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동상이몽이 다른 문제를 더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조회수 : 3,890
작성일 : 2015-07-19 12:47:39

부모 자식간의 친밀함이나 정을 왜곡해서 본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실제로 친아버지에 의한 성추행이나 성폭행 사건들 아주 많습니다.

상담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진짜 더럽다 싶을 정도에요.

처음부터 눈에 뜨이는 추행이나 폭행으로 시작되는 케이스도 있구요,

스킨쉽이나 부모의 사랑을 빙자해서 시작했다가 심해지는 케이스도 있어요.

그런데 저런 케이스가 방송에 나와서 패널들이나 사회자의 지지를 받게 되면,

또 그게 하필이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자식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자 혹은 예비 성범죄자들에게는 그게

빠져나갈 구멍이 됩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쟤네 아빠도 그렇잖아?

유재석도 괜찮다고 하잖아?   나온 사람들이 다 저 아빠 정상이라고 하잖아...

내가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지 못하는 네가 문제야.  하게 된다구요.

잘못하면 같은 상황, 같은 처지에 놓은 아이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에요.

나는 괜찮은데, 내가 보기에는 별 문제 없는데 라고 하실 분도 있는데요,

그 판단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그 상황에 놓인 아이가 하는 거에요.

여자들은 특유의 직감으로 압니다.   아빠가 지금 자기를 자식으로 보는지

여자로 보는지 당하는 사람은 알아요.   솔직히 저 아이는 방송에 나오는 것도

싫었을 거에요.   신청도 아이가 아닌 아빠가 했죠?   아주 잘 빠져나간 거에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중학교 입학할 때까지 아빠랑 손 붙잡고, 팔짱 끼고,

아빠랑 숟가락 하나 들고 아이스크림 퍼먹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때 절대로

불쾌하거나 울고 싶거나 그 상황이 제 다른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았어요.

아이가 싫다잖아요.   그럼 아빠가 멈춰야 합니다.  

같은 처지에 놓인 다른 아이들까지 같이 더 힘들어질까봐 걱정됩니다.

내가 겪지 않았다고 해서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니?  하는 분들께는

청소년 상담 봉사 1달이라도 한번 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영화나 드라마 보다 훨씬 더 썩은내 진동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IP : 211.201.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7.19 12:52 PM (119.194.xxx.239)

    봉사 한달만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무디고 무지한 사람들은 약도 없네요

    서양사람들이 왜 신체접촉을 그리 예민하게 다루는지
    이유가 다 있지요

    서양스타일 이런 부분은 좀 따라합시다

  • 2. 00
    '15.7.19 12:52 PM (211.36.xxx.71)

    현재 이시각 이나라에서 자식들 성추행하고 있는 변태놈들에게 면제부 주고 성범죄자 양산하는 방송입니다.

  • 3. ..
    '15.7.19 12:54 PM (24.251.xxx.209)

    이런 프로 만드는 피디는 좀 몇달 프로그램 제작 정지같은거로 댓가를 치뤄야 하는거 아닌가요 ? 정말 쓰레기 같은 방송이었어요.

  • 4. ㅇㅇㅇ
    '15.7.19 12:54 PM (211.237.xxx.35)

    그건 아닐듯요.
    어제 분명히 거기 방청객들도 90프로 이상 그 아빠가 잘못이라고 했고요.
    일부 몰지각한 몇몇이나 그 아빠가 잘못없다 하지 대다수 인터넷 사이트들 난리났어요.
    오히려 남자들이 많은 사이트가 더 정확하게 보더군요. 저건 정상적 아빠의 마음이 아니라고.
    전 어제 그 방송 잘방송됐다 싶고요.
    이런 논란 계속 되어서 아주 성폭력문제 뿌리뽑아야 한다고봅니다.
    부모도 함부로 다 큰 이성자녀 몸 못만지는데, 타인은 더더군다나죠.

  • 5. 아빠가
    '15.7.19 12:57 PM (126.253.xxx.231)

    고집부리는 게 잘못됐다는 거지
    방청객 모두가 아빠를 변태성욕자 성추행 악마 개ㅅㄲ로 몬 건 아니잖아요
    그랬다면 방송에 내보내지도 못했겠죠.

  • 6.
    '15.7.19 12:58 PM (66.249.xxx.182)

    저 피디는 저번에 만든 프로그램도 쓰레기 소리듣고 막 내리더니
    또 저러네

  • 7. 또라이 pd
    '15.7.19 1:00 PM (211.36.xxx.71)

    동상이동 만든 두 pd가 모두 여자라는 점. 그중 서혜진은 또라이 pd로 유명하고요. 어릴때 성적으로나 다른면으로나 트라우마 있었던 것 같구요.프로그램 소래글 아래에 글 작성 할수 있어요.

  • 8. 원글...
    '15.7.19 1:01 PM (211.201.xxx.173)

    저런 성범죄자들, 예비 성범죄자들에게 빠져나갈 구멍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어제 엠씨나 패널들의 태도에 많이 실망햇다고 다른 글의 댓글에도 쓴 거에요.
    방청객이나 인터넷 사이트의 의견들은 분명히 그 아빠가 잘못했다고 얘기를 하죠.
    하지만 그런 자들이 누구 의견에 비중을 두면서 피해자인 아이를 설득하려고 할까요?
    저런 식의 방송은 정말 위험해요. 실제로 전문지식을 갖고 있거나 그 쪽으로 오랜 경험이
    있는 패널이 한명도 없는데, 오락프로에서 저 사연을 취급한 거 자체가 잘못인 거 같아요.

  • 9. ㅇㅇ
    '15.7.19 1:10 PM (121.173.xxx.87)

    자기네 집은 멀쩡하니까 악플달지 말라고 큰딸이 글 썼던데
    이거와 별개로 예전에 봤던 뉴스가 생각나네요.
    아버지란 놈이 딸을 강간했다 잡혔는데 그 이유가
    세상이 흉흉해서 언젠가 딸이 나쁜놈한테 당할 수 있으니
    자기가 먼저 했다고....
    진짜 이런 어이없는 말은 처음 들어 봤어요.
    친아버지란 작자가.....

  • 10.
    '15.7.19 1:10 PM (211.36.xxx.71)

    126.253은 여기도 댓글 다네요. 아래 뭐가 문제냐고 계속 변태놈 운운하는 글 써놓고. 이분은 남자인가봅니다. 당신 딸도 그리 키우세요. 엉덩이까지 밀착시키고 딸 허벅지 주무르며 애정 많이 나누고 사십쇼. 변태,,

  • 11. 행복한 집
    '15.7.19 3:36 PM (211.59.xxx.149)

    저게 문제가 뭐냐하면

    문제행동이 틀리니 고쳐라 다수가 말하면
    아 내가 잘못했구나 부끄럽게 생각하고 조심하는데

    다수의 출연진들이 아빠의 문제행동을 지지해주고 정당화시켜버리면
    문제아빠는 자신의 성추행이 정당하고 생각하고 확신에 차서
    계속 성추행을 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성욕을 주체 못하고

    몹쓸짓도 하게 되는겁니다.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하고
    거기나온 출연진이나 연출자도 문제행동의 지지자들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자진 퇴출 하시길 바랍니다.

  • 12. 친인척
    '15.7.19 7:15 PM (58.125.xxx.124)

    성추행가해자
    70퍼센트정도가
    지인입니다ㅡ친인척포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596 세계경제 9월 위기설..한국경제 불안하다 3 큰일이네 2015/08/16 3,121
473595 이런경우 무엇이 잘 못 되었나요? 직구관련요 ㅜㅜ 2 아마존 2015/08/16 898
473594 오늘동물농장마지막길고양이편보고펑펑울었네요 17 ㅜㅜ 2015/08/16 3,307
473593 고기를 어떻게 해먹는 게 가장 건강에 좋을까요? 10 음식 2015/08/16 2,046
473592 에어컨 키고 선풍기 키고 있어도 더운거 맞아요? 14 나만 2015/08/16 3,365
473591 냉동닭 냉동고기 맛이 없어지나요? 2 차미 2015/08/16 1,038
473590 딸과의 이상한 고집...여러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2015/08/16 2,083
473589 요즘 젊은 나이 암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나요? 12 fgf 2015/08/16 4,514
473588 예쁘고 자연친화적인 동네 좀 찾아주세요 13 추천 2015/08/16 4,787
473587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내용이 쿨하네요 7 나만 몰랐네.. 2015/08/16 1,973
473586 고학년 여아 콩쿨나갈때 입는 옷 11 비비 2015/08/16 5,497
473585 별장 여행 2015/08/16 514
473584 인천 하얏트 수영장이용이요 3 아이둘맘 2015/08/16 2,054
473583 육영수 피격과 문세광의 자백 8 총격사망 2015/08/16 3,891
473582 오나귀 저도 질문이요. 9 오나귀 2015/08/16 2,308
473581 아이패드 유용한가요?? 4 고민고민 2015/08/16 1,936
473580 돌출입 교정할지 고민되네요 11 /// 2015/08/16 4,564
473579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2 ... 2015/08/16 904
473578 아침부터 과카몰리 해 먹고 7 있네요 2015/08/16 2,313
473577 부친 친일로 당대표 물러난 신기남..박근혜, 김무성은? 3 뻔뻔한종자 2015/08/16 1,002
473576 예보보니 미세먼지 나쁨 수준인데 한여름에 미세먼지가 왜죠? 9 으읭 2015/08/16 2,202
473575 골프채를 사려고 합니다 9 나무 2015/08/16 3,796
473574 서울 무염버터 맛없어요 맛있는버터 추천해주세요 15 오렌지 2015/08/16 9,131
473573 한달간 미국여행 끝내고 현실로 돌아왔네요... 50 여행 2015/08/16 20,621
473572 소설의 흔적이 느껴지는데 14 폭스 2015/08/16 4,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