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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춰주기만 바라는 남친과 헤어지고 결혼생각 싹..

아휴 조회수 : 6,614
작성일 : 2015-07-20 03:03:24

제가 지금까지 다 양보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남친이 아무것도 안 한 건 아니죠. 그동안 바쁜 시간 쪼개서 절 보러 와주던 것 인정.

저 역시 공부하면서 부업하면서 남친 올 때마다 시간 맞춰서 내 시간 내 일도 엄청 많이 쪼갰거든요.

그런데 제가 요즘 공부와 일이 동시에 겹쳐 무진장 바쁜데요.

도저히 마음에 여유도 없고, 이사람한테 올인한다고 내 인생을 포기할 수 없겠다 싶어서

조금씩 안 맞추기 시작해 보니...

만날 때마다 싸우다가, 그게 한 4일쯤 되니까 4일만에 헤어지게 되네요.ㅋㅋㅋ

자기에게 맞춰주기만 바라는 이 남자,, 성격은 대체로 가부장적입니다.

자기 할 일 확실히 하는 대신 모든 스케줄과 약속과 여친 동선까지도 자기 계획에 맞춰 돌아가야 하죠.

반면 저는 ... 신여성이랄까요. 아니 요즘 세상에 흔한 여자죠, 사회생활 욕심도, 공부 욕심도 있는 편입니다.

온순하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데 저만의 삶의 방식? 같은 걸 침해받는 것만큼은 좋아하지 않아요.

두 성격이 만난 결과, 제가 엄청나게 양보함으로써 관계가 유지될 수밖에 없었는데

제가 양보 조금 안 하기 시작하니 삶의 방식을 간섭하기 시작,  잔소리, 동어반복.

짜증만 더 나서 언성 높아지다가 에누리없이 깨지네요.

생각해보면 가부장적 가치관을 가진 남자랑 결혼하는 게 편하기도 하고 결혼하기도 좋은 것 같던데,

저와 그런 남자의 조합의 한계(?)를 깨달아버린 지금 결혼 생각 자체가 싹 달아나네요.

외로워서 골드미스는 못할꺼같은데 결혼은 별로고...

가부장적인 남자 아니면서 좋은 남편 될만한 남자.. 많을까요? 여자답고도 싶고, 일욕심도 있는 여자에게 맞는?

현실이 그러면 참 좋겠네요. ..

IP : 116.36.xxx.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5.7.20 3:15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궁금한 점이
    저렇게 자기에게 맞춰주기만을 바라는 남친을 보면
    성격이 맞지 않다를 넘어서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거야? 날 이용하는거야?
    라는 분노가 생기지 않나요?
    전 그래서요. ㅠㅠ
    그냥 가부장적이다. 이렇게 남친의 성격으로 생각하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전 저런 상황이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난 사랑스럽지 않는구나. 이런 식으로 생각이 뻗어요.

    일도 공부도 하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제 친구도 그런데... 참 부러워요.
    꼭 성공하시고 원글님에게 정말 힘이 되어주는 남친분 만나시길 바래요.

  • 2. 글쓴
    '15.7.20 3:23 AM (116.36.xxx.39)

    제가 글을 저렇게 쓰긴 했지만,,저런 타입 남자는 가부장적인 대신 "자기 여자는 꼭 예뻐한다"는 가치관이 있는 듯해요.. 좋은 사람이라면 가부장적이어도 자기 여자만큼은 잘 보살피고 예뻐할 거고..사랑하지 않는다는 걱정은 들게할거같지 않네요.. 물론 문제는 여자가 정말 많이 맞춰줘야 된다는 것..ㅋㅋㅋ

  • 3. 현실
    '15.7.20 3:26 AM (119.194.xxx.221)

    님보다 조금 우위에 있고 적당히 님이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나에게 맞춰주는 남자는 나보다 조금 부족한 것이 현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만족하면서 마냥 나도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왜냐면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그 사람과도 맞춰야되는 것이 생기게되고 그가 나보다 능력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도 항상 한템포 마음을 느슨하게 풀어야 하니까요. 나보다 잘난 남자에게 내가 맞추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지 몰라도 사실 그 사람도 속으로는 나의 부족한 점을 들추고 싶을 때마다 참으로 속으론 맞추고 있는 것일수도 있죠. 결국 부부는 동등한 관계로 가게되고 너무 어긋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국 서로 어느정도 맞추게 되어있습니다. 님의 전남친처럼 너무 극단적으로 님만 맞추거나 극단적으로 님에게 많이 맞춰주는 사람은 너무 기우는 관계에요. 적당한 선을 찾으세요.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해주는 관계는 오래 갈 수 없으니까요.

  • 4. ㅇㅇ
    '15.7.20 3:36 AM (223.62.xxx.116)

    님 성향이랑 저랑 너무 비슷하고 제전남친과의 관계도 비슷해서 자다말고 로그인했어요 ㅋㅋㅋ 가부장적에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여자는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남자.. 저는 심지어 그 자기중심적인 남자가 저한테 엄청 맞춰주기까지 했지만 결국 그것도 한계가 있는지라, 그리고 제 일에 방해가 될정도로 자기한테 집중해주길 바라는지라 결국 깨졌어요. 서로 참많이 좋아했는데 제가 연애한 남자중에 젤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제 결론은 마음이 넓고 이해심많고 다분히 독립적인 남자를 만나야 잘맞을 것같다는 생각이에요^^

  • 5. 자칭 신여성이라면서
    '15.7.20 6:36 AM (175.223.xxx.19)

    남친에게 맞춰주고 결혼타령하나요

  • 6. 개화기
    '15.7.20 7:06 AM (110.14.xxx.40)

    인가...
    신여성이라니.

  • 7. 말꼬리
    '15.7.20 7:45 AM (89.66.xxx.16)

    말꼬리 잡는 사람 상대하지 마세요 표현하다 보면 신여성이라는 말 할 수도 있지 100살 까지 사는세상 갖다오고 하는 번거로움 보다 좀 천천히 찐한 사랑으로 결혼해야지요 전 요즘 사람들이 부러워요 좋은 남자 분명히 있어요 기대를 가지세요 그리고 결혼하면 좀 양보하시구요 연애와 결혼하면 남자들 변해요 연예라도 잘해야지 아무턴 이왕이면 가정환경을 볼 수 있으면 좋은데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뿐

  • 8. ..
    '15.7.20 8:40 AM (175.114.xxx.134)

    위험한 생각 아닌가요?
    어떻게 가부장적인 남자가 결혼하기에 편하고 좋다는 생각을 하시는지.....요즘에도 이런 아가씨가 계시다니...
    점 나이 오십을 바라보지만 예전부터 결혼 최악의 남자가
    가부장적인 남자라 생각했어요.
    제 남편 나이 오십인데 배려심 엄청 많고 패미니스트에요.
    물론 능력도 있고 자기 아내 가족이 최고라는 사람입니다.
    생각을 좀 바꿔보세요.

  • 9. ㅇㅇㅇ
    '15.7.20 8:49 AM (211.237.xxx.35)

    신여성이란 단어가 너무 웃겨서 딴글은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 부작용이...
    가부장적인게 뭐가 좋나요?

  • 10. 그럼
    '15.7.20 10:19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서로 맞춰나가는거지 누가 누굴 맞춰주나요

  • 11. ...
    '15.7.20 11:43 AM (222.109.xxx.151)

    다정하고 배려 하는 남자들도 많아요.서로 맞춰주고 도와주는 남자 만나세요~
    데이트 할때는 그런척하지만 결혼해서 안그런 사람도 있으니 만나면서 그 사람의 말, 생각을 파악하시며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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