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정적가정이 행복에 가장 큰 요소인 것 같아요..

행복하고싶다..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5-07-20 15:07:03

생각해보면,

저희 집이 안정적이고 좋았던 중학교 때 까진,

행복하게 잘 살았던 것 같은데요.

정서상태도 문제가 없고..

 

 

아버지가 아프신 고등학교 때 부터,

그러면서 떨어져 살고부터..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부터..

뭔가 항상 불안한 상태로 살았던 것 같아요.

인간관계도, 사랑도 잘 되지가 않구요..

처음엔 사람들이 좋아하고, 좋아하는 남자도 많지만..

제가 중간에 상대를 힘들게, 지치게 해서 관계를 망쳐버려요.

친한 친구들은 제게 벽이 느껴진다고 하는 적도 많구요.

 

 

어렸을 때부터 욕심은 많았고,

항상 열심히 살고자 해서,

남들이 보기에 어쩌면,

괜찮은 외모에, 우리나라 젤 좋다는 학교, 전문직이지만,,

마음은 항상 외롭고, 우울하고 그래요.

 

 

앞으로도 이럴 것 같아...

참 속상하네요....ㅠㅠ

 

 

 

 

 

 

IP : 218.236.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0 3:15 PM (122.34.xxx.163)

    지금부터 좋은 그림을 그려나가면 되죠.
    마음을 그리 먹으세요.

  • 2. 원글이
    '15.7.20 3:34 PM (218.236.xxx.16)

    젤 윗님, 그리고 바로 윗님. 댓글 감사합니다.

    네, 진짜 그런 부분이 있는게, 행복하면 괜히..불안하더라구요....

    이게 얼마나 갈까....그리고, 자꾸 부정적인 데에 눈길이 가면서,

    스스로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노력해야 겠어요..

  • 3. 아이스라떼
    '15.7.20 3:36 PM (211.202.xxx.25)

    공감되네요.

    저는 공부를 오래했는데 유학 마칠 때 쯤 집이 어려워졌던 적이 있었어요.
    힘든 일은 겹쳐서 오는건지 당시 남자한테도 크게 데였었고, 동생도 취업이 안되서 힘들었고요.
    지금은 부모님도 다시 많이 좋아지시고, 동생도 취업하고, 저도 좋은 사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또 불안했던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윗 분 말처럼 그 시간이 워낙 충격적이고 강렬했던지 여전히 문득문득 어두워지곤 하거든요.

    괜찮은 외모에, 우리나라 젤 좋다는 학교, 전문직이라고 하시니 좋은 것을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마음을 조금만 편하게 먹으시고 좋은 것들을 위주로 가진 것에 감사하며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판에 박힌 말 같지만 매일 매일 저축하는 습관 드는 것처럼 일부러 웃어도 보시고 팔을 허리에 두고 어깨도 쫙 펴보시고요 (원더우먼 자세).

    좋은 기운 받아 좋은 사람들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4. 원글이
    '15.7.20 3:40 PM (218.236.xxx.16)

    넵 ㅠㅠ

    그게 참 겹치나봐요. 한순간에 그런 일들이 겹치고,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가정이 사라지고 나 혼자라는 느낌이 사람을 참 약하게 만드나봐요. 물론, 그런 상황 혹은 훨씬 못한 상황에서도 훨씬 훌륭하고 강한 사람들 많다는 걸 잘 알고, 너무나 존경합니다.

    그래도 댓글에서나마,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갑니다.
    감사해요. :)

  • 5. ..
    '15.7.20 3:49 PM (121.134.xxx.91)

    가정적 문제만 없지 건강문제나 장애 때문에 우울한 사람들 많아요. 이 세상에 문제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드문듯 합니다. 님이 가진 좋은 것들이 많은데 그것들만 생각하면서 사시면 기분이 나아지실 듯하네요.

  • 6. ...
    '15.7.20 3:54 PM (182.218.xxx.120)

    원글님 말 맞아요.

  • 7. ..
    '15.7.20 3:59 PM (211.224.xxx.178)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저도 님말에 동감해요. 가정의 안정, 부모의 사랑 이런것이 개인의 정신상태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돼요. 이것만 안정되면 다른게 부러울게 없어요. 남한테 별 신경도 안쓰고 나 자신과 우리가족 뭐 항상 행복하죠. 근데 저게 안되면 뭔가 항상 쫓기는듯하고 불안하고 남이 조그마한 공격에도 쉽게 흔들리고 쉽게 좌절하고 남한테 나를 다 맡기지도 못하고 보여주지도 않고 깊게 믿지도 않게 돼요

    뭔가 항상 행복하고 여유있고 그닥 좌절도 않는 정신상태가 아주 건강해서 옆에서 보면 샘나는 그런 사람들 공통점은 부모가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을 갖고 있더라고요. 경제적으로 못살아도요. 그가 뭔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내 뒤에 나를 사랑하는 부모가 있다는것 하나만으로. 이게 사랑의 힘인것 같습니다. 부모로부터 사랑과 지지를 받으면 빛이 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382 서울. 30평대 아파트 4억 중반 12 sd 2015/07/22 5,358
465381 페트병 껴안고 잡니다 11 ㅇㅇ 2015/07/22 5,455
465380 가을 부터 집값 폭등할거라고 예측하는 이유는? 22 질문 2015/07/22 7,748
465379 세상에.. 제가 C컵이래요.. 7 abc 2015/07/22 3,833
465378 속세를 벗어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5 ... 2015/07/22 1,683
465377 택시 신주아 남편 정말 괜찮네요~ 10 아메리카노 2015/07/22 7,955
465376 유치원 방학과 시터 휴가가 두려워요 6 아아 2015/07/22 1,649
465375 홈쇼핑 김치중 맛있는거요? 3 쇼핑에 빠짐.. 2015/07/22 1,356
465374 뭐든지 다 나보다 잘나가는 친구... 15 그냥 2015/07/22 5,744
465373 결혼이란 어떤 걸까요... 7 결혼이란 2015/07/22 2,555
465372 주택 화재보험 계약하려고 하는데 잘하는건가요? 5 ㅎㅎ 2015/07/22 1,304
465371 힘든 육체 노동직은 익숙하면 괜찮나요? 5 몰라서 2015/07/22 1,336
465370 상주 왜 그 할머니가 모함받는 느낌이 들까요? 72 그것이 알고.. 2015/07/22 19,380
465369 아이들방에 에어컨 있나요? 선생님 오실땐 어쩌나요? 냉풍기나 이.. 5 2015/07/22 2,459
465368 초2 남자아이가 한학기동안 수학 숙제를 거의 안해갔네요...ㅠㅠ.. 5 초2맘 2015/07/22 1,455
465367 천안에서 정말 맛있는 생크림 케익을 먹었어요 8 엠버 2015/07/21 2,860
465366 아파트 단지에서 작은 동물을 봤는데 무엇인지 궁금해요.. 2 ㅎㅎ 2015/07/21 1,398
465365 국정원 마티즈도 조작했나봐요. 9 ..... 2015/07/21 6,308
465364 고달픈 하루가 무사히 끝났다 5 #@@ 2015/07/21 1,301
465363 너무 우울하다보니 이것저것 막 사들여요 22 쥬쥬 2015/07/21 6,954
465362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글 1 도움이되어서.. 2015/07/21 1,185
465361 남편이 미워요 4 ... 2015/07/21 1,288
465360 아이 친구가 캠핑가서 두밤 자고 온다면서 3 ㅋㅋㅋ 2015/07/21 1,518
465359 베트남어 잘 가르치는 학원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 베트남어 2015/07/21 1,365
465358 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전화에 집착하는지.... 25 정말 2015/07/21 8,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