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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일요일밤 조회수 : 11,859
작성일 : 2015-07-19 22:51:18
나이 먹으니 이상해 지는지 

몇년전까지 친구와 전화로 수다도 오래 떨었었는데

3년전 홀홀 단신 미국에서 2년 생활하고 온 후로 

진짜 혼자 누구도움도 친구없이도 무리 없이 혼자있는걸 즐기며 삽니다. 

그런데 조금만 거슬려도 만나기가 피곤해요...

제 성격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IP : 211.36.xxx.7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7.19 10:54 PM (180.66.xxx.172)

    저도 평생 이런적 없는데
    요즘 사람이 싫어요. 이런 이유는 남편이 퇴직해 집에 있고
    애도 삼수에 뭐 어디가 말할 자격이 없다는 느낌이 팍 들고
    기가 죽어 이런가봅니다.
    나이들어가는 이유랄까 핑계같아요.

    저의 경우입니다.

  • 2. ㅇㅇㅇ
    '15.7.19 10:55 PM (211.237.xxx.35)

    점점 편한것만 찾는거죠.
    저도 자꾸 사람 안만나게 되고, 편한것만 찾게 되네요.

  • 3. 사실객관
    '15.7.19 10:56 PM (180.66.xxx.172)

    맞아요. 누가 뭐 말하는거도 싫고 말섞이는것도 싫고
    그래요. 점점 심해지는데 고치고자 하는 생각도 안드네요.

  • 4. 사람안만나니
    '15.7.19 11:08 PM (117.111.xxx.186) - 삭제된댓글

    속시끄러운일도 안생기고 편하고 좋은데 사고도 단순해졌는지
    가끔 사람을 만나면 대화기술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사람은 티안나는데 1:1로 대화할때 할말이 없네요 ㅎ

  • 5. ..
    '15.7.19 11:12 PM (116.37.xxx.18)

    나이먹어감에 기운도 딸리고
    사람도 만나봐야 그게그거라서 잼없죠

    나이들어 외모에 자신이 없어지다보면
    더 많이 가꾸고 관리해야 되는데
    빠듯한 형편에 꾸미고 나가는 것도 피곤한 일이에요
    가끔씩 친인척 애경사에 참석하는 것도 맘이 무겁네요

  • 6. ㅇㅇ
    '15.7.19 11:13 PM (211.227.xxx.175)

    자랑할꺼 없으면 원래 집밖에 나가기 싫어요
    내가 전지현 외모라고 생각해봐요
    집에 있고 싶나

  • 7. 그게
    '15.7.19 11:16 PM (219.250.xxx.92)

    안만나고 살아도 별상관없지않나요
    만나고싶은사람들은 만나고
    안만나고싶은사람들은 안만나고
    단,나중에 갑자기 사람만날려면잘안될거예요
    친구관계도 적금붓듣이해야되거든요

  • 8. ..
    '15.7.19 11:23 PM (116.37.xxx.18)

    ㄴ .. 맞아요
    내세울게 없다보니 그렇겠죠
    그냥 속 편하게 방콕하자

  • 9. tods
    '15.7.19 11:24 PM (59.24.xxx.162)

    인간관계는 보험같은 면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또 시간,돈,노력...뭐든 내가 투자를 해야 성과가 있고요.

  • 10. ....
    '15.7.19 11:25 PM (59.14.xxx.91)

    저도 거의 안만나요.
    아쉬운것없어요 돈도 안들고...생활이 번잡스럽지 않아서 좋고
    뱃속 편하네요 한달에한번 남편과 골프
    치면서 쌓인 스트레스 풀어요
    아무래도 저는 인간세계와 맞지않는듯해요 ㅋㅋ

  • 11. ㅁㅁ
    '15.7.19 11:26 PM (112.149.xxx.88)

    저도 그렇네요
    동네 엄마들 만나는 것도 회의가 들고
    친정엄마나 친동생도 내 맘 같지 않고...
    은근히 돌려서 비난받는 느낌도 들고..
    요즘은 사람 만나는 게 걍... 스트레스네요...

  • 12. 동감
    '15.7.19 11:31 PM (49.142.xxx.62)

    저도요.. 혼자 있어도 할거 많고 시간 잘가고요...

  • 13. 동감
    '15.7.19 11:31 PM (49.142.xxx.62)

    그리고 인간관계가 꼭 한만큼 오는것도 아니니 씁쓸한게 큰 것 같아요

  • 14. ..
    '15.7.19 11:34 PM (116.37.xxx.18)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무감각 무신경해지네요..
    그런가보다 그러려니..

  • 15. 형제도 귀찮아요
    '15.7.19 11:37 PM (118.47.xxx.161)

    휴가때마다 여동생네 내려오는데 몇년전부터 귀찮다는 생각 들더니
    이번에 남편도 짜증을 내네요.
    만나기 귀찮다구요.

  • 16. 저도요
    '15.7.20 12:02 AM (114.205.xxx.114)

    우리 가족 외엔 누구랑 만나는 것도싫고
    심지어 전화 오는 것도 귀찮아요.
    조용히 집에 틀어박혀 혼자 고요히 있는 시간이 제일 좋네요.
    곧 방학하면 동생네가 조카 데리고 오겠다 벼르고 있는데
    아...생각만해도 골치 아파요.

  • 17. 늙은 사람이 싫어서
    '15.7.20 4:55 AM (39.118.xxx.46)

    나이들면 계산만 빤하고. 욕심만 많고 꼰대기질에
    고집쎄고. 구질구질하고. 저도 늙고 변하지만 남도 그렇네요.
    매력도 없고 시간 아깝고 혼자가 편해요

  • 18. 나도
    '15.7.20 8:35 AM (220.118.xxx.116)

    사람 만나는 거 별로예요.
    젊어서는 항상 사람들 속에서 살았는데 나이들어 가면서 시들해 졌어요.
    부질 없어요. 친척들 이래저래 행사 있는거 꼭 필요한 것만 가고 그 외는 안 만나고요.
    친구들도 슬슬 정리하니 비로서 진정한 나를 볼 수 있게 되네요.
    결국 혼자 사는겁니다. 이상할 것 하나도 없어요. 예전에 사람들 속에서 떠들썩 하던게 부질없네요.

  • 19. ㅇㅇ
    '15.7.20 10:25 AM (219.240.xxx.37)

    내가 이상한 줄 알았더니
    정말 반갑네요.
    저는 자랑거리 많아요. 그런데 자랑해봤자 시샘과 질투
    부러워하는 시선 부담스럽고요. 이어서 밥 사라고 해서 돈 왕창 나가잖아요.
    그냥 혼자가 좋아요.
    82만 들어와도 좋은 사람 많고요.
    그런데
    친정 식구들, 시댁식구들 다 만나기 싫은데
    큰일이네요. 이래저래 만날 일 많아서요 ㅠㅠㅠ

  • 20. ㄴㄴㄴㄴㄴㄴㄴㄴ
    '15.7.20 11:17 AM (203.244.xxx.14)

    어우 다행이네요. 저같은 사람이 많아서요.

    저도 혼자있는게 너무 좋아요. 너무너무 좋아요.

  • 21. 그게요
    '15.7.20 2:48 PM (119.14.xxx.20)

    나이 들어가니, 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날이 가면 갈수록 꼬장꼬장해져요.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남의 소리 잘 안 듣고 나만 옳아, 그 마음이 다 보이니 만나기 싫어지더군요.

    겉으로야 끄덕끄덕 하죠.
    오랜 시간 인간관계정치를 배웠으니까...
    그런 껍데기 관계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게 되는 거죠.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나이 드니, 실수가 잦아져요.ㅜㅜ
    그게 싫어 피하는 것도 있고요.

    아, 외모 사그러드니 나가기 싫어진다...이 이유도 크죠.ㅋㅋㅜㅜ

  • 22. 엄마
    '15.7.20 4:31 PM (122.37.xxx.86)

    저도요 저도요

    인간관계로 얻는 것보다 전 잃는게 많더라구요
    맞아요 인간관계도 내 노력, 시간과 참을성 등등
    필요한게 많더라구요.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참견 범위가 넓어지고
    더 많은걸 요구하고 오지랖이 싫어져요
    자랑할거 많으면 많은대로 질투와 시기
    암튼 그런것도 파곤하고요

    그냥 드러나지 않ㄱㅔ
    예의 갖추며 사는게 좋아요

  • 23. 혼자
    '17.10.1 12:32 P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혼자가 좋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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