 기대감, 즐기려는거 없이 어디 얼마나 맛있길래 감히 맛집타이틀 따위를 달고 저 무지한 인간들 지갑을 터나 보자..하는. 미디어에서 만들어진거 아닌 순수히 입소문 타는 집은 일단 대다수가 맛있다는 집인데 혼자만 그런거면 난 유니크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깔고 있을 수도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18 이사할때 쓰는 박스 큰거 어디서 파나요? 5 .. 2015/10/23 1,748
493917 위대한조강지처 보세요? 3 ... 2015/10/23 1,627
493916 이번 주말 단풍나들이 추천코스 3곳 ... 2015/10/23 1,170
493915 본격 불황시작인가요. 49 2015/10/23 6,180
493914 먹으면 금방 나오는 뱃살 4 ㅇㅇ 2015/10/23 2,902
493913 국정화반대 표현해주세요 14 서명만.. 2015/10/23 707
493912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변신한 얼굴이 맘에 안들어요ㅜㅜ 15 ㅎㅎㅎ 2015/10/23 5,869
493911 노인분들 단톡방에 뿌려야될 기사.. 1 ㅇㅇㅇ 2015/10/23 1,071
493910 대봉감 홍시 좋아하세요? 9 여유~ 2015/10/23 2,043
493909 회전초밥집.. 아직도 꽂혀서..ㅠㅠ 11 다녀요 2015/10/23 3,496
493908 이재오 ˝권력자들, 뭐든지 할 수 있다 착각˝ 2 세우실 2015/10/23 1,024
493907 이연복씨 홈쇼핑 새우 7 1111 2015/10/23 3,324
493906 저 결혼식 안할꺼예요. 26 결혼식 2015/10/23 7,026
493905 ISFJ도 한번 모여볼까요? ㅋ 11 나는나 2015/10/23 3,365
493904 성남인데요.시계가 좀 좋아진 듯한데 서울은 어떤가요 1 바람아 불어.. 2015/10/23 769
493903 그런 기운이 온다. 49 ... 2015/10/23 1,183
493902 핸드폰 뭐쓰시나요~? 2 요즘 2015/10/23 943
493901 원룸 전세 들어가는데 체크할 부분 좀 알려주세요,^^ .. 2015/10/23 588
493900 클래식 몇 곡 12 샬랄라 2015/10/23 1,646
493899 새로 산 니트코트에 밴 냄새 1 옷냄새 2015/10/23 958
493898 친정엄마랑 같이 사는 건 어떤가요? 21 민들레 2015/10/23 7,967
493897 내신 등급 비율이나 수능 등급 비율이나 같은가요? 4 /// 2015/10/23 3,226
493896 영어로 쓸 때 유일한 것 앞에는 the를 붙이나요? ㅐㅐㅐ 2015/10/23 970
493895 택배 도착 시기요.. ... 2015/10/23 484
493894 자동차 방향제 어떤게 좋나요? 4 냄새 2015/10/23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