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의견 충돌

ㅇㅇ 조회수 : 2,784
작성일 : 2015-07-20 11:49:07
아버지가 최근에 아파트 경로당 가입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아버지가 안계실 때도 여러번 전화가 왔었단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직장에 다니셔서 경로당을 다니실래야 다니실 수가 없습니다 오늘 제가 집에서 쉬고 있는데 이번엔 집으로 찾아오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누구냐고 물어보니 경로당이라 하시길래 문을 안 열어주고 아버지 안계시고 가입의사가 없으시다고 돌아가시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왜 문전박대를 하냐고 문이라도 열어드리라고 난리를 피우셔서 문을 열어 드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입회원서(주민번호 등 신상 정보 작성)를 내미셨습니다 아버지가 직장다니셔서 하실 수 없다 다시 말씀드리고 음료수박스를 들고 오셨길래 가지고 가시라고 입회 원서만 전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가 안으로 자꾸 들어오게 하시는 겁니다 얘기 좀 들어보자며..
뭔 얘기를 듣느냐 가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무슨 얘기를 듣냐며 가시라고 했더니 가입 종용하러 오신 분은 매우 난처해하시면서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그분을 뒤쫓아가시며 딸내미가 성격이 이상하다고..
어머니는 그분 배웅하시고 난 후 집으로 들어오셔서 저를 비난하시며 막 뭐라 하십니다 별 말 다 나옵니다 넌 사회생활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둥.. (그런데 제가 어머니 말씀이 귀에 잘 안들어오는 건 어머니 행동에 항상 모순이 많아 존경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매일 여기저기 싸움 일으키는데 선수십니다) 더 어이없는 건 정작 집에 계시는 어머니도 가입 안하시고 계시거든요 당신은 바쁘시답니다 그런데다가 아버지랑 사이가 안 좋으셔서 말도 섞지 않으십니다 그러면서 왜 아버지 경로당 가입에 이래저래 관여하며 나서는지 전 참 어이가 없거든요 제가 잘못했나요?
IP : 119.193.xxx.8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20 11:52 AM (211.237.xxx.35)

    어머니가 말은 그렇게 했어도(바쁘다고 경로당 가입안하겠다고) 들어보고 가입할 의사가 있었나보네요 뭐
    내버려두시죠.
    근데 무슨 경로당을 가입하라고 집집마다 방문하고 음료수도 주고 그러나요?
    부모님계셔도 그런건 본적이 없는지라;; 약간 야매 사기성 같기도 하네요. 물건 판매하려고 노인들
    모으는것 같기도 하고...

  • 2. ㅇㅇ
    '15.7.20 11:53 AM (119.193.xxx.85)

    어머니 가입이 아니라 아버지 가입 때문에 오신거예요

  • 3. ㅇㅇㅇ
    '15.7.20 11:56 AM (211.237.xxx.35)

    아버지 가입때문에 왔어도 경로당이면 연세드신분들 누구나 갈수 있는거 아닌가요?
    부부니 뭐 아버지가 가입할 연령이시면 어머니도 가실수 있겠죠.

  • 4. ..
    '15.7.20 11:57 AM (218.158.xxx.235)

    어머니는 문전박대가 야박해 보이시대잖아요. 원글님은 어차피 안할 거 깔끔하게 돌려보내는 스타일인거고, 어머니는 안하더라도 온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몇마디 듣고 싶으셨나보죠.

    이런걸로 뭐 날 세우며 서로 싸울일인가싶네요.

  • 5. ㅁㅁ
    '15.7.20 11:57 AM (180.230.xxx.54)

    경로당도 가입으로 가는 거에요?
    그리고 주민번호는 왜 ㄷㄷㄷㄷ

  • 6. 은입니다
    '15.7.20 11:59 AM (119.193.xxx.85)

    아니 그게 아니구요..어머니 가입 때문에 오신 분이 아니라 아버지 가입때문에 오신 남자 노인분들 경로당 회장? 뭐 그런 분이신 것 같았다구요..그 분은 어머니 가입에는 관심이 없으셨어요 그분 가시고나서 어머니는 왜 가입인하시냐고 제가 당연히 여쭤봤죠..그랬더니 본인은 시간이 없으시대요..

  • 7. 은입니다
    '15.7.20 12:01 PM (119.193.xxx.85)

    그러네요 날 세울 일은 아니네요 근데 어머니가 자꾸 제 성격이 이상하다고 하니까 화가 났었던 듯..

  • 8. ㅇㅇㅇ
    '15.7.20 12:02 PM (211.237.xxx.35)

    아니 그니까요. 겉으로는 본인 시간은 없다고 햇지만 아버지 가입하러 오신 분한테 얘기듣고
    본인도 가입할수 있는지 여부 뭐 이런거 물어보고 싶었을수도 있다는거죠.
    제가 부모님이라면 그럴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뭐 사기나 위험성이 있는게 아니라면 뭐 그런것까지 그러세요.
    거기 부모님 집 아닌가요? 어머님이 방문객 들이고 말고는 어머님 소관이잖아요.

  • 9. 윗님
    '15.7.20 12:05 PM (119.193.xxx.85)

    아 죄송한데요 제가 모시고 있어요..그리고 어머니는 가입 의사가 전혀 없으세요..

  • 10. ㅇㅇㅇ
    '15.7.20 12:10 PM (211.237.xxx.35)

    근데.. 원글부터 댓글까지 글쓰신거 보면 원글님어머니랑 원글님이랑 많이 닮으신거 같아요.
    어머님도 본인 고집 절대 안굽히고 따님도 본인 의견 절대 안굽히고... 그러니 부딪히는듯하네요.
    이래서 부모와 성인된 자식 같이 사는게 힘든거죠.

  • 11. 다른것도 아니고
    '15.7.20 12:26 PM (110.70.xxx.179)

    경로당관련 방문객이면 부모님 손님이니 일단 그앞에선 엄마 얼굴을 세워드리겠구만.

  • 12. ㅇㅇ
    '15.7.20 12:27 PM (118.220.xxx.106)

    원글님글 읽어보니 원글님은 잘못 없어보이네요 어머님 본인도 가입의사 없으신데 굳이 저렇게 자기딸 성격운운깍아내리며. 남을 집안에 들여 설명들을 필요가 없는거죠
    그리고 본문내용도 파악못하면서 원글한테 끝까지 댓글달고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원글님 이상한 사람. 글에 일일이 댓글 달지말아요

  • 13.
    '15.7.20 12:49 PM (124.49.xxx.162)

    주민번호를 아무나 알려주면 안되죠 잘하셨어요

  • 14. ...
    '15.7.20 12:52 PM (121.163.xxx.172)

    원글님 잘못한거 없으시네요

  • 15. ......
    '15.7.20 12:59 PM (218.236.xxx.205)

    제가 보기엔 엄마가 가족보다는 남의 눈을 더 많이 의식하시는 분 같네요.
    남의 관심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타입??? 원글님 잘못 없어보입니다.

  • 16. 리기
    '15.7.20 1:08 PM (115.94.xxx.42)

    그래도 같은동네 어르신일텐데 잡상인 쫓듯하니 어머니가 민망하셨겠어요 상황이 바뀌거나 나이 더 드시면 다니게되실수도 있잖아요. 다니든 안다니든 일부러 시간내서온사람 말한번 안들어보고 문전박대하려한건 야박한거 맞아요.

  • 17. ###
    '15.7.20 1:18 PM (182.209.xxx.27)

    가입의사가 없으면 당연히 거절하셔야 하지요... 그런데, 찾아오신분이 같은 아파트주민이고, 경로당회장이면 거절은 확실하게 하시되, 너무 문전박대식은 곤란할 것 같아요. 오며가면 마주칠일도, 있고요...
    단지내에서 껄끄랍게 될 수도 있고요... 굳이 적을 만들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 18. ...
    '15.7.20 1:18 PM (211.36.xxx.250)

    다들 원글님 편이시네요
    전 원글님이 넘 이상해보이는데요
    일단 어머니는 노인분들 대하는 원글님 태도를
    좀 창피해하셔서 저런 말씀을 하신거 같구요
    동네분들인데 잠시 들어오라하셔서 가입하기 어려운 사정을
    얼마든지 얘기해도 될거같은데 저런 태도 보이신거는
    야박해보이고 노인들끼리 욕했을수도 있을거 같네요

  • 19. ......
    '15.7.20 2:49 PM (14.63.xxx.20)

    원글님이 묘사하신 것과 거의 똑같은 특징을 가진 가족이 있어요. 그때그때 내키는대로 행동하는데다 고집도 세서 당최 일관성이 없어보이고 보편적인 정서가 통하지 않죠. 그 근간엔 비뚤어진 자기애와 피해의식이 깔려있어 깊은 인간관계가 불가능하다시피 하실거에요. 가족분들깨서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됩니다.

  • 20. 나나
    '15.7.20 3:20 PM (180.69.xxx.120)

    원글님한테 일차적 문제있어요
    아파트어르신들이 확실하다면
    문이라도 열고 사정말씀드리고
    거절의사를 밝히는게 정상적 대응방법이죠

    어머니께선 그게 못마땅하셔 지나치게
    굽히신듯하구요

    경로당어르신들께선 가입자수가 많아야
    무슨 혜택이 있거나 불이익같은게 없나봅니다

  • 21. 잘못한건 없을지 모르지만
    '15.7.20 5:21 PM (221.146.xxx.154)

    사회성 있는 성격이라고는 할 수 없네요. 어차피 동네분이고 지금은 가입 안하셔도 좀 더 연로하시면 가입하실수도 있는거고...동네 일로 돌아다니시니 마실거라도 대접하고 인사라도 하고 좋게 보내드리는게 무슨 잡상인 쫓듯 하는것보다는 보기 좋았겠죠...어머님이 맞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560 성공적으로 나이먹는 법~ 1 힘힘 2015/09/14 1,032
481559 좌탁고르는데 결정장애 ㅠ.ㅜ 7 야옹 2015/09/14 1,002
481558 그냥 오늘은 마음이 그래요. 4 울적해서 2015/09/14 1,191
481557 초등 취학전 교육 이거 젤 좋았다. 혹은 하지마라 20 어린 엄마 2015/09/14 3,242
481556 일베안에 뉴라이트 있다. 1 뉴라이트 2015/09/14 510
481555 경제학과는 왜 문과인가요? 13 ??? 2015/09/14 10,167
481554 방송 러브인 아시아 폐지되었네요 6 KBS 2015/09/14 2,836
481553 대구의 중앙떡볶이아세요? 7 ㄴㄴ 2015/09/14 1,761
481552 '내가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구나' 님들은 뭘로 느끼시나요? 16 면역 2015/09/14 5,213
481551 고교 수학여행도 양극화..'448만원' VS '2만5천원' 7 참맛 2015/09/14 1,520
481550 김무성 사위 마약 논란, 신동욱 "딸도 DNA 조사해야.. 5 박근령남편 2015/09/14 3,689
481549 이웃 5 어려움 2015/09/14 1,067
481548 무용복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맞춰야 하나요? 아니면 무용복판매점이.. 4 무용복 2015/09/14 1,301
481547 동료가 이렇게 말할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8 이런 심리 2015/09/14 1,891
481546 아침 안 먹고 점심 때 되서 안 먹으면 다엿 노 2015/09/14 659
481545 먼지 쌓이고 지저분해지는데 광목으로 가리는건 어떨까요? 7 책꽂이 2015/09/14 1,747
481544 갓난애기 데리고 바다 건너는 시리아 난민 사진 좀 보셔요~ 37 .. 2015/09/14 4,640
481543 보험회사 차이 있나요?? 9 보험사?? 2015/09/14 1,074
481542 새누리..언론장악에 이어 인터넷 포털 네이버도 장악? 5 총선앞두고 .. 2015/09/14 594
481541 대형견 외부내부 기생충약 뭘로 하면 좋을까요? 6 ㅇㅇ 2015/09/14 1,534
481540 임신과 남편 영양제 관련 문의 베이비 2015/09/14 714
481539 초등 사교육 안시키는, 안시키셨던 분? 20 궁금 2015/09/14 5,072
481538 핸드폰할려구요,, 2 아이폰식스 2015/09/14 913
481537 유산 혼자 가로챈 오빠한테 소송이 가능한가요? 1 111 2015/09/14 3,187
481536 6살 아들 죽인 엄마 2015/09/14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