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밥주는곳 바로 옆에 누가 응가해놓았네요

고미 조회수 : 780
작성일 : 2015-07-18 21:28:43
아파트 전체 분위기가 고맙게도 길냥이들에게 호의적이라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달전부터 사람이 거의 안다니는 후미진 곳에 사료 조금과 신선한 물을 챙겨주고 있는데 누군가 쫒아다니며 치우고있어요.
화가 났지만 나와 똑같은 맘일수 없다고 생각해서 며칠전 더 좋은 곳을 찾았어요. 밥주러 오고다닐때마다 한번도 사람과 마주친적이 없는 더 후미진 곳이죠.
그럼에도 어떻게 알았는지 또 밥그릇을 치워놓았더라고..절망적인 마음으로 새그릇을 놓고 갔었는데, 오늘 가보니 밥그릇 바로 옆에 사람변이 있더라고요.. 닦은 휴지와 함께요.. 밥주는 시간이 늘 컴컴한 밤이어서 하마터면 밟을뻔했어요.. 그러라고 한거겠죠..



IP : 115.139.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8 9:59 PM (39.7.xxx.73)

    저도 얼마전에 그런적 있어요.
    개똥을 딱 밥주는 자리에 싸놓았더라고요.
    사료그릇 있었으니 일부러 거기다 해왔겠죠.
    그런사람들 말로 통하는 것도 아니고
    살짝 옆으로 밥그릇 옮겨놨더니 애들도 잘 따라오더라고요.
    좀 더 안보이는 곳으로 옮겨보세요. 철쭉 풀숲 사이같은 곳에 넣어두면 냥이들은 잘 찾아 먹더라고요.

  • 2. ㅡㅡ
    '15.7.18 10:02 PM (121.168.xxx.181)

    세상에...
    아무리 싫어도 인간으로 할짓 못할짓 구별도 못하나 보네요
    수치심도 없나 봐요
    누구한테 들키기라도 하면 어쩌려고..하는 그런 마음 자체가 없는 인간 인가 봅니다.
    윗분 말대로 숨기세요
    진짜 드럽네요
    고양이들 그런곳에서 밥먹으면 탈날꺼 같아요

  • 3. 미친세끼
    '15.7.19 2:52 AM (123.248.xxx.242)

    싫다고 똥까지 싸놓냐 ..
    왜이렇게 세상이 무섭는지..이상한 놈이건 같아요
    냥이들 해꼬질 하는 인간들 구업으로 받는다 생각해요
    전 흰봉지에 담아서 화단에 몰래주고있어요
    냥이들 잘찾아먹어요

  • 4. 길냥이
    '15.7.19 3:35 AM (210.117.xxx.180)

    돌봐 주고 있는데 저도 겪어 봤어요. 님처럼 의도적인 건 아닌 듯 하고..아무래도 남들 잘 안 보이는 곳에 밥을 주다 보니 장소가 그런 사람들-노상 방뇨나 쓰레기 투척 같은-목적과 부합하더라구요. 전 휴지 사와서 제가 치웠답니다. 물론 욕을 욕을 하면서요. 왜 우리나란 공중 화장실이 안 되어 있는지 물론 있어봤자 더럽고 쓰레기 투척으로 난리가 나겠지만요.
    암튼 다분히 의도적인게 문제네요. 자리를 또 옮기시거나 비닐봉지에 사료 담아 묶어서 냥이들이 물고 가게 하시는게 좋겠어요. 어떤 분들은 그냥 길바닥에 사료를 부어 놓기도 하시는데..고양이들한테도 안 좋고 남으면 그것도 문제라서요.
    에휴 그냥 맘 편하게 밥 좀 줘봤음 좋겠어요. 내 돈 내 시간 내 힘 들여 밥 주는데 왜이리 힘든지요. 길냥이 챙겨 주시는 분들은 늘었는데 싫어하고 해꼬지 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몇배는 더 늘어난 것 같네요. 그냥 못 본척 해주지, 고양이가 자기들 눈 앞에 보이는 것 자체를 싫다하면 어쩌란 건지...

  • 5. 고미
    '15.7.19 5:20 AM (115.139.xxx.23)

    물그릇은 두부파는 투명그릇인데 사료는 플라스틱 용기였어요. 다먹은 비닐 날라다니면 쓰레기가 돼서 안줬는데 캣맘들이 그리 주는 이유를 알겠어요..담부턴 그리하겠습니다.여기두 마포구라 길냥이들에게 안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서 걱정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482 인간극장 국제결혼하는 커플요~~ 12 ~.~ 2015/07/20 7,151
465481 가을에 혼자 런던이랑 파리 2주 자유여행가려구요 6 겁쟁이 아줌.. 2015/07/20 2,147
465480 배드민턴 쳤는데 허리가 아프네요 ㅠㅠ 2015/07/20 1,531
465479 2015년 7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20 522
465478 청치마 사려고 하는데요 2 질문 2015/07/20 858
465477 살빼고 나니 나태해져서 미치겠어요. 3 86533 2015/07/20 3,480
465476 직구하려는데...우회접속도 막을 수 있나요? 1 직구 어렵네.. 2015/07/20 815
465475 도와주세요..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세로가 되었어요 3 기계치 2015/07/20 2,059
465474 초등학생 방학 식단 여쭤봐요 2 맛있는거 2015/07/20 1,319
465473 야후 뉴스, 국정원 직원 ‘현안’과 관련한 유서 남기고 자살 light7.. 2015/07/20 707
465472 로필 2 주열매가 그리워요 6 ㅇㅇ 2015/07/20 1,727
465471 청계산 냇가집 오리로스 드셔보신 분 2015/07/20 744
465470 소화 안 될때 매실 먹어도 전혀 효과가 없어요. ㅠ 10 ㅠㅠ 2015/07/20 5,615
465469 맞춰주기만 바라는 남친과 헤어지고 결혼생각 싹.. 11 아휴 2015/07/20 6,186
465468 "해킹팀 파일서 KBS-카톡-서울대 등 한국 IP 13.. 9 샬랄라 2015/07/20 1,944
465467 인상좋다는말이요. 예쁜건 아니죠?, 외모컴플렉스도 있어요. 18 - 2015/07/20 7,717
465466 82쿡에서만 아이피가 달라져요 이유가 뭘까요 2 아이피 2015/07/20 618
465465 동물학대자에게 죽임 당한 듀이를 닮은 고양이-범인 찾기 서명 부.. 7 서명부탁 2015/07/20 1,110
465464 진짜 취미로 공부하는 분 계신가요 20 op 2015/07/20 8,232
465463 제가 지금 사고싶은 것들... 5 하늘에서 1.. 2015/07/20 2,788
465462 전기 꼽아놓고 쓰는 리퀴드 모기향 무해한가요. 3 ㅇㅇ 2015/07/20 1,935
465461 40세 동갑인데도 열살이상 차이가 나 보이는 경우도 있네요 5 af 2015/07/20 3,385
465460 인연끊은 엄마가 암에 걸렸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18 .. 2015/07/20 6,019
465459 어느 노숙자의 감동적인 피아노 선율. 어떤 인생을 살았던 걸까?.. 1 chabin.. 2015/07/20 1,235
465458 슈돌 보면 일본 애기들 말을 참 잘하는 것 같아요 7 ..... 2015/07/20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