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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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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결혼하신 분, 어떠셨어요??

zzz 조회수 : 11,670
작성일 : 2015-07-19 12:24:22

일단 저는 냉담신자입니다..ㅠㅠ ^^;;

 

딸아이도 영세는 받았고

아이 남친도 영세는 받았고..^^;;

 

암튼 성당에서 결혼식을 생각중인데

하고자하는 성당에 가서 보니

카드결제는 안 되고 이런저런 것을 대부분 혼주측에서 준비해야 하고

화환은 절대 반입불가..쌀화환은 가능하고..

 

뭐 성당이라는 곳이 예식장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예식장 예식은 원하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최근에 성당에서 자녀를 결혼시킨 분들이나

최근에 성당에서 결혼하신 당사자가 계시다면

도움 말씀 좀 부탁드려요.

 

음, 아직 예약은 안 한 상태..^^;;

IP : 119.70.xxx.16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
    '15.7.19 12:33 PM (122.36.xxx.161)

    저도 냉담자였고 남편은 신자도 아니었는데 성당에서 했어요.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였구요. 시내에 있는 성당이라 손님들이 찾기도 좋았어요. 전 요란한 꽃장식이나 화려한 분위기는 별로인지라 성당의 소박한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성당에서는 부페업체에 음식을 주문하는데 맛은 괜찮은 편이에요. 식당이 너무 작지 않은지 한번 보셔야하구요. 성당에서 결혼하려는 분들 많아서 빨리 서두르셔야해요. 저도 누군가 취소한 자리를 가까스로 얻었어요. 강남지역의 성당들은 특히나 더 자리얻기는 힘들구요. 사진도 지정업체가 따로 있는 것 같더군요.
    예식장보다 불편한 점은 없는것 같아요.

  • 2. 행복한새댁
    '15.7.19 12:42 PM (61.83.xxx.139)

    결혼전에 혼인강좌받고 신부님면담받고, 저는 3년전에 했는데 거의 100만원 들었어요.-성가대꽃대따로드리는신부니예물등...-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컵 -따로하구요.

    식당이 젤 문제인데, 보통 뷔페 많이불러요.

    저흰 그냥 국수 삶고 양가어른들만 근처 뷔페잡고 부조는 안받았어요.

    성당에서 거는조건, 성전입구에서는 방명록, 부조 못받는다 화환불가 이런조건들 지켜주셔야하구요...

    또불편한점은 폐백실 신부 대기실 없다는점-업체에서 잘꾸며주지만 사진찍으면 없어보여요ㅜ, 또 조명이 별로없어서 화사하지 않고 음량도 턱없이 부족하고 1시간 훌쩍넘기는 예식에 하객이 타박하고, 추운 겨울에도 성전에서는 단체촬영 금지되어있어서 헐벗고 야외촬영했지만,

    저희 둘은 너무 좋았고 제 자식도 시키고 싶어요..ㅎ

    둘을 생각하면 이 모든걸 상쇄시킬 마법이 있는것같아요. 이혼의 욕구에 사로잡힐때마다, 하느님이 맺은것을 인간이 풀수 없습니다. 라고 혼인성사를 마무리 하는 구절이 마음에 맴돌아서 참네요ㅎ

    주변에 성당에서 결혼한 친구들 다 그래요. 하객들한테 미안하다고... 그런데 둘은 좋다구요.

    저희성당은 부조 받으면 봉투랑 뷔페권 주더라구요. 시간도 오래걸리고 미안하니깐요..

    참고로..저는 드레스도 쫙 붙는거 입었어요. 앉았다섰다, 버진로드도 좁아서ㅎ 그런데 이건 개취라...

    여하튼 강추입니다~~

  • 3. 성당마다
    '15.7.19 12:42 PM (125.149.xxx.240)

    사정이 달라요. 여러군데 알아보세요..

  • 4. ...
    '15.7.19 12:51 PM (122.36.xxx.161)

    성당마다 사정이 달라요. 제가 한곳은 폐백실도 있고 대기실도 있고 축의금도 되구요. 단지 사진을 정해진 업체에서만 해야했어요.

  • 5. 마리스텔요셉
    '15.7.19 1:03 PM (180.70.xxx.80)

    네이버에 오드리웨딩 카폐에서 정보구해보세요
    성당전문결혼업체입니다
    작년에 결혼했는데 도움많이받았늡니다
    요즘은 성당도 결혼전문하는곳많아서 그리 큰 불편함없는듯~~~성당결혼 좋습니다

  • 6. 결혼 당사자도 원치 않고
    '15.7.19 1:30 PM (175.223.xxx.49)

    부모도 그닥 원치 않는데 굳이 성당결혼식을 고집할 이유가 있나요? 정말 원하는 사람이 이용해야 당사자와 하객들의 불편함도 감수가 될 듯.

  • 7. ㅇㅇ
    '15.7.19 1:47 PM (210.106.xxx.106)

    오래전 옛날이지만..

    저희는 좋았어요..

    경건하고.. 예식비용 양가 합해서 150만원 안쪽..

    단점.. 1시간 지루한점

  • 8. ...
    '15.7.19 2:05 PM (116.127.xxx.87)

    저는 2년전에 정동 프란치스코에서 했어요.
    신부님이 짧고 굵게 해주셔서 정말 빨리 끝났구요~
    저도 오드리 통해서 진행했는데 친절하셔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폐백실 신부대기실 따로 있었구요.
    결혼식 스냅은 맘에 안들었지만 그 외는 다 괜찮았어요.

  • 9. 저희도
    '15.7.19 2:16 PM (183.103.xxx.53)

    정동 프란치스코에서 했는데 무게있고 간결하게 해서 좋았어요. 화환이나 실내 장식
    일체 없구요. 식당은 부페인데 한 집만 하니까 수시로 드나들며 먹었습니다.

  • 10. 저는 갔던 사람으로서
    '15.7.19 2:24 PM (125.128.xxx.196)

    초등생 때 사촌 오빠가 성당에서 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춥고 경건하고 길었던 결혼식. 아직도 그 오빠 생각하면 성당 결혼식 생각나네요.
    다른 예식장 결혼식은 감흥도 없고 그녕 시골 잔치같고, 호텔 결혼식도 그냥 그런데
    저는 어릴 때 본 겨울 성당이 아직도 특별하게 기억에 남더라구요

  • 11. ...
    '15.7.19 3:00 PM (122.36.xxx.161)

    저도 정동에서 했어요. 경건했지만 짧았어요. 성당이 아담해서 썰렁한 느낌도 없고요. 신부님이 짧게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 12. zzz
    '15.7.19 3:05 PM (119.70.xxx.163)

    결혼 당사자도 원치 않고 님 / 예식장에서 하는 예식을 원치 않는다구요..^^

  • 13. 궁금
    '15.7.19 3:37 PM (14.32.xxx.157)

    냉담자이신데, 결혼식만 성당에서 하려 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전 비신자라서, 하객입장에서 성당 결혼식 가보면 미사 드리는거 불편하고,
    지난번 갔던 성당결혼식은 사회보시는분이 어찌나 딱딱하고 명령조이신지,
    결혼식 시작하기전에 휴대폰 꺼달라는 안내도 참 훈계조로 말씀하셔서 기분 나빴답니다.
    신자이신분들이야 상관없을지 모르겠지만 비신자들은 성당 결혼식 불편해요.

  • 14. zzz
    '15.7.19 3:42 PM (119.70.xxx.163)

    긍금 / 천주교 신자 중에서 냉담자들..대부분은
    언젠가는 성당을 나가야지..생각들을 하고 있지요.
    아이를 결혼시키면서 다시 나가게 될 수고 있구요.
    저는 예식장에서의 예식이 좀 불편하더라구요..^^

  • 15. 하객들이
    '15.7.19 4:43 PM (223.33.xxx.128)

    싫어하긴 하지요
    종교가 다르거나
    미사의식에 거부감이 있는경우는
    싫어라합니다ㅠ
    그래서 요즘은 많이 안해요
    저희집 앞이 성당인데
    언제부턴가 주말 예식이 거의 없더라구요

  • 16.
    '15.7.19 6:13 PM (39.7.xxx.206)

    시댁쪽이 비신자이고 성당예약하러 가면서 주례신부님 미리 뵙고 인사드린적이 있어요 사람들이 지루해하면 어떡하죠 했더니 인생중에서 두 사람 최고의 행복한 날이고 기쁜날인데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행복하라고 하셨던 생각이나네요 ㅋㅋ;;;;;;; 어차피 예식장에서 해도 모두 자리를 지키진 않잖아요 .. 전 그날 저만 예식이 있는것도 좋았고 비신자인 남편은 우리 결혼식한곳이 영원히 안없어진다며ㅋㅋㅋㅋㅋㅋ(둘째 형님이 결혼한 예식장이 없어졌거든요) 지날때마다 좋아해요 ㅋ 좀 웃기죠? ㅋ 의미있고 경건하고 엄숙해서 저는 좋았습니다 아이태어나서도 마당에서 앉아있다오고 그러구요

  • 17. ...
    '15.7.19 6:28 PM (122.36.xxx.161)

    제 경우엔 비신자분들이 미사에 참석해주셨어요. 나중에 감동적이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구요. 전 비신자분들이 지루하실 것 같아서 청첩장 드리며 미리 식사하시라고 했지만요. 예식장의 분주함이 없어서 좋아하시는 분도 있었구요.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 18. 성당 결혼식이
    '15.7.19 6:42 PM (121.88.xxx.86)

    궁금하다는 분들도 있었어요.
    처음이신 분들은 뒷쪽에 앉으시더군요.
    국수는 성당 식당에서 삶았고 다른건 집에서 해갔어요.
    맛있었다고 하시더군요. 근처 식당 잡아서 식사 대접하는 경우도 있고 , 출장부페 부르는 경우도 있어요.
    결혼식 참석 후에 신자 되신 분이 3명 있었구요.

  • 19.
    '15.7.19 7:27 PM (116.36.xxx.240)

    가까운 지인이 최근 강남 중심지역 성당에서 자녀 결혼을 했습니다.
    1년 전에 미리 결혼식 신청을 해야 하고 그 성당 자체에 혼례관련 부서가 따로 있어서 그곳을 통해 소개 받은 2~4군데만 부페,촬영,꽃 장식등이 가능했고 꼭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등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부폐 식사는 반드시 몇명이상이어야만 예약할 수 있고요.
    인기 있는 성당,교회는 대개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식홀에 비하여 비용면에서 절대 싸지 않습니다.
    성당(교회)는 성가대,청년부 봉사자 등등 예식과 직접 관련 없는 분들도 성당(교회) 관련 사람들이 식사 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 거 아시죠.
    비신자 하객의 입장에서 성당 결혼식은 서 있는 시간이 길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 곳만 그랬는 지 모르겠으나 순서지를 나눠 주지 않아서 종교 예식 자체도 더욱 낯설었습니다.

  • 20. 다시
    '15.7.20 12:07 AM (80.144.xxx.53)

    생각해보세요.
    단지 예식장에서 하는게 싫어서 성당에서 하는거, 그러면서도 이것저것 따지고 투정부리는 님 태도 참 그렇네요.
    참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 21. 게다가
    '15.7.20 12:10 AM (80.144.xxx.53)

    냉담이 자랑도 아니고, 실컷 냉담했다 필요할 땐 하느님 찾으시나요?
    이 기회로 뭐 다시 성당 다닐지 누가 아냐구요? 아주 큰 선심쓰시네요.
    성당 결혼식은 신자들을 위한거지 님처럼 날나리 이기적 냉담자를 위한게 아니라는거
    생각해보시고, 창피한 줄 아세요.

  • 22. ㅁㅁ
    '15.7.20 12:11 AM (222.96.xxx.222)

    저는 성당에서 결혼했어요. 저는 그 당시에 비신자, 남편은 신자였어요.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서 성당에서 결혼식 하기를 원하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다니는 본당이여서 배려를 많이 해 주셨구요...결혼식장과 관련해서 저희 쪽은 일체의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쪽에서 헌금, 꽃 장식 비용, 식당 밥값을 내셨어요.
    비신자 쪽에서는 아무래도 예식이 길다보니 꺼리는 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 쪽은 결혼식 전에 다 축하해주시고 성전에는 제 친한 친구들, 친척들만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별로 서운하지는 않았어요. 왜냐만 진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는 분들만 남은 거니까요...
    신부대기실은 유아실에서 했었는데, 시댁에서 따로 돈을 주셔서 꾸몄습니다. 나중에 웨딩 스냅 사진을 생각하면, 신부 대기실은 꾸미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는 거의 결혼식을 하지 않는, 남편이 다니는 본당이라서 부페, 촬영, 꽃장식 등 정해진 것이 없어 식사는 근처 식당에서, 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은 근처의 웨딩샵에서 진행했습니다.
    일체의 이벤트도 없었지만 저는 정말 좋았어요. 여러가지 신경 쓰실 일이 많겠지만, 신자 분이시라면 성당에서 결혼하시는 것도 의미있고 좋을 것 같아요.

  • 23. zzz
    '15.7.20 12:39 AM (119.70.xxx.163)

    게다가 / 싸우려 들지 마세요..그렇게 열내실 필요는..-.-
    아마도 특정종교를 갖고계신 분들 중에 냉담중인 신자가 제일
    많은 곳이 천주교일 겁니다..언젠가는 안 가는 것보다
    언젠가는 돌아가면..좋잖아요..왜 그렇게 열을 내시는지..

  • 24. zzz
    '15.7.20 12:41 AM (119.70.xxx.163)

    게다가 / 그리고 투정부리는 거 아닌데요.
    저런 거 다 알고있고 성당 결혼식에 가본 적도 당연히 있고..
    오시는 분들이 어떨까..그걸 한 번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물어보는 건데..님이 좀 예민하신 듯??

  • 25. zzz
    '15.7.20 12:42 AM (119.70.xxx.163)

    그나저나 답변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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