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가면을 보거든요..
거기 주지훈이 재벌2세역으로 나오는데 평범한 재벌2세는 아닙니다.
연약하고 가련미가 돋아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스타일이죠.. ㅋㅋㅋ
근데 의외로 연기가 좀 되느것 처럼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예전 영화룰 좀 찾아봤죠..
첨엔 검색해서 젤 첨에 나오는 "키친"을 보았습니다.
오래된 영환줄도 모르고 봤는데 넘 어려보이는데 연기가 좀 나쁘진않네 했습니다.
시간이 한달정도 흐로고 다시 검색했습니다
"좋은친구들"을 보다가 말다가 했습니다.
글다가 끝장면만 보았는데 의외로 양아치 같은 역할이 넘 잘어울리는거에요... 연기력도 훨씬 좋아졌고..
글다가 지난 금요일 밤에 "결혼전야"를 보았습니다.
거기서도 결혼전 신부나 꼬시는 양아친줄 알고 걍 건등건등 보고있었죠..
그
런
데
.
.
.
.
40대 중반의 아줌마 가슴에 감성의 불을 피우는 웹툰작가의 역할을 너무 잘해서..
저라도 결혼혼앞두고 돈잘버는 신랑 놔두고라도 짐싸서 주지훈에 가고 싶게 역할을 잘 표현한겁니다.
(근데 이건 거의 덕질의 상태이기때문에... 눈에 콩깍지 잔뜩 씌운상태라..객관성 전문함을 밝혀둡니다..ㅋㅋ)
그래서 어제밤에 밤새서 그 유명하다던 "궁"을 13화 끝부분부터 주지훈 나온부분을 중심으로 밤을 꼴닥 새며 보았습니다...
헐.......
헐.....
어색한 표정과 시선처리, 걸음걸을땐 속으로 엇박자로 한박 세고 들어가는듯한 스텝.... 화낼때만 달라지는 목소리톤..
(그치만 배우자체의 콧소리는 참 좋더라구요...ㅋㅋ )
내가 배우빠니 이걸 보고있쥐.... --;;;; 하는 생각에도 날은 새고 시간은 오전 7시...... 허걱..
애들 학교 보내고 출근했어요..
내 나이 다 늙어서 웬 팬질인지..ㅋㅋㅋㅋ
주지훈이 10년동안 연구도 많이 하고 연기력도 많이 좋아졌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변화해가고 발전해간다는건 어떤 직종인가 상관없이 참 좋은일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에효....그런데 내가 왜이러니 하는 자괴감은 왜 생기는거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