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끊은 엄마가 암에 걸렸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 조회수 : 6,018
작성일 : 2015-07-20 01:47:10
엄마가 제가 할아버지에게 받은 유산 대부분을 뺏어가서 엄마와 오빠 앞으로만 부동산 사고 사업하다가, 제가 말려도 안듣고 자기뜻대로만 하다가 다 날려서 저까지 엄청 고생했는데요..
그러고도 제게 미안해하긴 커녕 돈없는게 벼슬이라도 되는듯 너무 당당히 자기 돈 없으니 제게 남은돈까지 내놓으라고 요구하며 괴롭히고,
제가 안들어주자 저 몰래 제 인감까지 도용하여 불법으로 제 마지막 남은 재산까지 다 오빠명의로 빼돌린걸 알게 되어서
더이상 못참고 엄마 오빠와 인연끊을 각오로 둘을 경찰에 고소까지 한 상태에요..
그런데 그런 엄마가 아프다한지 꽤 됐는데 병원가서 검사해보니 암소견 받아서 큰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라고 했나봐요..

아빠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엄마까지 암으로 잃게되면 전 고아가 되는건데..
저런엄마라도 내게 피해만 못주게 철저히 방어하며 거리둔다면 당연히 존재하는게 좋은거잖아요
솔직히 지금 엄마 생각하면 그동안 지겹게 당한것들이 폭발해서 결국 고소까지 하게 된거라서 정말 안보고싶고 도망가서 내삶을 좀 살고 싶어요
그런데 저렇게 암에 걸린다면 그런 엄말 또 모른체 할수도 없잖아요
전 영원히 저 돈귀신 붙어서 제 얼굴만 보면 돈돈거리고 수단방법안가리고 제돈 뜯어가서 없앨 궁리만 하며 절 고생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엄마에게 벗어날수 없는 걸까요?
IP : 110.70.xxx.19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웬수도 그런 웬수가 엄마라니
    '15.7.20 1:54 AM (58.143.xxx.39)

    현실적으로 돈 돌려받을건 수단동원 받겠고
    병문안 정도는 기본 할것 같으나 안해도 무방
    그냥 어머니 사후 님 맘편하라고 기본문안 정도
    한다는거죠. 돌아가시기전 몇번 뵙든 님 맘입니다.
    아무도 님 욕못해요. 받은게 많은 오빠가 잘 챙기겠죠.
    님 자신위해 사세요. 명의돌려놓고 했슴 받을 수 있는만큼
    챙기세요. 오빠라는자가 여동생하나 챙길의지도 없다니
    ㅠ 누구나 나이들면 고이예요. 님은 조금 시기가 당겨졌을뿐
    인거죠. 악연은 그냥 악연인거니 거기에 의미두고 감성실지
    마세요. 죽기직전까지도 사람맘 안변합니다. 님 힘내세요.

  • 2. ...
    '15.7.20 1:56 AM (112.72.xxx.91)

    헐....
    모든걸 다 준 사랑하는 아들 있잖아요. 잘 보살피겠지 하고 그냥 잊으시는게 나을거 같지만....
    제가 님 속의 아픔을 어떻게 가늠하겠나 싶네요.. 토닥토닥....

  • 3. ....
    '15.7.20 1:57 AM (220.76.xxx.213)

    오빠좋은일 하지마시고
    오빠가 알아서 하라고 나몰라라로 나가세요
    누구는 호갱이고 누구는 한없이 받기만하는 자식인가요

  • 4. ㅁ.ㅁ
    '15.7.20 2:02 AM (1.126.xxx.223)

    그냥 모른척 하셔도 되요. 오빠가 양심이 있음 알아서 하겠고, 오빠한테 가라 하세요

    악연은 이생에서 끊고 가라는 부처님 말씀 잊지 마세요. 엄마라고 다 좋은 인연이 아니에요.
    저도 오늘 아빠 생신인데 모른 척했네요. 돈 다 가져가고 퍼준 오빠가 치레하면 되죠

  • 5. 엄마! 힘내세요!
    '15.7.20 2:28 AM (58.143.xxx.39)

    오빠가 있잖아요~~ 끝까지 아들이 최고구나!하는 믿음
    그대로 간직하고 돌아가시는것도 어쩜 행복한 일!
    믿는대로 느껴지게요! 혼란은 불효막심!

  • 6. ~~
    '15.7.20 3:19 AM (58.140.xxx.11)

    한 번 인연 끊었으면 끊은 거예요. 관심 끄시길..

  • 7. 가족윤리라.....
    '15.7.20 3:32 AM (121.183.xxx.153)

    참님처럼 발목잡는 가족윤리가 되어 버렸지만,
    가족윤리를 먼저 저버린 사람은 엄마,오빠시네요....

    엄마에겐 오빠가 있으시잖아요.
    병문안이라도 가시게 되면.... 오빠가 아픈 엄마 님에게 맡겨버릴거 같은 뻔한 스토리가 그려져서 걱정되네요.
    오빠를 이번엔 믿어보시죠... 오빠가 잘 보살펴 드릴거예요.

  • 8.
    '15.7.20 3:34 AM (116.125.xxx.180)

    아들이 뭐라고 ..
    우리집에 아들없어서 너무 다행이예요

  • 9.
    '15.7.20 3:35 AM (116.125.xxx.180)

    암걸려도 오래살아요

  • 10. 쑈같아요.
    '15.7.20 3:37 AM (79.213.xxx.179)

    돈 내놓기 싫으니까 암걸렸다 동정받으려고 쑈하는거 아닌가요?
    님이 이렇게 흔들릴지 다 알고, 고소 취하를 바라겠죠.
    고소 취하하면 기적적으로 암이 나으실걸요.

  • 11. 저도
    '15.7.20 3:53 AM (220.95.xxx.102)

    저도 그래요. 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전재산을 아들 못줘 난리이다 .정말 나쁜년 소리 엄청들었어요
    저도 고민이에요 ~다시 봐야 하나 꿈속에 계속 나오고
    그게 처음엔 다시 안와야지 했는데 심약한지
    제가 힘들어요

  • 12. ..
    '15.7.20 5:09 AM (218.158.xxx.235)

    고아가 되는게 두렵다고하셨군요

    님.. 다큰 성인이 그따우 부모에게 왜 애정을 갈구합니까
    님이 새로 만들 가족이 진짜 가족이고,
    만약 독신주의자라면 언제고 부모는 떠날 존재라고 좀 일찍 받아들이세요

    어머니는 원글님의 약점을 잘 알고계시네요
    그러니 이용하는거고

    대담해지세요 제발

  • 13. ㅇㅇ
    '15.7.20 6:20 AM (115.143.xxx.23)

    글쓴님도 아프다 한번 해 보세요
    어머니가 어떻게 나오시는지
    앉은 자리에서 대성통곡하시고
    한걸음에 달려오시면
    휴전협정 맺으시고

    어머니의 반응이 궁금해지네요.....22222

    치료비 많이 들어가는 병으로 얘기해보세요.

  • 14. 이성적
    '15.7.20 7:03 AM (89.66.xxx.16)

    면회가시고 이성적으로 행동 할 자신 있다면 가세요 돈 문제는 일종의 중독인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는 그것도 일종의 중독이라 고치기 힘들어요 부모라는 이름으로////////// 이런 가족은 선의의 마음으로 조금만 공간을 보여주면 금방 뒷통수 또 칩니다 제가 너무 많이 당해서 끔찍합니다 전재산을 모두 사기당하기도 하고 늙어서 이제 좀 살만하면 또 한명이 돈 뜯어 갈 여우짓만 합니다 남자는 사기성 기질 정말 가족이 아니라 무서워요 그 사이 내 가정은 속에서 나름 곯아 있어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돈 달라는 말은 아주 당당히 합니다 우리 친정엄마 늙어서 남편에게 자식에게 이렇게 충성 저렇게 충성해서 다 뜯겨도 또 그 다음 아들에게 절절 맵니다 좀 용기를 가지고 나 죽어면 끝이다 생각하고 본인 살 궁리 좀 하면 딸들이 좀 마음이 편할 텐데

  • 15. 문제는 가족
    '15.7.20 7:24 AM (89.66.xxx.16)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빌려달라하는것도 문제지만 빌려주는 사람과 빌려주라고 하는 엄마도 보통문제가 아니예요 그래서 결국 서로 다 망해야 정신차려요 가족간에 서로 ㄷ돈빌려주고 잘 된 친구 잘 된 가족 보셨나요 빌리는 것 절대 아니예요 그냥 안 갚는거예요 한 번도 아니고 쫄닥망할 때 까지 어느 집이던 바닥이 보여야 알더라구요 우리나라 사회적 문제인듯

  • 16. 문제는 가족
    '15.7.20 7:33 AM (89.66.xxx.16)

    돈이라는 것은 안 당해 본 사람은 상상을 초월하는 듯 젊을 때 조금씩 썬맛을 보는것이 예방접종 차원에서 좋은 듯 나이 먹어서 처음 당하면 대책이 없거든요 전 남편이 시동생에게 사기당해서 전재산 다 잃었어요 그런 부부사이 회복이 될까요?? 그런 남자가 변신 할까요 전재산을 나를 위해 다 바쳤다면 제가 그 마음 평생 사랑으로 간직하고 못 할 일 뭐 있겠어요 시아버지 당신 살 궁리 안하고 그래도 지금도 시동생에게 사과하라는 말은 절대 없고 또 가족애를 내세우며 챙겨주라고 합니다 가족끼리 화목하게 지내는 가정이 과연 있을까 싶어요?? 저는 친정부모도 아들 아들 합니다 아들에게 사랑 받고 싶어서 상납을 합니다 구걸하는 것 처럼 보여요 참 불쌍해요 당당하셔도 될텐데

  • 17. ...
    '15.7.20 8:45 AM (1.251.xxx.147)

    병문안가서 얼굴은 보이고 오세요
    성인이 고아요?
    누구나 인생은 혼자 갑니다
    마음 흔들릴 이유 없구요
    천륜이 어쩌구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문안 딱 한 번만 가세요
    하소연을 한다거나 어떤 경우에도 그냥 듣기만하구요

  • 18. 시기가
    '15.7.20 8:54 AM (1.11.xxx.110)

    절묘하네요 소송중이고 재산 다 가져갈건데
    암이라니 설마 거짓이라면 완전 사람 가지고 노는 거네요
    아프다고 사람 절대 변하지 않아요 그사람이 아프지 않다면 더 모질게 원글금 괴롭
    힐거고요 고아 되는게 뭐가 두려운가요 아이도 아닌데 그리고 오빠사랑에 님거 뺏어서 늘 줄생각
    밖에 없는 사람인데 낳아 주었다고 너무 가족애 연연 하지 마세요 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니
    그틀에서 좀 벗어나세요 아프다고 하면 마음 약해지는 것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암에 걸렸다고 한들 오빠가 책임지겠죠 사랑해준 아들이니 그사람은 님의 약한 부분을
    아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679 아기가 아파요 도와주세요 7 ~~ 2015/07/20 1,897
465678 초4아이 현재 cms 제일 높은반인데 와이즈만테스트 통과못했네요.. 8 어쩌나 2015/07/20 13,592
465677 캔우* 미니믹서기가 안돌아가요 ccc 2015/07/20 984
465676 울산 모텔 내연남 드디어 구속 9 진즉에 2015/07/20 6,466
465675 사회생활에서 내 자리를 지키는게 중요한가요? 3 제이 2015/07/20 1,226
465674 대출받아야 하는데 어쩌면 좋죠? 2 미치겠네.... 2015/07/20 1,015
465673 전지현은 죽을때까지 주연하며 승승장구할듯해요 24 bbb 2015/07/20 6,920
465672 밖에서 놀고 오면, 애가 너무 심하게 시뻘겋게 익어요. 3 ghr시 2015/07/20 1,109
465671 미국에서 유럽 여행 가보신 분 계신가요? 한국보다.. 4 유럽 2015/07/20 2,242
465670 지금 부산 하단에 멧돼지 나타났어요 3 아아 2015/07/20 1,294
465669 1 .. 2015/07/20 910
465668 나주나 광주사시는 미씨님들 가구, 가전 어디서 사나요?? 2 이주자 2015/07/20 867
465667 40대초반여자들이 마음편히 수다떨만한곳 추천해주세요 4 반갑다친구야.. 2015/07/20 1,668
465666 배우고 싶어하는거 가르치시나요 뚱맘 2015/07/20 380
465665 어떤직장이 상대하기 힘든사람이 적을까요?. 22 아이린뚱둥 2015/07/20 2,774
465664 청*원 직화짜장 가루 대박 11 2015/07/20 5,492
465663 한글을 알려주고 알혀줘도 헷갈리는건..지능문제 인가요 3 2015/07/20 930
465662 치과진료도 의료실비될까요? 3 밍밍 2015/07/20 1,876
465661 복면가왕 중국판 나왔어요. 2 오.. 2015/07/20 1,545
465660 100만원으로 얻은 교훈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2 반-호구 2015/07/20 3,071
465659 성숙이가 누군지 아세요?? 18 상상 2015/07/20 3,615
465658 정말로 국정원 직원이 자살한거 맞을까요? 2 ... 2015/07/20 1,488
465657 yes24 아주 기분나쁘네요. 6 .. 2015/07/20 2,875
465656 제주도 렌트카를 못구했어요... 10 하늘 2015/07/20 2,411
465655 아직 정수기 없는 집 있나요? 59 정수 2015/07/20 17,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