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갤러가 정리한 국정원 자살사건.txt

넘웃겨요 조회수 : 2,433
작성일 : 2015-07-20 10:24:27

음미하며 읽어보세요..너무너무 웃겨요...

주갤이 뭔가 했는데 주식갤러리인가봐요...

근데 댓글에보니 주식빼고 다 잘한다고 ㅎㅎ

여튼 대단하네요.정리 머리속에 쏙 들어와요.

 


 

1.40대에 평범한 가장이 토요일 새벽5시에 출근함

------------------------------------------

2.그런데 남편 잘 배웅한 부인이 뜬금없이 5시간후인 오전 10시에
남편과 전화통화가 안된다고 불길한 예감에 경찰에 남편 실종 접수함
집안에 유서가 있던것도 아님
(남편이 애도 아닌데 통화 몇시간 안됐다고 남편이 사라졌다고
갑자기 실종신고? 부인께서 제5감이 식스센스급이셨던 듯...)

------------------------------------------

3.10시 30분에 소방서에서 신고 접수받고 즉각 출동해서
1시간 30분인 12시경에 소방서에 의해서 아주 외진 숲속에서
남편 시신을 "비교적 빠르고 쉽게" 발견


(참고로 성완종은 집에 유서 놔두고 오고, 핸드폰 추적을 했음에도
소방서, 경찰 1300명과 경찰 수색 헬기까지 띄우고도
마지막 통화후 7시간만에 서울 한복판 산속에서 겨우 발견)

성완종 수사할땐 그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도 7시간 걸렸는데
이번엔 90분만에 외진곳에서 쉽게 발견함

------------------------------------------

4. 경찰 주장에 따르면 오전11시경에 마티즈내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한 것으로 추정
자살한지 50분만에 시신 발견했다고 주장
국과수에서 조사해도 하루 넘게 걸리는게 경찰에서 단 몇시간만에
파악 가능 ...콜록홈즈 화이팅!

------------------------------------------

5.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 국과수 안나감
경찰이 폴리스라인 쳐서 증거 확보나 타이어 자국이나
발자국 증거보전 같은거 안함
차내에서 지문 채취 작업같은거 작업도 안함

기자 아무나 맘대로 현장가서 촬영 가능하고
차 만지면서 증거 훼손 가능
(와~ 우리나라 과학수사 수준 미친다 미쳨ㅋㅋ)

------------------------------------------

6. 사망현장의 차량엔 시신을 차에서 뺐는데도 저녁까지
연탄 연무가 안가시고 그대로 꽉 차있음
(마티즈 가스 차단 성능...어우야.....)
차에서 시신을 빼면 당연히 연무도 가시기 마련이고
연탄불도 껐을텐데 왜 연무가 있는지 의문

------------------------------------------

7. 차는 구형 2세대 빨간색 마티즈인데
쉐보레 심벌까지 갖다 붙힐정도로
내외부 인테리어를 함

쉐보레 심벌 교체 서비스는 발견된 마티즈는 아니고
뉴마티즈와 3세대 마티즈 크레이티브까지만 지원된다고 함

하지만! 번호판은 10년전 구형 번호판 그대로 씀
(번호판 바꾸는데 4만원이면 되는데 왜?)
차량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데 구형 번호판은 절대 신경 안씀

------------------------------------------

8.오후 8시에 사망사건 최초 언론보도 후, 유족들은 유서 공개를
극구 반대했지만 오후 9시에 조선일보 단독으로 유서내용 공개
(자살 현장에서 3장의 유서 발견됐고 가족이 챙겨갔는데
국정원도 유서를 확보했다고 주장함. 방법은 공개 안됨)

------------------------------------------

9.절대 공개 안한다던 유서가,
날이 바뀌어 갑자기 오늘 유서내용 전문 공개

------------------------------------------

10.공개된 유서내용 "내국인 사찰은 절대 없었지만 자료는 다 삭제해야겠습니다.
사찰 절대 안했습다. 믿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되어있음

황당한건 유서에
내국인 사찰 없었다 선거에 대한 사찰은 없었다
국정원 업무 방해받지 않게해달라고 친절하게 부탁함
무척 친절하셨던 분인듯

내국인 사찰 없어서 떳떳하고 억울할게 절대 없지만
무슨 이유인지 억울해서 자살함(?)

죽기직전까지 자기 행위는 걱정(우려)할 부분이 없었다면서
오히려 국정원 위상을 걱정함

국정원 직원이 윗선 허락도 없이 개인적으로 자료 삭제
(국정원 자료가 원래 이렇게 쉽게 삭제되는건지?)

억울한게 없지만 이런 행동을 선택한 이유는 믿어달라(?)는 유서
국민이나 자기 가족들한테 미안한게 아니라 국정원 동료들한테
미안하다고 반성 아닌 반성(?)

유서에 특이하게도 마지막에 "감사합니다"라고 마침
삶의 모든 행복을 내려놓는 극단적 순간에도 감사하다고 함...
자살할 정도로 답답하고 억울할텐데 뭐가 감사한지 이해가 안감

------------------------------------------

11.참고로 저 자살한 직원이 삭제한 자료는 바로 그제(17일)
국정원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민간 공개를 약속한 해킹관련,
사찰관련 자료임ㅇㅇ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

------------------------------------------

12. 때맞침, 새누리당에서 "야당의 국정원 압박 때문에 국정원
직원이 자살했다"고 시의적절하게 역공중...
배구에선 이런걸 시간차 공격이라고 함

------------------------------------------

13. 이거 의심하면 좌ㅃ 음모론 종자됨

그냥 경찰이 그러라고 하니까 다 믿는중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877355&cpage=

IP : 110.12.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어 사전에
    '15.7.20 10:37 AM (211.112.xxx.18)

    자살당하다가 올라와야한다고 봅니다.

  • 2. ..
    '15.7.20 10:40 AM (182.215.xxx.185)

    어휴~~~참!! 애잔하다...
    시체는 있는건가요?

  • 3. 장군이
    '15.7.20 10:41 AM (1.233.xxx.201)

    정말 너무 하는거 같아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 4. 오호라81
    '15.7.20 2:35 PM (175.252.xxx.210)

    전 이거 보면서 그생각했는데 제주변에 예전에 자살한 국정원직원이 있으셔서...

    국정원직원도 아마 신변의 위협을 느꼈을겁니다..

    미리 언질을 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2시간씩 내가 문자가 없거나.. 혹은

    몇시까지 전화가 없으면 실종 신고 하라고....

    사건이 터지면 언제나 책임자는 존재해야하고.... 이정도면 그냥 꼬리자르기정도니...

    그분도 그렇게 자살로 처리되어 가셨었죠....

  • 5. 저도
    '16.10.29 10:50 PM (1.250.xxx.234)

    이분 생각났어요.
    무슨 마티즈냐 했는데.

  • 6. ㅇㅇ
    '16.10.29 11:09 PM (115.136.xxx.31)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717 왕십리역 근처 음식점 여쭙니다~ 3 여름여름 2015/07/20 930
465716 감정이 안생기는데 연애를 시작해도 될까요? 5 남자 2015/07/20 1,787
465715 보아가 그렇게 대단했었나요? 12 ..... 2015/07/20 5,036
465714 세월호461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 보고십습니다.. 13 bluebe.. 2015/07/20 406
465713 댓글 감사해요 4 ... 2015/07/20 1,260
465712 이명박도 불쌍해요... 21 ㅇㅇ 2015/07/20 3,686
465711 초등아들이 친구가 별로없어서 걱정이예요ㅠㅠ 5 걱정맘 2015/07/20 1,482
465710 무직자는 햇살론대출 안되나요? 캐피탈은요? 1 ... 2015/07/20 1,507
465709 만화책 매입하는데 있나요? 6 ㅇㅇ 2015/07/20 1,111
465708 다문화가정 제자폭행 창원 대원초등학교 1 남자교사 2015/07/20 1,484
465707 결혼을 하기 앞서 의부증에 대한 걱정. 1 고민녀 2015/07/20 1,498
465706 오이지 담그기 1 담그는 시기.. 2015/07/20 929
465705 아기가 아파요 도와주세요 7 ~~ 2015/07/20 1,897
465704 초4아이 현재 cms 제일 높은반인데 와이즈만테스트 통과못했네요.. 8 어쩌나 2015/07/20 13,594
465703 캔우* 미니믹서기가 안돌아가요 ccc 2015/07/20 985
465702 울산 모텔 내연남 드디어 구속 9 진즉에 2015/07/20 6,467
465701 사회생활에서 내 자리를 지키는게 중요한가요? 3 제이 2015/07/20 1,227
465700 대출받아야 하는데 어쩌면 좋죠? 2 미치겠네.... 2015/07/20 1,015
465699 전지현은 죽을때까지 주연하며 승승장구할듯해요 24 bbb 2015/07/20 6,921
465698 밖에서 놀고 오면, 애가 너무 심하게 시뻘겋게 익어요. 3 ghr시 2015/07/20 1,109
465697 미국에서 유럽 여행 가보신 분 계신가요? 한국보다.. 4 유럽 2015/07/20 2,242
465696 지금 부산 하단에 멧돼지 나타났어요 3 아아 2015/07/20 1,296
465695 1 .. 2015/07/20 910
465694 나주나 광주사시는 미씨님들 가구, 가전 어디서 사나요?? 2 이주자 2015/07/20 867
465693 40대초반여자들이 마음편히 수다떨만한곳 추천해주세요 4 반갑다친구야.. 2015/07/20 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