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정적가정이 행복에 가장 큰 요소인 것 같아요..

행복하고싶다..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5-07-20 15:07:03

생각해보면,

저희 집이 안정적이고 좋았던 중학교 때 까진,

행복하게 잘 살았던 것 같은데요.

정서상태도 문제가 없고..

 

 

아버지가 아프신 고등학교 때 부터,

그러면서 떨어져 살고부터..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부터..

뭔가 항상 불안한 상태로 살았던 것 같아요.

인간관계도, 사랑도 잘 되지가 않구요..

처음엔 사람들이 좋아하고, 좋아하는 남자도 많지만..

제가 중간에 상대를 힘들게, 지치게 해서 관계를 망쳐버려요.

친한 친구들은 제게 벽이 느껴진다고 하는 적도 많구요.

 

 

어렸을 때부터 욕심은 많았고,

항상 열심히 살고자 해서,

남들이 보기에 어쩌면,

괜찮은 외모에, 우리나라 젤 좋다는 학교, 전문직이지만,,

마음은 항상 외롭고, 우울하고 그래요.

 

 

앞으로도 이럴 것 같아...

참 속상하네요....ㅠㅠ

 

 

 

 

 

 

IP : 218.236.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0 3:15 PM (122.34.xxx.163)

    지금부터 좋은 그림을 그려나가면 되죠.
    마음을 그리 먹으세요.

  • 2. 원글이
    '15.7.20 3:34 PM (218.236.xxx.16)

    젤 윗님, 그리고 바로 윗님. 댓글 감사합니다.

    네, 진짜 그런 부분이 있는게, 행복하면 괜히..불안하더라구요....

    이게 얼마나 갈까....그리고, 자꾸 부정적인 데에 눈길이 가면서,

    스스로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노력해야 겠어요..

  • 3. 아이스라떼
    '15.7.20 3:36 PM (211.202.xxx.25)

    공감되네요.

    저는 공부를 오래했는데 유학 마칠 때 쯤 집이 어려워졌던 적이 있었어요.
    힘든 일은 겹쳐서 오는건지 당시 남자한테도 크게 데였었고, 동생도 취업이 안되서 힘들었고요.
    지금은 부모님도 다시 많이 좋아지시고, 동생도 취업하고, 저도 좋은 사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또 불안했던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윗 분 말처럼 그 시간이 워낙 충격적이고 강렬했던지 여전히 문득문득 어두워지곤 하거든요.

    괜찮은 외모에, 우리나라 젤 좋다는 학교, 전문직이라고 하시니 좋은 것을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마음을 조금만 편하게 먹으시고 좋은 것들을 위주로 가진 것에 감사하며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판에 박힌 말 같지만 매일 매일 저축하는 습관 드는 것처럼 일부러 웃어도 보시고 팔을 허리에 두고 어깨도 쫙 펴보시고요 (원더우먼 자세).

    좋은 기운 받아 좋은 사람들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4. 원글이
    '15.7.20 3:40 PM (218.236.xxx.16)

    넵 ㅠㅠ

    그게 참 겹치나봐요. 한순간에 그런 일들이 겹치고,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가정이 사라지고 나 혼자라는 느낌이 사람을 참 약하게 만드나봐요. 물론, 그런 상황 혹은 훨씬 못한 상황에서도 훨씬 훌륭하고 강한 사람들 많다는 걸 잘 알고, 너무나 존경합니다.

    그래도 댓글에서나마,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갑니다.
    감사해요. :)

  • 5. ..
    '15.7.20 3:49 PM (121.134.xxx.91)

    가정적 문제만 없지 건강문제나 장애 때문에 우울한 사람들 많아요. 이 세상에 문제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드문듯 합니다. 님이 가진 좋은 것들이 많은데 그것들만 생각하면서 사시면 기분이 나아지실 듯하네요.

  • 6. ...
    '15.7.20 3:54 PM (182.218.xxx.120)

    원글님 말 맞아요.

  • 7. ..
    '15.7.20 3:59 PM (211.224.xxx.178)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저도 님말에 동감해요. 가정의 안정, 부모의 사랑 이런것이 개인의 정신상태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돼요. 이것만 안정되면 다른게 부러울게 없어요. 남한테 별 신경도 안쓰고 나 자신과 우리가족 뭐 항상 행복하죠. 근데 저게 안되면 뭔가 항상 쫓기는듯하고 불안하고 남이 조그마한 공격에도 쉽게 흔들리고 쉽게 좌절하고 남한테 나를 다 맡기지도 못하고 보여주지도 않고 깊게 믿지도 않게 돼요

    뭔가 항상 행복하고 여유있고 그닥 좌절도 않는 정신상태가 아주 건강해서 옆에서 보면 샘나는 그런 사람들 공통점은 부모가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을 갖고 있더라고요. 경제적으로 못살아도요. 그가 뭔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내 뒤에 나를 사랑하는 부모가 있다는것 하나만으로. 이게 사랑의 힘인것 같습니다. 부모로부터 사랑과 지지를 받으면 빛이 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786 이 남편의 심리 12 슬퍼요 2015/08/17 4,039
473785 남산 안중근 기념 후기 7 남산 2015/08/17 960
473784 Ilo Ilo (ilo ilo) 2013년 영화- 싱가포르에서의.. 4 영화로간접경.. 2015/08/17 782
473783 찹쌀에 생긴 쌀벌레 1 쌀벌레 2015/08/17 1,123
473782 스피닝 해보신분들 계세요? 8 ㅇㅇ 2015/08/17 2,586
473781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 5 옛날 미쿡에.. 2015/08/17 1,732
473780 위안부 할머니들께,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지원을? 19 시민 2015/08/17 1,440
473779 4살 아이 너무 늦게자요. 재우는 것도 힘들고... 9 ..... 2015/08/17 10,644
473778 60대 엄마가 좋아하실 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31 84 2015/08/17 3,362
473777 전도연 생얼 부시시 91 너무해 2015/08/17 19,616
473776 스피닝 하체비만에 도움이 될까요? 7 딸 엄마 2015/08/17 7,462
473775 생협 출자금 잘 확인하시나요? 4 동그라미 2015/08/16 3,997
473774 타고난 체력을 가진 여자들 보면 근육이 많다고 꼭 체력이 좋은 .. 6 저질체력 2015/08/16 5,827
473773 19금)부부관계 없으신분들 취미생활있으신가요? 4 남은인생 2015/08/16 6,243
473772 이놈의 돈들은 다 어디 있는지... 에구... 2015/08/16 712
473771 옛날에 참 슬펐던 이야기 12 옛날얘기 2015/08/16 4,063
473770 신발 샌들이나 이런거 하는 쇼핑몰 1 tlsqkf.. 2015/08/16 751
473769 이런상황이면 친정엄마한테 서운한거 맞죠...? 4 gee 2015/08/16 1,784
473768 세월호48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6 bluebe.. 2015/08/16 416
473767 자기얘기 아니 자기 아이얘기만 하는 동네 엄마 7 -- 2015/08/16 2,414
473766 명절땜에 골머리 섞네요 9 ㅎㄷㄷ 2015/08/16 3,576
473765 가을이 오긴 왔나봐요.. 2 이런저런ㅎㅎ.. 2015/08/16 1,243
473764 여성분들 무슨 취미활동 하시나요? 9 ^^ 2015/08/16 2,597
473763 직구문의 2 직구 2015/08/16 698
473762 [질문]2년이 지나 월세 계약일 한 달만 남은 상황에서도 집주인.. 1 QQ 2015/08/16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