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되니 잘 버럭~해요..

..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5-07-18 14:15:06

딱 43세예요..올해 상반기에 직장 사람들에게 버럭~한게 벌써 2번 이네요.한 번은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 한번은 제 요구대로 되었어요..(워낙 공공의 적 이었는데 제가 대놓고 머라해ㅛ네요)
오늘은 자연드림 갔는데, 제가 2달정도 회원을 쉬고 있어요..그래서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어요 하니 매장 직원이 " 여긴 일반인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예요..회원끼리 어쩌구저떠구 네 , 저도 회원을 하다가 쉬고 있어서 그러니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지 않나요?
네 .이제 안 올 게 요 (버럭)
어제 회식하는데 다 먹고 모임 주도한 분에게 나도 모르게 언성 높이며 - 여기 후식 없어요??-말해놓고 나 자신도 놀람..
평소 감정 표현을 좀 잘하고 남편에게도 짜증섞인 말 잘 하는데 우리 남편은 그냥그러려니 하거든요...
그래도 40 전에는 남한테 이러진 않아ㅛ는데 이젠 갈수록 주장이 분명해지고 상대가 나와 별 친분이 없는 경우는 목소리 까지 높여 따지기도 하고 그래요...

맞아요, 잘 따지는 성격,  주장이 아주 강해졌어요..굽히지 않구요..
이게 올해 들어서 유난한 특징이에요..써 놓고도 부끄럽네요 ..부드럽게 주장하면 또 안 먹히는 것 같아요..50 대 되면 가관이겠죠??부끄럼도 모르고..나이 드는 것 중 제게 가장 큰 변화인 거 같아요...
긍정적으로 주장하는 법? 공유해 보아요..

IP : 1.22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엔
    '15.7.18 2:38 PM (175.197.xxx.225)

    잘 몰랐고, 그런 점도 본인이 알고 있어서 참는 게 잘 되었는데 이젠 알만큼 아느 ㄴ것같고 충분히 본인의견도 개진하고 싶은데 그게 조근조근 안되는거죠. 그간 참은 거만 생각나고 본인이 그때 참느라 할 말도 못 했다 싶으니까 욱하고 터져나오는 거예요. 걷잡을 수 없이. 님이 아직 본인 의견을 조근조근 표출하는 거 연습하세요.

  • 2. 되려 젊을 때 버럭하다가
    '15.7.18 3:26 PM (221.138.xxx.214)

    나이들면서 갈수록 무던해지지 않던가요? 위험한걸요..

  • 3. 전44세
    '15.7.18 4:01 PM (182.208.xxx.5)

    예전보다 지금이 더 말수가 줄었어요..왠만한일에는 그래그럴수있지..그렇게 되던데요..

  • 4. 지젤
    '15.7.18 5:17 PM (220.118.xxx.68)

    혈압 체크해보시구요. 잘 버럭하면 뇌혈관쪽 질환오고 치매가능성도 있어요. 소식하고 운동하셔서 건강관리 잘하셔야해요

  • 5. ..
    '15.7.18 5:21 PM (1.228.xxx.166)

    아뇨, 전 젊었을 때는 가족에게만 화를 표현하다가 이제는 남들에게도 하게 되어요..
    올해 유난한 현상이어요. 제 직업상 늘 말을 많이 해야 하고 흥분상태가 지속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
    쓸데 없는 말도 주절주절하고,,

    나이를 이만큼 먹어보니, 어렸을 때 산처럼 커보이던 어른들이 이젠 다 제 나이들이니,
    타인에 대한 생각이 좀 조심성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저 자신도 겁이 나네요..

    따뜻한 생각 나눠주시는 댓글들 ,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745 수능 파이널 강의(대치) 듣는 게 나을까요? ..... 2015/08/10 776
471744 공중화장실 이용시 치실 혐온가요?? 9 양치 2015/08/10 1,798
471743 운동 싫어하는 부모는 자녀 운동 안시킬거 같아요.... 8 dnsehd.. 2015/08/10 1,122
471742 뒤늦게 암살 13 스포유 2015/08/10 2,179
471741 향수 한번 개봉하면... 3 향수 2015/08/10 1,228
471740 사진 블로그 1 파란하 2015/08/10 672
471739 책읽는 자세 어떠세요?? 5 2015/08/10 946
471738 발가락 감각이 이상해요 2 . 2015/08/10 2,824
471737 北, DMZ 지뢰 도발 - DMZ 또 구멍.. 최소 북한군 2명.. 참맛 2015/08/10 654
471736 교사 10명 중 7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2 반대 2015/08/10 590
471735 아우디 자동주차 6 .. 2015/08/10 2,072
471734 강원도 영월 근처에 숙박할 만한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2 수엄마 2015/08/10 1,805
471733 ˝술김에…˝ 봐주는 문화, 폭력 범죄 부추긴다 1 세우실 2015/08/10 503
471732 차를 산뒤 운전 연습 하는게 좋을까요? 7 .. 2015/08/10 1,449
471731 12월 유럽 여행 조언해주세요 2 여행 2015/08/10 2,433
471730 밥먹은후 바로... 아님 밥먹다가도... 5 민감한 장... 2015/08/10 1,699
471729 비행기 탈 때 궁금한 점 몇가지 있어요. 47 .. 2015/08/10 15,598
471728 왜 이렇게 비슷하게 느껴지죠? 3 이건 2015/08/10 807
471727 82탐정님!!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피리사랑 2015/08/10 650
471726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건축 멋진건축 2015/08/10 1,566
471725 아이 둘에 직장맘이신 분요~ 5 행복이란 2015/08/10 1,036
471724 아기 곧 태어나는데 전세집 계약 만료 ㅠ 분당지역 추천 좀.... 1 오마이갓 2015/08/10 760
471723 초6이 텝스800 받는경우 5 sg 2015/08/10 1,740
471722 더치관련 화나는건 이런거죠 19 ㅇㅇ 2015/08/10 3,813
471721 미국 총기소지 바뀔까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총기 소지 허가하면.. 4 총기사고 2015/08/10 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