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있는 집 휴가는 어떻게 보내세요?

.....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15-07-20 09:07:07
고3되면 공부 많이 해서 코피도 나고 피곤에 절어 사는 줄 알았더니 그런 것도 아녜요;;-.-
1시쯤 자고 7시 좀 넘어 학교 가고(학교서도 자겠죠...요즘 수업 분위기 엉망. 일반고)
4시 반 정도 집에 와서 간식이나 이른 저녁 먹고 1시간 정도 자거나 쉬고 다시 학원 가거나 도서실..
암튼 못 자도 7시간 이상은 자는 듯.
그래도 고3이라 말도 못하고 내비두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영화 보러 극장 가고요.
휴가인데 어디 갈 엄두는 안나는데, 사실 저렇게 드문드문 공부할 바에 그냥 놀러나 갈까,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작년에도 집에 일이 있어 휴가를 못갔고 시부모님 중 한 분이 아프셔서 어딜 갈 여유가 없어요.
눈치도 보이고 기분도 그렇고.
저나 남편이나 24시간 풀 가동하듯 일하는 사람이라..정말 지치네요.
맘이 불편하니 누가 떠밀어도 갈 기분도 안나고.
저 혼자 편한 고3. 휴가 기간 동안 어떻게 할지?
아무 데도 안 가면 사나흘 남편 밥까지 해대야 해서 저만 힘들 듯.
집에 있는데 매번 사 먹는 것도 귀찮고요.
그보다 저는 하루 한 끼나 두 끼 먹는데 남편 있으면 꼬박 세 끼 먹는 게 힘들어서요..
혼자 먹으라고 할 수도 없고.
남편더러 혼자 어디 다녀오라고 할까요?
대신 애 대학 들어가면 나도 혼자 휴가 달라고 딜을??
저는 애 밥 챙겨줘야 해서 어림도 없고요.
IP : 14.52.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20 9:28 AM (211.237.xxx.35)

    저도 작년에 고3이였던 딸이 있는데 뭐 작년엔 당연 휴가 안갔고요.
    아이가 대학 들어간 올해도 휴가 계획 아직 안짰어요.
    남편하고 딜을 하세요. 하루에 한끼는 시켜먹고(외식이나 별다를바 없죠)
    아침은 빵 우유로 간단히 먹고
    나머지 한끼는 반조리식품 사다가 돌려먹으세요.
    작년 휴가때 제가 했던 방법이예요.
    휴가라 치고..
    3박4일동안
    하루에 한끼는 배달음식
    한끼는 반조리식품 미리 배송받은거 냉동실에 넣어놓고
    돌려먹었어요.
    하루는 감자탕 하루는 오리불고기 하루는 쭈꾸미볶음 뭐 이런식으로요..

  • 2. dd
    '15.7.20 9:4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작은 아이 고3 인데 못가죠. 오늘부터 방학인데 마음 단단히 먹은건지 아침 일찍 학교 갓어요.
    근데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아요. 휴가 가면 갔다와서 며칠 후유증 앓으니 안갈까 합니다..

  • 3. 제제
    '15.7.20 10:37 AM (119.71.xxx.20)

    고3에 대한 예의상 올해는 안 가려구요.
    아주 잘하는건 아니지만 나름 애쓰는 모습보니 안쓰럽고 우리만 즐기기도 뭐하고^^
    아직 초딩인 막내가 불쌍하네요.
    언니 학교 자습하러 간 사이에 놀러 데리고 다녀야죠..

  • 4. ..
    '15.7.20 10:51 AM (116.123.xxx.237)

    에이 고3 인데 애도 편하기야 할까요
    이해하고 조금 참아주세요

  • 5. ..
    '15.7.20 12:05 PM (218.155.xxx.207)

    코스트코에서 고기 20만원어치 나눠 묶어 쟁겨 놨구요, 위메프에서 설레임 24개, 콜라 한박스, 파워에이드 한박스 사 놓으니 든든합니다.
    그래도 쫌 신경 써 준 티를 팍팍 내려구요.
    공부를 별로 안합니다.ㅠㅠ
    그래도 본인의 인생 중 가장 애쓰고는 있겠죠.

  • 6. 캠핑장
    '15.7.20 12:28 PM (183.101.xxx.180)

    집가까운곳의 캠핑장에 운좋게 예약이되서 이틀밤 캠핑장에서 자고, 차로 아침저녁 실어 나르기로 했어요.
    공부안하는 수험생 덕분에 편안한 휴가가 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679 강동원의원 홈피 7 강동원지지 2015/10/16 1,008
490678 아침부터 과식..ㅜㅜ 2 ^^ 2015/10/16 1,371
490677 층간소음 정말 힘드네요. 19 다잉고모 2015/10/16 3,068
490676 아만다 바인즈는 어쩌다 저렇게 되었나요 1 ㅇㅇ 2015/10/16 1,461
490675 남편의 소리없는 배려.. 9 루비사랑 2015/10/16 2,830
490674 외화통장 문의요 복순아 2015/10/16 893
490673 우리나라는 생산직에서 일하는거에 인식이 왜 이렇게 안좋나요? 12 공장 2015/10/16 4,710
490672 국정화 의견 우편·팩스로만 받는 교육부 1 샬랄라 2015/10/16 498
490671 여행때 마법이 오면 1 2015/10/16 715
490670 2015년 10월 16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0/16 536
490669 대상포진 앓고난후 몸살기가 잦아요 4 2015/10/16 1,608
490668 워터픽 사용하시는 분들 사려고하는데....어때요? 5 ㅣㅣ 2015/10/16 2,349
490667 꿈해몽좀부탁드려요~ 뭘까요 2015/10/16 378
490666 존속살해 와 자녀살해 형량의 차이 아세요? 14 000 2015/10/16 2,777
490665 “박수 못 받아도 여성들 목소리 대변” 2 암묵지 2015/10/16 684
490664 머릿니 박멸 49 박멸 2015/10/16 8,524
490663 충격-박근혜가 극찬한 교과서가 오히려 북한주체사상 상세히다뤄 2 집배원 2015/10/16 868
490662 시네마 천국 감독이 겨우 56년생.. 1 .. 2015/10/16 1,066
490661 대가족이 갈 만한 괜찮은 제주 독채 펜션 아시는분 계실까요? 49 여행 2015/10/16 4,947
490660 남자의 누나의 소개로 만나 사귀신 분들 계신지... 5 2015/10/16 1,743
490659 갈비탕 국물남았는데 어떻게 쓰면 맛있을까요? 9 주는대로먹어.. 2015/10/16 1,497
490658 우리남편은 칭찬한마디 할줄모르는 사람입니다 3 남편 2015/10/16 1,138
490657 아르바이트 2개 중에 어떤 거 할지 고민되네요-_ㅠ 11 딸기라떼 2015/10/16 3,222
490656 남편 술버릇 어떻게 고치나요??집을 나갈까요? 17 ..... 2015/10/16 7,988
490655 임플란트 질문드려요 2 투썸플레이스.. 2015/10/16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