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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이 불편하고 싫고 하신분들 있나요?

동키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15-07-20 12:40:09

이게 아마 쌓이고 쌓이고 한거 같은데

이젠 친정이 지겹고 무섭고 힘드네요,

 

어디서 부터 뭐부터 꼬인건줄 모르니 참 쓰기도 애매한...

 

어쨌든 같이 놀러가자고 해서 안 간다고 하면 저만 이상해지고

근데 가면 제가 밥 하고 제가 애들 다 챙기는 기분이고,,,

뒷 정리 제가하고,,,

그래서 그걸로 말 하면 언제 그러냐 이러고,,

 

우리 애 부산스럽다고,,

동생도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애 이름) 같은애 낳을까봐 무서워 둘째 안 낳는다고,,,

그러니 만나면 애만 잡게 되고,,,

 

그것보다 부모님은 자식들이 다 잘사는줄 알아요

표면적으로 다 잘살아요,,,

자식들이 (딸들이  저 빼고,,,)

외제차 중형자 아파트는 50평 이상...

근데 중요한건 남편과 사이 안 좋아 이혼소리 오가고,,,

아파트 보증금 몇천에 월세 백단위내고,,,

보여지는 허울좋은,,,

 

전 차도 없고 아파트도 오래된 아파트에요,,,

그래도 우리는  그냥 이게 행복한데...

친정을 가면 우리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부모님의 시선,,,

속도 모르면서,,,,

동생 빚이 몇천인데 카드 론으로 살고 대출 선전하는 곳에서 대출로 살고,,,

근데 부모님은 걔 따라다니느거 좋아해요,,

맨날 좋은곳에 좋은 음식에 하니....

 

모르겠내요,,,

쓰고보니 별거 없는데

언젠가부터 정말 속이 답답하고

친정 식구들 전화번화만 찍혀도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점 봤는데... 그것땜에 본건 아니지만...

그런 팔자래요,,,, 그냥 살으래요,,,

대신 끊어내거나큰 소리내고 싸우지 말라애ㅛ,

 

 

IP : 118.42.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ㄴ
    '15.7.20 12:44 PM (103.23.xxx.157)

    왜 참고 친정식구 만나면서 속 끊이세요.
    저같으면 명절최소한만 만나고 연락도 줄이고 만남을 줄이겠어요

  • 2. 동키
    '15.7.20 1:03 PM (118.42.xxx.175)

    ㅇㅅㄴ 님... 그럴려고 해요,,, 근데 화내고 저만 이상해지고 그거 싫어서
    둘러 둘러 말하고 아프다 바쁘다 등등 아님 이번엔 움직이기엔 돈이 별로 없다,,, ,(먹고 놀고,,)
    그것도 한두번이지...
    오늘 또 전화와선 놀러가자고,,,,,

    사실님...
    맞아요,, 저 오늘은 전화끊고 생각했네요,,,
    전화 받을땐 응.. 그래... 이러고 좋게 받아요,,, 화를 내거나 꿍한거 표내면 결국 저만 더 힘들어지고
    그거 풀려고 하면 제가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좋게 받아요,, 근데 끊고 울게 돼요,,,
    제발 나좀 가만 두라고,,,
    엄마가 제일 푼수 같아요,, 직업도 없는애가 외제차에 남편은 일년이 넘도록 얼굴도 안 비치고 주말에도 남편없이 혼자 친정 가고 휴가도 친정이랑 보내고,, 어쩜 엄만 캐기가 두려운거겠죠,,,
    실속 차리고 살고 있어요,,,
    지끈 지끈 머리가 아파요,,,,
    이번엔 또 어떻게 말을 해야 무슨 핑계를 대야 조용히 넘어가나 그 생각뿐이에요,,

    그 사이 싸우기도 우리집 왔다가 싸우고 동생 짐 싸서 나가고
    엄마도 보지 말자 이러고,,..
    난 그 모든게 응어리져 있는데 다들 ......

  • 3.
    '15.7.20 1:11 PM (219.240.xxx.140)

    부모님이 제일 이상해요
    제대로 잘사는지 걱정하긴커녕
    콩고물만 바라는거같아요

    님의 다른 형제들도 대출로 사는게 당연한거같고요

    비정상 사이에 정상이 끼어있음 정상인 사람이 진데요.

    저렇게 엉망으로 살다
    대출이나 빚으로 빵 터지면 그거 누가 수습하나요
    님에게 몰려올거같은데
    거리두고 아쉬운 소리해도 못들은척 하셔야할듯요

  • 4. 그냥
    '15.7.20 1:13 PM (39.120.xxx.76)

    조용히 여행 못간다하고 빠지세요..대놓고 뭐라뭐라 해도 날짜 맞추기 힘들다 핑계대시고요..핑계인 거 뻔히 알아도 눈 가리고 아웅으로라도요..그러길 두어 번 하니 으레 안가려니 하더라구요.

    형제자매 아니라 누구도 성향 안맞는 사람끼리 여행 다니기 힘들어요. 저도 다같이 모이기 좋아하는 부모님땜에 아이 낳고 이삼 년 그 짓하다가 이젠 같이 여행 안가요. 대식구 끼니 만들어먹느라 바빠서 애는 다칠 뻔하고 펜션엔 모기 잔뜩이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ㅠ
    게다가 저희 엄마는 딸들 사이에서 줄타기하시며 이 딸 저 딸 필요한 쪽에 붙으시고 이간질하시고 그러세요..
    몇 년 겪다보니 저도 머리가 굵어져서 명절, 생신, 행사 그 외 가끔 밥은 사드리지만 그 이상은 안해요. 같이 여행도 되도록 안가고 행사로 만나도 저녁까지 안먹고 집에 옵니다.
    위로 언니 둘에 제가 셋째다 보니 이래라 저래라 내 의견은 묻지도 않고...가족 간의 따뜻한 정, 형제간의 우애 찾다가 홧병나느니 그게 낫더라고요..오히려 시댁이 편하네요..ㅠ

  • 5. ..
    '15.7.20 1:32 PM (39.7.xxx.178)

    점쟁이에게까지 친정 일을 물어볼 정도면
    본격 종교계 대답도 들어보면 어떠세요
    우선 친정은 경제 개념에 문제 있으신 건데 돈 버는 세미나라고
    김미진 씨 강연 같은 곳에 데리고 가셔도 좋을 듯 하네요
    유튜브나 왕의 재정이라는 서적으로 접하셔도 좋구요
    재미있게도 재정 문제 해결한다고 하는 통로가 나머지 악습이나 성향까지
    같이 해결해버리는 효과가 있을 거예요. 다른 아무 것도 안하고 이것만 하셔도
    걍 보고만 계시는 것보다 훨 나을 겁니다... 친정 식구들이 낭떠러지를 낭떠러지인 줄 모르시네요.

  • 6. 동키
    '15.7.20 1:32 PM (118.42.xxx.175)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맨날 바쁘다 한다는 말... ㅎㅎ ㅈ제가 맨날 그래요,,,
    뭐 하고 뭐 하고 주말 스케쥴을 일부러 잡아요,,,,
    일찍 말하지~~ 이럼서,,,,, 너무 딱 끊으면 야박하네 어쩌네 또 말들으니....

    여행도 처음엔 같이 갔어요,,
    근데 전 애들하고 돌아다니도 이야기 하고 이런 여행인데
    돈은 돈대로 쓰고 맨날 방에서만 있고 티비 크게 틀어놓고
    그래서 제가 애들 데리고 산책이라도 나갈려고 하면 조카들 다 따라 붙어요,,
    다들 좀 데리고 가라고 하고
    얘네 지들끼리 잘 다녀,,, 이러고,,,,,
    때 되도 낮잠 자고 밥 준비 안해서 제가 애들 먹어야 할거 같아 짜장라면이라도 끓이면 조카들 우루루 오고
    끓이는 김에 끓여라.. 덜어주고 먹는거 챙기고 치우고,,,,

    근데 그런거 이야기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치사하더라구요,,,,

    핑계.,, 적당한 거리...

    엄마가제일 이상하단 생각 요즘에야 하네요,,,

    비정상 속의 정상.....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어쨌든 다른 부류 속에 섞여서 사니 저만 이상한....

  • 7. ...
    '15.7.20 1:44 PM (220.76.xxx.234)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불편한 관계입니다
    적당히 하자 이러고 삽니다
    마음이 불편하면 불편하대로
    하고싶은말 담아두지 않고 그냥 다하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 그러면서 삽니다

  • 8. 직장을
    '15.7.20 2:56 PM (14.32.xxx.157)

    직장을 갖으세요. 알바고 괜찮고요.
    주중엔 일한다고 하시고 주말엔 밀린 집안일과 아이와 아이 친구들과 시간 보내줘야 한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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