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되니 잘 버럭~해요..

..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5-07-18 14:15:06

딱 43세예요..올해 상반기에 직장 사람들에게 버럭~한게 벌써 2번 이네요.한 번은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 한번은 제 요구대로 되었어요..(워낙 공공의 적 이었는데 제가 대놓고 머라해ㅛ네요)
오늘은 자연드림 갔는데, 제가 2달정도 회원을 쉬고 있어요..그래서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어요 하니 매장 직원이 " 여긴 일반인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예요..회원끼리 어쩌구저떠구 네 , 저도 회원을 하다가 쉬고 있어서 그러니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지 않나요?
네 .이제 안 올 게 요 (버럭)
어제 회식하는데 다 먹고 모임 주도한 분에게 나도 모르게 언성 높이며 - 여기 후식 없어요??-말해놓고 나 자신도 놀람..
평소 감정 표현을 좀 잘하고 남편에게도 짜증섞인 말 잘 하는데 우리 남편은 그냥그러려니 하거든요...
그래도 40 전에는 남한테 이러진 않아ㅛ는데 이젠 갈수록 주장이 분명해지고 상대가 나와 별 친분이 없는 경우는 목소리 까지 높여 따지기도 하고 그래요...

맞아요, 잘 따지는 성격,  주장이 아주 강해졌어요..굽히지 않구요..
이게 올해 들어서 유난한 특징이에요..써 놓고도 부끄럽네요 ..부드럽게 주장하면 또 안 먹히는 것 같아요..50 대 되면 가관이겠죠??부끄럼도 모르고..나이 드는 것 중 제게 가장 큰 변화인 거 같아요...
긍정적으로 주장하는 법? 공유해 보아요..

IP : 1.22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엔
    '15.7.18 2:38 PM (175.197.xxx.225)

    잘 몰랐고, 그런 점도 본인이 알고 있어서 참는 게 잘 되었는데 이젠 알만큼 아느 ㄴ것같고 충분히 본인의견도 개진하고 싶은데 그게 조근조근 안되는거죠. 그간 참은 거만 생각나고 본인이 그때 참느라 할 말도 못 했다 싶으니까 욱하고 터져나오는 거예요. 걷잡을 수 없이. 님이 아직 본인 의견을 조근조근 표출하는 거 연습하세요.

  • 2. 되려 젊을 때 버럭하다가
    '15.7.18 3:26 PM (221.138.xxx.214)

    나이들면서 갈수록 무던해지지 않던가요? 위험한걸요..

  • 3. 전44세
    '15.7.18 4:01 PM (182.208.xxx.5)

    예전보다 지금이 더 말수가 줄었어요..왠만한일에는 그래그럴수있지..그렇게 되던데요..

  • 4. 지젤
    '15.7.18 5:17 PM (220.118.xxx.68)

    혈압 체크해보시구요. 잘 버럭하면 뇌혈관쪽 질환오고 치매가능성도 있어요. 소식하고 운동하셔서 건강관리 잘하셔야해요

  • 5. ..
    '15.7.18 5:21 PM (1.228.xxx.166)

    아뇨, 전 젊었을 때는 가족에게만 화를 표현하다가 이제는 남들에게도 하게 되어요..
    올해 유난한 현상이어요. 제 직업상 늘 말을 많이 해야 하고 흥분상태가 지속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
    쓸데 없는 말도 주절주절하고,,

    나이를 이만큼 먹어보니, 어렸을 때 산처럼 커보이던 어른들이 이젠 다 제 나이들이니,
    타인에 대한 생각이 좀 조심성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저 자신도 겁이 나네요..

    따뜻한 생각 나눠주시는 댓글들 ,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968 한번은 작살을 내야햔다...친일과 독재와 부패를 5 이재명 2015/09/08 643
479967 고3 수시 한국외대 베트남어 &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 9 .. 2015/09/08 2,747
479966 방금 EBS에 윤일병 다큐 보셨나요.. 5 claire.. 2015/09/08 4,365
479965 살림해보니까 센스 같은건 어떻게 하면 생기시던가요..??? 8 ... 2015/09/08 2,958
479964 시어머니와 냉부를 봤어요. 8 whffhr.. 2015/09/08 4,724
479963 중3 아들이 숙제 한다고 노트북 가져갔는데요,,,ㅋㅋ 3 ㅋㅋ 2015/09/08 1,508
479962 마흔에 생리전 증후군이 생기거같아요 4 .. 2015/09/08 1,449
479961 논현동?삼정호텔 근처 맛집 3 삼정호텔 2015/09/08 1,847
479960 미국 채권 금리가 심상치 않네요 73 여름궁전 2015/09/08 19,228
479959 오휘 화장품은 어떤가요? 6 현성맘 2015/09/08 3,581
479958 올해는 힘드네요 1 노을 2015/09/08 1,285
479957 세월호511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과 가족분들이 꼭 만나.. 10 bluebe.. 2015/09/08 423
479956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 냄새때문에 죽겠네요... 10 ... 2015/09/08 4,735
479955 꿈에 장동건이 나왔는데도 3 허기진 첼리.. 2015/09/08 1,148
479954 수시 제출 자료에서 [한글번역서 공증]은 어디서? 1 대입맘 2015/09/08 681
479953 혼자 살고 싶어요. 10 줄리엣타 2015/09/08 3,264
479952 이 책읽고 우울증이 극복됐다 하는 책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 48 로뎀나무 2015/09/08 11,440
479951 알러지성비염인분들. 요즈음 날씨.. 최악이지 않아요? 34 ddd 2015/09/08 4,091
479950 탈모에 비오틴 복용 3주째 후기입니다 38 소망 2015/09/08 26,227
479949 간단한 영작인데 이게 맞나요? 6 ? 2015/09/08 963
479948 팬톤페인트 무료로 써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페인팅요정 2015/09/08 822
479947 17개월 아기가 밥을 잘 안먹는데... 4 ... 2015/09/08 1,918
479946 보일러 몇월쯤 트는게 적당할까요? 6 .. 2015/09/08 2,292
479945 자기 여자보다 못한 여자랑 바람이 날까요..??? 22 ... 2015/09/08 10,030
479944 핸펀 초기화 했는데..문자 복구 가능한가요? 1 제 정신이 .. 2015/09/08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