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대기층 살아보신분 있나요?
아파트 인생 30년이 넘었지만 이런 소음은 처음이예요.
일단 아파트 자체가 방음이 안되는거 같고 (지어진지 20년)
불끄는 소리까지 다들리고 걸어다닐때 천장이 울리네요.
화도 내보고 사정도 해보는데 일단 윗집 여대생이 새벽 5시에 자요.
보통은 새벽에 가만히 앉아서 뭘할텐데 짐옮기고 떨어뜨리고
쉴새없이 돌아다녀요.
이 근처 동네 전세로 가려는데 역세권이라 아파트들이 다 20년씩 됐고요.
탑층글을 검색해보니까 엘리베이터 소음소리, 옥상 팬 돌아가는 소리,
베란다 결로현상, 춥고 더움, 화재시 탈출이 힘들다는 단점들이 있네요.
어떤글을 보니까 팬 돌아가는 소리가 귀신소리같아서
계속 신경쓰여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지은지 20년넘은 계단식 아파트, 최소 15층 이상 30평형대 탑층 어떤가요?
이사비용부터 자잘하게 설치비용들까지 나갈 생각하니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평소에 전혀 예민한 성격 아닌데
층간소음때문에 두손두발 다들었어요.
1. 그래이
'15.7.19 6:44 AM (114.205.xxx.111)32평 계단식 아파트 15층 8년 살았구요
옥상에 펜돌아가는 소리는 지금 처음듣는 소리네요
한번도 들은적없어요
엘리베이터 소라도 다른층하고 마찬가지
베란다 방수페인트 처리해서
겨울이면 믈방울만 맺혀서 닦아주면 되었어요
곰팡이 하나 없이 살았어요 항상 문을 조금 열어두었구요
단점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워요
여름에 더운거야 다른집이나 마찬가지로
에어컨 켜니까 괜찮은데
겨울에 난방비가 많이 들어가요
특히 아기가 있어서 전 더욱 그랬습니다
최고의 단점은 나중에 집팔때 잘 안팔린다는거에요
저희집은 오는 사람마다 하는 얘기가 집 깨끗이
썼다는 소리였는데도 팔릴때까지 시간이 꽤 걸렸어요
전 탑층 조용하고 좋았어요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면 다시 들어갈것 같습니다2. 애플사이다
'15.7.19 6:48 AM (124.51.xxx.6)지금 20년 넘은 아파트 15층 탑층살고있어요.
아파트 생활25년쯤되었는데 거의 탑층으로만 다닙니다.
지금사는 곳은 7년 넘어가네요 층간소음피하는 방법으로
다른 방법이없는거같아요 .
팬 소음이나 결로는 없어요 더춥고 덥고는 있을꺼같지만
조용한거로 200프로만족합니다.
난방좀더하고 에어컨 좀더트는거 비용크게 차이도안나고
층간소음 스트레스없는 비용이라생각합니다.
결로는 탑층 문제가 아니라 아파트시공문제인거같아요.
저의시댁 중간층 인데 결로가있더라고요.
전 다른거보다 층간소음벗어나는걸 택했는데 만족합니다.
집구할때 우선순위가 탑층이예요.3. 원원
'15.7.19 7:56 AM (117.111.xxx.90)13년덴 아파트 탑층살아요.
분양받아서 지금까지 쭉~ 살고 있어요.
다시 이사가라고 하면 전 무조건 탑층입니다~^^
밑에 층 생활소음이 가끔 올라오고
엘리베이터 소음이 어쩌다 들려도
일반 층간소음이랑 비교불가에요.
난방비는 어쩔수 없이 더 나오지만
여름엔 시원하고 좋아요.
탑층 생각보다 좋으니 이사 고려해 보셔요~^^4. 원원
'15.7.19 7:57 AM (117.111.xxx.90)덴~>된.
5. ...
'15.7.19 8:22 AM (121.167.xxx.114)7년된 아파트인데 탑층 진짜 안좋아요 ㅠㅠㅠ 쉬쉬하지만 정말 팔아먹기도 곤란하고 덥고 ㅠㅠ
6. 탑층 인생
'15.7.19 8:22 AM (110.10.xxx.35)20년될 때까지 탑층 15층에 16년 살았어요
말씀하신 것 중 맞는 것은 딱 하나
여름 밤에 문 닫으면 더웠어요
낮에는 문 열어두면 시원했고요
겨울엔 햇빛난방이 돼 따뜻해요
팬 소리는 금시초문7. 에이~~
'15.7.19 8:29 AM (119.195.xxx.148)말도 안되요. 엘리베이터소음은 들어본적 없고 저희는 아파트 옥상키를 가지고 있어서 저희집전용으로 옥상 사용합니다.
옥상팬이고 엘리베이터소리는 음해성 얘기같은데요.
탑층을 시기하는.
20년된 부자동네 아파트 저는 넘 좋아서 돈이 좀 되면 구입 하려 생각중입니다.
주인이 팔생각은 않고 이번에 월세로 돌려 여러가지 맘이 속상해서 그렇지 솔직히 가격때문에 기회만 노리고 있습니다.8. 층간소음
'15.7.19 8:41 AM (110.10.xxx.92) - 삭제된댓글지금 탑층에서 7년 살고 있어요
분양하면서 계속 사는데 저희는 엘리베이터 오래기다리는거 겨울에 추운거 빼고는 만족스러워요
예민 하신분들은 아무래도 탑층이 좋을거 같아요
그런데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을수록 좋을거 같아요
겨울에 3개월정도는 관리비 많이 나오는거
감당할 수 있다면 저는 탑층 추천 합니다9. 경험자
'15.7.19 8:49 AM (219.250.xxx.92)아파트는 무조건 탑층입니다
저명한 풍수지리학자도 그러셨어요
아파트는 집이라고도 할수없지만 정 거기서 살아야한다면 맨 꼭대기로 가라고.
그말이 아니더라도 지금 옮기려는이유가 층간소음이잖아요
다른거 다 포기하고 그거하나때문에 탑층가는사람들 엄청많아요
왜냐면 소음이 주는 고통은 추위더위 이런거랑은.게임이 안되기때문에
제가 23년된 아파트 1층 중간층.탑층.다.살아봤는데
탑층이 제일나아요
춥지도않고 특별히 덥지도않고 바람불면 에어컨틀었냐고 할정도로 오히려 더 시원해요
더울때 아랫집에도 가봤는데 거기도 똑같이.더워요10. 저는
'15.7.19 9:03 AM (174.62.xxx.118)무조건 탑층...
20년 가까이된 아파트 22층에서 오래 살았어요. (지금은 주택... )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고...
그러나 조용하고.. 그건 다른 모든 단점을 덮어요.
전 예민한 스타일이라 층간 소음을 못 참았구요..
탑층이 팔기 어렵다니요... 하하하하하하 말도 안되는 소리..
탑층은 탑층만 찾는 매니아들이 있어요. 저같은...11. 원글
'15.7.19 9:06 AM (175.211.xxx.245)후진 동네라뇨? 댓글이 참ㅋㅋ 최소한 32평 6억은 넘어가는 아파트들이예요. 싸다하면 할말없지만 30초반인 저한텐 선뜻 이사하기 힘든 금액이고요. 역세권이고 학군, 생활환경 다 좋은데 단지 층간소음 하나때문에 이사가려니 화가 나네요. 층간소음 단점 줄줄이 쓴건 그만큼 신중하고 싶어서예요. 탑층 관련글 거의 다찾아봤고 팬소리는 유명한 까페에서 댓글 여러개 달렸던 글이예요. 엘리베이터소리는 지인에게 직접 들은 얘기고요. 오죽 고민됐으면 잠도 못자고 5시에 글을 올렸겠어요. 깐다는둥 후진동네라니..... 정말 할말없어지네요. 새벽 5시까지 쿵쿵대는 여자애는 저도 살다살다 첨봅니다. 탑층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어서겠지만 매물구하기가 무척 힘들더라고요. 오래된 아파트들만 있는 동네지만 편리해서 이지역 떠나고싶지도 않고...
12. 아이린뚱둥
'15.7.19 9:29 AM (121.64.xxx.99)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 ..
'15.7.19 10:19 AM (121.190.xxx.20)분당인가요? 전 탑층 추천입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층간소음 엄청난데 탑층 조용해서 살것같아요
팬돌아가는 소리 솔직히 입구방 한곳에서는 느껴져요 첨 이사와선 저희도 관리실 문의했는데 팬돌아가는 소리라고 했구요 다만 이전집에서 느꼈던 층간소음과는 달리 방 하나에서만 소음 느껴지니 덜 신경쓰였구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도 난방비 다른층보다 많이 나온 편은 아니었어요14. 탑층
'15.7.19 10:28 AM (39.7.xxx.179)오래된 아파트 그 평수 살아봤는데
말씀하신 단점 거의 다 겪었어요.
잘 살펴보셔야 할 듯해요15. . .
'15.7.19 10:30 AM (183.96.xxx.228)20년전 아파트 탑층에 6년 살았었어요.
층간소음 없고 여름엔 조금 덥고 겨울엔 추웠어요. 그래도 견딜만한 정도였고요.
제가 제일 힘들어했던건 엘리베이터 도르레 소리라 할까요. 엘리베이터 작동할때마다 윙 기계소리가 무척커서 힘들었어요.
그 당시만해도 엘리베이터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 되지 않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저렴한 걸 썼을 수 있어요.
팬소리는 평상시에는 안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조금 있었어요.
그외에는 바깥 베란다 천정 결로였는데 올수리 하신 다른집보니 괜찮아서 베란다에 방수 공사하고 나무를 덧대면 나을 것 같았고요. 이사할때는 자금 문제로 도배도 생략하고 들어갔었기에 6년 살고 올수리냐 이사냐 고민하다 펜트하우스 만드신다는 분께 팔았내요.16. 팬소리
'15.7.19 10:46 AM (122.36.xxx.80)십년전 지은 23층 탑층에 살았는데
바람 불면 팬돌아가는 소리 심하게 들렸어요17. 팬소리
'15.7.19 10:48 AM (122.36.xxx.80)그리고 겨울이면 심사게 춥고 여름엔 심하게 덥죠
18. //
'15.7.19 11:01 AM (1.254.xxx.88)팬이 어디서 돌아가나요? 대체 무슨 소음인지이해가 안되고 있습니다...
엘레베이터 도르레소리까지???
결로는 있었어요...아주 많이요. 맨날 봄가을에 베란다 열고 잇어도 무지개색 곰팡이는 어쩔수 없었구요.
겨울에 추운건 몰랐고, 여름에 더웠어요. 무지무지 더웄어요. 살 떄는 몰랐는데 나와서 다른집 살아보니깐 알게된 사실 이에요...19. . .
'15.7.19 11:17 AM (183.96.xxx.228)팬소리는 욕실 환풍기들이 연결되어 옥상에 1미터 내외로 솟아있는 환풍기의 팬을 말해요. 둥그런 빗살모양 있어요. 바람 부는 날 이 팬이 탑층 거실등에서 들릴 정도로 소음내며 돌아가기도 해요.
엘리베이터 소음도 그렇고요.
저희 집이 그러니까 다른 아파트의 친구집 탑층에 놀러간 적 있는데 일부러 유심히 들었는데 그런 소음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 아파트 문제구나라고 생각했고 팔기로 마음 먹었어요.
팬도 그렇고 엘리베이터 소음이란게 신경쓰지 않으면 잘 모르기도하고 견딜만 하기도 한데 신경쓰기 시작하면 자꾸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남편은 괜찮다는데 전 힘들었어요.20. ..
'15.7.19 11:24 AM (116.123.xxx.237)자유로운건 전망과 층간소음뿐
적어주신 단점때문에 다시 안가요
4 년차 아파트였는데, 장마땐 비 새는 집이 꽤 되더군요
안그런집도 많지만 어떤집이 걸리냐는 복불복이라서 ,,,
엘리베이터 설치를 잘못해서 움직일때마다 덜컹소리 들리고ㅡ 기계가 꼭대기에 있거든요
겨울엔 지붕에 눈 쌓이면 얼음이고 사는거랑 같아서 더 추웠어요
다행이 베란다만 결로 있어서 수시로 닦아냈고요21. ..
'15.7.19 11:26 AM (116.123.xxx.237)그리고 음해라는분들
본인이 겪지않아보면 몰라요
새 아파트고 이층으로 된 경우 아니면 더 싸요22. 새로지은 1년된 탑층
'15.7.19 11:58 AM (121.141.xxx.8)1년 된 대단지 탑층에 살아요.
옥상에 태양열집열판과 잔디 심어져 있구요.
탑층은 다른 곳보다 50센티 더 두껍게 시공했다고 해요.
그 떄문인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다는 것 모르고 살아요.
아파트 창문 열어놓으면 시원해서 거의 에어콘 안돌렸구요.
겨울에는 40평대 아파트 인데도 이중창이 잘 되어 있어 난방비 모두 포함
30만원대 중반 관리비 나왔네요.
최고 장점은 집에 들어가면 참 조용해서 편히 쉴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
탁 트인 전망이며, 엘베는 두대라서 내려가는데 기다리지 않아 좋아요.
엘리베이터 소음 잘 모르겠던데요.
요즘 짓는 아파트 탑층은 장점이 훨씬 더 많아요.23. 아파트 지붕모양을 보세요.
'15.7.19 1:22 PM (2.50.xxx.3)평평한 ㅁ모양이면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정도가 아니라 여름에 특히 해 지는 오후부터 밤까지 다른 집들은 시원해지기 시작할텐데 꼭대기집은 그때부터 더 후끈후끈해져요.
ㅅ모양이면 덜 덥대요.
횐기팬돌아가는 소리는 조용한 밤이나 바람 많이 불땐 좀 들렸지만 그리 심한 건 아닌데 이것도 그 팬이 내 방 바로 위에 설치되어있다면 좀 더 심하게 들리더라고요.
탑층살때 가장 신경쓰였던건 더위나 소음보다는 관리사무소에서 소방법인가 뭔가땜에 옥상올라가는 문을 잠궈둘 수 없대서 밤에 밧줄타고 누가 내려올까봐 그게 신경쓰여서 창문 항상 잠그고 살았어요.
탑층 세대만 에어컨 실외기랄 옥상에 설치할 수 있고 이불이나 겨울 파카등을 옥상에 가져가 햇볕에 짱짱 말리는건 좋았어요.24. 무조건탑층
'15.7.19 2:42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탑층이 안좋았다면 그건 그아파트 부실공사가 문제임! ! !
탑층에 대한 막연한 공포로 걱정안고 탑으로 이사했는데 하~~~여기는 파라다이스
겨울단열은 무슨이유인지 몰라도 거실바닥이 뜨끈뜨끈할걸
다른 방들은 보일러 틀어야 온기가있는데 거실만 뜨끈함 보일러안틀어도
그래서 겨울에 온가족이 거실에 이불깔고 뒹굴었음 채광은 잘되어 창만 닫아놓으면 겨울의 따스한 햇살로 집이 댑혀줘서 거실에 꾸벅꾸벅 졸림
겨울난방비가 700원나와서 고장났냐고 조사나왔었음
지금은 여름
추움 이불들여 났던거 봄가을용으로 다시 꺼내놈
비가오거나 바람부는날은 여름이라 온집안 앞두창를 열어놔 맞바람이 들이닥쳐서 맨살에 조금추워서 이불덮고 지냄
열대야 일때도 탑층 집안이 제로 시원함
고요한 한낮에도 높은곳은 바람이 불고있다는것를 알았음
고로 탑층의 문제라기 보다 아파트 자체뷸공사가 원인임25. 원글
'15.7.19 3:36 PM (175.211.xxx.245)현재로서는 지어진지 얼마안된 새아파트로는 갈수가 없는 상황이예요. 저희 동네가 도심과 역세권에 오래된 아파트들만 있고 외곽으로 나가야 새아파트가 있어요. 심지어 새아파트들이 평수 훨씬 넓은데도 오래된 작은 아파트보다 가격이 싸요. 저 혼자였다면 외곽으로 갔겠지만, 아이도 어리고 제 직장문제때문에 외곽에 새아파트로는 갈수가 없는 상황이예요. 요즘 지은 탑층은 많이 좋아졌다고 알고있지만, 20년 가까이 되가는 오래된 아파트들 탑층은 지인들로부터 문제가 꽤나 있을거라고 들어서 여쭤본거예요. 적어주신 답글들 도움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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