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워킹맘들은 언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우신가요?

///// 조회수 : 3,010
작성일 : 2015-07-19 11:34:17

최다독글 보니 이렇게 되어 있어요

 

요즘은 모임에 나가도 재미가 없고,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재미 없고,

책이나 영화도 재미가 없네요.

운동은 재미는 없지만 할만은 한데 문제는 운동 하고 나면 깔아진다는 거.

사는 게 너무 신나는 그런 일은 없을까요?

드라마 남주와 연애하는 것처럼 비현실적인 바램일까요?

 

그런데 읽어보니

거의 전업주부님들의 댓글이예요

그래서

맞벌이하시는 분들은

어떤 즐거움을 누리며 살으시는지 궁금해서요

저 사실 맞벌이하는데

아직 즐거움을 모르겠거든요

몸이 너무 약해져서인거 같아요

IP : 49.1.xxx.19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5.7.19 11:36 AM (119.70.xxx.181)

    혼자만의 자유시간을 가질때요

  • 2. ᆢᆞᆢ
    '15.7.19 11:49 A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숨 넘어가고 다리 후들거리게 운동한후 샤워할때 너무 뿌듯하고
    아이 성적표 받을때
    매출좋은날 애들 치킨 시켜줄때
    퇴근할때 운전하며 ebs 라디오 배우들이 책읽어주는 방송들을때
    마을문고에 신간많이 들어와 있을때
    남편과의 ㅅㅅ 후 (부끄 ~~)

  • 3. 원원
    '15.7.19 12:06 PM (112.219.xxx.229)

    토요일 오전에 밀린 청소랑 빨래 마치고 일리커피한잔 할때.
    일요일 오전에 남편 애들 다 내보내고 혼자서 tv를 독차지할때.
    아이가 성적표 받아올때

  • 4. ..
    '15.7.19 12:10 PM (39.118.xxx.106)

    금요일 퇴근준비할때랑 월급 입금 문자 받을때요.
    월요일 출근해서 커피 한잔 마시며 컴퓨터 킬때도
    오십이 코 앞인 지금 제 일을 가지고 있다는거 자체가 행복하죠.

  • 5. 부지런히
    '15.7.19 12:33 PM (221.166.xxx.20)

    동네 문화센터에서 일주일에 한번하는 벨리댄스 할때
    3년동안 하다보니 처음에는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스트레스였는데
    이젠 안무도 거의 잘하다보니
    음악타면서 지대로 즐기고 있다오.

    밀린 빨래랑 청소하고
    다가올 일주일동안 먹을 밑반찬 만들어 담아둔 반찬통들 볼때
    두 몫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지요^^

  • 6. 40대 맞벌이
    '15.7.19 2:02 PM (183.90.xxx.6)

    제가 그 글에 쓴 댓글 여기에 옮겨 적을께요.

    오늘 오랫만에 친구 만나서 점심 먹으며 수다떨었는데 즐거웠구요.
    친구와 헤어진후에 진짜 백년만에 옷 쇼핑 쪼끔 했는데 .. 제가 갔던 쇼핑몰이 사람이 없어서였는지 쾌적하고 또 예쁜 옷을 몇벌 건진 것 같아서 그것도 즐거웠구요. (평소에 사람 많은데 치이는거 싫어해서 쇼핑 끔찍히 싫어하는 스타일..)..

    그밖에 평소에 즐거울때를 꼽자면..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구요.

    며칠전에 꼬박 몇날 몇일을 힘들게 일해서 낸 일의 결과물에 미국 본사 임원분께 칭찬 들어서 뿌듯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다듬을때 머리가 예쁘게 된 날이 즐겁구요.
    주말에 가끔 맛사지 받고 나면 참 감사하다 싶고.. 네일 잘 받은날도 기분 좋아지고..
    전 소소한 거에 행복을 많이 느끼는 사람인것 같아요.

  • 7. 40대 맞벌이
    '15.7.19 2:08 PM (183.90.xxx.6)

    참고로 전 저 위에 쓴 소소한 즐거움의 대부분의 원천이 제가 일을 하고 있음으로서 얻는 활력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맛사지도 시간이 남아 돌때 받는거랑 바쁜 시간 쪼개서 주말에 틈내서 겨우 받는거랑 느낌이 다르잖아요. 겨우 겨우 시간 쪼개서 받을때 더 감사하고 더 행복하더라구요. ㅋ

  • 8. 남편
    '15.7.19 2:50 PM (219.255.xxx.150)

    퇴근길에 남편과 수다 떨며 술 한잔 할때요
    각자 직장에서 전투를 벌이고 피곤에 지쳤을 때
    이 세상 최고의 내 편인 남편과 만나
    하소연도 하고 뒷담화도 하고 서로 격려하며
    맛있는 거 먹고 한 잔 할때 제일 행복하죠 ^^

  • 9. 스타박수
    '15.7.19 4:54 PM (182.230.xxx.104)

    일끝내고 아이랑 서점가서 책고르고 내가 번돈으로 애 사고 싶은거 사주고 잘 먹고 그럴때 좀 기분이 좋아져요.
    전 전업일때도 있었는데요 그땐 한정된 돈안에서 남편이 주는 돈안에서 생활했기땜에 부족할때 갑갑한 느낌이 참 싫었거든요.근데 그런 감정 안느낄때..그게 참 좋더라구요.그리고 평일낮에 남들 다 일할때 움직이고 이런게 저는 좀 뭐랄까 그런기분 싫었어요..전업이지만 뭐랄까 그냥 나는 백수라는 기분? 근데 주말오후에 가족끼리 나가서 필요한거 사고 시간 쪼개서 뭘 할때 더 보람된 기분이 들어요.

  • 10. 47세
    '15.7.19 5:07 PM (115.136.xxx.35)

    아침마다 샤워하고 내가 좋아하는 디올 향수뿌리는
    그 순간 짧은 행복감을 잠시 느껴요.
    집하고 직장이 가깝지만 옷도 이쁘게 차려입구
    기분 전환되요.
    퇴근후 가끔 좋은 사람들 만나서 술한잔하고 좋아하는 노래
    부르면 진짜 그 순간 만큼은 제일 행복해요.
    스트레스 다 풀려요.

  • 11. 많아요
    '15.7.19 8:40 PM (1.233.xxx.159)

    아이가 스스로 잘해서 대견할 때
    급여 들어와서 한 턱 쏠 때
    운전하면서 음악듣고 이런저런 생각할 때
    업무능력 인화력 늘어서 내 이름 석자로 인정받을 때
    남편과 아이가 남들 앞에서 나를 자랑스러워할 때
    힘든 업무 제대로 해냈을 때 나중에 은퇴하면 어떻게 살까 미리 고민할 때도 있어요.

  • 12. ㅋㅋ
    '15.7.20 11:02 AM (203.234.xxx.75)

    찾으면 많지요
    전 출근하자마자 컴퓨터 켜고 마시는 커피한잔도 너무 행복하구요
    힘든일 스스로 해냈을때 행복하고
    급여날 월급들어오면 또 행복하고
    주말 아침 너무 행복해요
    가끔 평일에 휴가내면 정말 그날은 꿀같은 하루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414 돌아가신 부모님 언제 가장 생각 나세요..??? 7 ... 2015/09/13 1,962
481413 2%대.안심 전환 대출도 연체.중도포기 ... 2015/09/13 1,299
481412 무릎꿇기.오리걸음자세를 못하는데 아킬레스건염이래요 7 .. 2015/09/13 2,617
481411 추석연휴에 강원도 많이 막히나요? 3 여행 2015/09/13 1,049
481410 (급질)깨끗하고 시설 좋은 요양원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5/09/13 3,008
481409 홈쇼핑냉장고 7 홈쇼핑냉장고.. 2015/09/13 1,969
481408 학벌 VS 키,차 7 ㅋㅋㅋ 2015/09/13 3,065
481407 저희 집 가까운 고등학교, 자사고 1곳 대입결 알고 싶으면 학교비밀 2015/09/13 877
481406 캠핑찌개 맛있게 끓이는 분 있나요? 2 혹시 2015/09/13 1,181
481405 우리밀이 확실히 소화가 잘되는것 같아요 7 ㄴㅅ 2015/09/13 1,817
481404 요즘 아이들 고무줄 놀이 안하죠? 7 ..... 2015/09/13 1,301
481403 학생부종합에서 제출할 서류는 무얼 말하는건가요 4 kkk 2015/09/13 1,553
481402 딤채 뚜껑형 221리터에 맞는 소형용기는??? 1 Terry 2015/09/13 1,462
481401 엄마가 돌아가신지 19 2015/09/13 6,007
481400 학생부종합 2 .. 2015/09/13 1,585
481399 외환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카드 2015/09/13 760
481398 올해 담근매실건더기 버리는방법 7 매실 2015/09/13 9,368
481397 모자가 ENTJ 2 ㅋㅋ 2015/09/13 1,890
481396 사이즈좀 봐주세요 ..... 2015/09/13 1,284
481395 등산용품 k2 브랜드 의류나 잡화 어떤가요 3 . 2015/09/13 1,200
481394 파파이스 보셨나요? 충격적인 내용 9 어제 2015/09/13 5,316
481393 맞벌이 부부, 가사분담 얼마큼 하시나요? 6 다른분들 궁.. 2015/09/13 1,661
481392 학창시절때당한 잊을수없는체벌있나요? 20 추워이제 2015/09/13 3,865
481391 프랑크푸르트 Hahn 공항 멘붕;; 프푸 Hahn공항까지 가보신.. 2 000 2015/09/13 1,931
481390 엄마라면 아니 부모라면 단원고 특별전형 시비걸지 말기 바랍니다 14 아마 2015/09/13 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