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 아프면 간병하실건가요..?
평소 아버님과 사이가 별로이신 어머님.. 대소변을 도와드려야(받아내는거 아님) 해서 바로 간병인을 붙이시고 일상으로 돌아가심...
(어머님은 간병은 가능할정도로 걱강하세요..)
하루 한번 정도 들여다보시고 아버님 병원서 드실 간식과 반찬같은건 3시간 거리에 떨어져 사는 저(며느리)와 시누(역시 멀어요)에게 주말에 챙겨 오라고 하심
병원비와 간병비는 자식들이 각출해서 냄. 자식은 그냥 외벌이 월급쟁이...
그때는 그런가부다 했는데 최근 친정 아버지가 팔이 부러지셨는데..시어머니와 비슷한 연배인 친정엄마는 24시간 붙어계시네요..간병인 얘기했더니 무슨소리냐고 죽을병도 아니고 대소변 도와야하는데 남의 손에 어찌 맡기고 돈은 돈대로 쓰냐고 하시네요
듣다보니 이상해서 남편에게 나중에 나 아프면 어쩔거냐고 했더니 메르스 보라면서 전문가에게 맡겨야 빨리 낮는다고 간병인 붙여준다네요.
헐
정이 뚝 떨어지는게...간병인이 의료인도 아니고..
그냥 개인차 성격차로 생각해야 하나요?
1. ..
'15.7.19 9:53 PM (121.150.xxx.227)간병인 붙이는게 맞긴하죠.간병인 둘 돈 없는경우나 24시간 간병하는거고..전 직접간병 가능하면 하겠지만 제가 아프면 간병인 붙여줬음 좋겠어요.남편이 간병한다고 옆에 있음 도리어환자인 내가 남편수발들고 있을게 안봐도뻔해서
2. 점점
'15.7.19 9:54 PM (116.33.xxx.148)개인 성격도 성격이지만 부부사이도 중요할 거 같아요
남편이 아프면 당연 제가 하구요
제가 남편이 원하는걸 제일 잘 알테니까요
하지만 제가 아프면 간병인 해달라 할 거에요
남편한테 추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네요3. ////
'15.7.19 9:57 PM (1.254.xxx.88)그냥 성향 이신듯요.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에게 지극정성 이셨어요. 오죽하면 시아버지 석삼년간 더 살려달라고 그렇게나 절에가시고 집에서도 기도를 드렸을까요. 정말로 그렇게 됩디다...기도의 힘이란....불가사의 합니다.
죽을때도 꺠끗하게 죽게 해 달라고 했대요. 정말로 깨끗한 채로 곱게 가셨어요...
시아버지 좋다는 물건 이며 기계며 비싼것들 말년에 얼마 못쓰실것인데도 사서 그거 쓰고요. 안되는 비싼 티비도 그당시에 사서 보게 하시구요.
다만, 정말 간병을 단 한번도 안했어요. 아니...글쎄 죽을 끓여드린다면서 오뚜기 죽을 풀어서 줍디다..@@
그러니 그리 병나지 싶었어요.
당연히 간병인 사서 말년까지 병원에서 쓰시고요. 일절 손대기 싫은가 봐요...
하다못해 우리애들 손자인데도 단 하룻밤 ( 애가 그렇게 성가시게 힘들줄 몰랐기에 봐 준다고 했겠지요....) 봐 주고 다시는 단 한시간도 안봐줍니다. 그 하룻밤도 친정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라서 봐 줬구요...으휴...자신은 방생 가야한다고 애 못봐준다고...애를 시이모댁으로 보냅디다...헐. 이에요. 진짜 헐.4. 답정넌가봐요
'15.7.19 9:57 PM (117.111.xxx.34)저는 남편 화장실도 돕고 그러면 남의 손에 맡길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죽을정도 아니고 어디 부러진 수준이면 제가 옆에 안있는게 더 힘들거 같아서요..
남편이 있으면 제가 못쉬는건 맞을듯 해요..
근데 말이라도 어쩜 저렇게 바로 받아치는지.. 어머님 아들이구나 싶더라구요..
에구 죄송
제가 서운해서 꼬였네요...5. 당연히
'15.7.19 9:59 PM (14.32.xxx.157)당연히 제가 하겠죠.
힘들어도 부부사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요.
배우자는 아파 누워 있는데, 그냥 일상으로 생활하신다니,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6. 골병들어요
'15.7.19 10:00 PM (180.65.xxx.29)엄마 친구분이 남편 간병하는데 허리고 어디고 멀쩡한곳이 없어요
심정적으로는 한다 싶지만 그때 가면 달라져요7. 미워서
'15.7.19 10:01 PM (118.47.xxx.161)하기 싫어요.
힘들 때 모른척 해서 저두 똑같이 해주고 싶어요.8. gma
'15.7.19 10:02 PM (121.167.xxx.114)당연히 하죠. 그 동안 돈 버느라 고생했는데. 원글님 시어머니는 자식돈 쉽게 아는 거 보니 그 성격 때문에 부부 사이 별로였을 듯.
9. dd
'15.7.19 10:04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젊은 사람이야 아파서 입원하면 그정도는 간병 할수 있겟죠..
근데 나이드신분들은 간병기간 길수록 병납니다..
병원에 있음 제대로 짐을 못자기에 피로도도 쌓이고 병원이란 공간이 감염에 취약하기에
형편만 되면 나이드신분은 간병인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10. 답정넌가봐요..
'15.7.19 10:05 PM (117.111.xxx.34)두분다 보름미만의 정형외과 수술이었어요
죽을병이거나 긴병이면 저도 달라지겠죠...11. ...
'15.7.19 10:10 PM (220.76.xxx.234)대체로 부인은 남편 간병할수있는데 반대는 어렵죠
아버지는 엄마가 간병하셨는데
엄마가 입원했을땐 딸인 제가 했거든요
시어머니가 입원하면 직장다니는 아들이 할수 없고 집안에 있는 누군가...
맞벌이가 대세인 시대에 이제 간병인이 일반적인 게 된거라고 생각하고
고령화시대인 지금 연세7-80에 병원에서 배우자 간병하기도 힘든 세상이죠..12. ..
'15.7.19 10:12 PM (182.209.xxx.196)부부 중 한사람이 아파보면
인간성 딱 나와요~
남편한테 정떨어질만 하네요.
말이라도 어쩜 그렇게 하는지..13. 정말
'15.7.19 10:12 PM (46.209.xxx.12)간병하다 둘다 병나고.. 간병인은 퇴원하면 안볼사람이지만 평생 같이할 배우자 한테 대소변 안보이고 싶어요.
14. 저는
'15.7.19 10:16 PM (124.49.xxx.162)두달 정도 간병했는데 서로 많이 사이가 좋아졌어요. 그렇지만 몇년씩.아프다면 간병인 도움 받아야해요 가족을 미워할 수도 있거든요
15. 간병인이
'15.7.19 10:30 PM (112.144.xxx.46)의료인은 아니지만 일반자보다 낫죠
의료인들 의사 간호사 간병일 하는거 봤어요?
대통령도 못하는게 간병이라던데..
노련한 간병인은 에중간한 간호사보다 낫습디다16. 쳇
'15.7.19 10:33 PM (219.250.xxx.92)생각과 달라요
일주일만 간병해보고들말하세요17. 호수맘
'15.7.19 10:34 PM (58.224.xxx.192)남편인데 당연이 내가 해야지
간병인은. ..
울둘째 낳았을때
보름동안 입원해 있는동안
꼼작안하구 옆에서
나 돌봐 주었던 울남편인데
아플때는 오죽하겠어요
옆에서 봐죠야죠18. 심플라이프
'15.7.19 10:37 PM (175.194.xxx.96)의식이 남아있느냐, 혼자 의사 표현하고 소통이 되는지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그게 안되면 간병인에게 맡겨야합니다.
19. 저는
'15.7.19 10:38 PM (175.209.xxx.160)제가 아플 때 간병인이 했으면 좋겠어요. 간병인은 돈이라도 받지. 괜히 성한 사람까지 힘들게 할 필요 있나요. 남편 아파도 하루이틀이야 제가 하지만 더 이상 하면 저도 병날 거 같아요.
20. 사실객관
'15.7.19 10:58 PM (180.66.xxx.172)경제가 허락해야하고
배우자간 젊은시절 감정관계 상태에 따라 다르고 그런거같아요.21. 가족 위해서
'15.7.19 11:38 PM (59.27.xxx.47)청춘 다 받쳐서 노력했는데 당연히 제가 합니다
22. ...
'15.7.20 1:08 AM (58.123.xxx.140)대소변받아내야하고 거동이조금도안되는상황,장기적이라면간병이 맞죠..
저런상황에서간병하루만해보심 아실듯23. ㅡㅡㅡㅡ
'15.7.20 1:26 AM (175.195.xxx.82)치매 와도 안버리고(?) 제가 평생 데리고 살 생각이예요
24. ㅋ
'15.7.20 1:49 AM (1.250.xxx.234)나한테 하는거봐서요.
지금도 째려보고 있음요.25. 음
'15.7.20 8:49 AM (211.177.xxx.213)병의 종류나 기간에 따라 다르겠죠.
오래 가지 않는 입원은 내가 간호.
긴 병은 간병인.
물론 내팽게 친다는 의미는 아니고
긴병이면 내가 일을 해야 병원비도 대고
애들도 데리고 사니까요.
애들과 남편은 내 소속이니 내가 책임져야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3920 | 평촌천주교신자분들 도움말씀주세요. 1 | adfad | 2015/09/22 | 919 |
483919 | 자가운전 나이 상한선 뒀으면 좋겟어요. 14 | 음 | 2015/09/22 | 3,226 |
483918 | 아기가 기저귀 갈 때 자꾸 고추를 만지는데.. 9 | 초록 | 2015/09/22 | 7,540 |
483917 | 세상에서 제일 좋은사람이 남편이예요. 28 | .. | 2015/09/22 | 4,873 |
483916 | 옆에 큰차로 인한 시야가림 정말 주의해야할듯해요 3 | ,,,,, | 2015/09/22 | 1,004 |
483915 | 박 대통령이 한턱 쏜다는 특식, 밥값 계산은 군 예산으로 13 | 샬랄라 | 2015/09/22 | 1,736 |
483914 | 막돼먹은영애 동건 선배요 4 | ㅡㅡ | 2015/09/22 | 1,629 |
483913 | 동남아중에 추천 여행지 3 | 있나요? | 2015/09/22 | 1,343 |
483912 | 민족 최대의 명절 노동절이 다가옵니다 9 | 곧 | 2015/09/22 | 1,458 |
483911 | 추석당일 새벽6시쯤 내부 순환로 막힐까요? 3 | 추석당일 | 2015/09/22 | 968 |
483910 | 돼지고기갈은걸로 뭘 만들 수 있나요? 49 | 보리 | 2015/09/22 | 1,710 |
483909 | 오늘의 명언 1 | 한마디 | 2015/09/22 | 1,048 |
483908 | 남편이 이직을 했는데요.. 여러 질문 있어요.. 4 | .. | 2015/09/22 | 1,260 |
483907 | 저한테 친정오빠가 있어 다행이고 감사해요ㅜㅜ 37 | 하루 | 2015/09/22 | 13,216 |
483906 | 부동산-역대 최고가 갱신? 13 | 복비 | 2015/09/22 | 3,141 |
483905 | 해외 구입한 손목시계 | 시계 수리 | 2015/09/22 | 548 |
483904 | 남편 초등 동창 이혼녀가 아침부터 전화에 문자질이네요 24 | 아침 | 2015/09/22 | 8,631 |
483903 | 위니비니서 본 무개념맘 1 | .. | 2015/09/22 | 1,109 |
483902 | 대입/정시...몇가지만 여쭤볼께요 7 | mama | 2015/09/22 | 1,797 |
483901 | 40에 스페인어 시작하는 방법 10 | 냠냠 | 2015/09/22 | 2,221 |
483900 | 난방 안틀 경우엔 배관공사를 해야 할까요? 1 | 초보맘135.. | 2015/09/22 | 1,005 |
483899 | 생리통이 배나 머리가 아닌 몸의 다른 부분으로 올 수도 있나요?.. 3 | 생리 | 2015/09/22 | 1,098 |
483898 | 절친의 연애..나의 사춘기 3 | 블루 | 2015/09/22 | 1,680 |
483897 | 생리중에 염색하면 안 되나요... 3 | 궁금 | 2015/09/22 | 2,352 |
483896 | 3816 1 | ^^^ | 2015/09/22 | 5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