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무관심한(?) 친구..

친구야ㅜㅜ 조회수 : 3,095
작성일 : 2015-07-18 11:24:21

전 30살이고, 거의 8년 연애하고 현재 결혼 1년차에요.

친구는 중고등학교 동창이고, 현재까지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거의 15년 지기 입니다.

중고등학교때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공통으로 아는 친구가 있어
친햐졌어요,,,

대학은 다른데 갔지만, 방학때 가끔 보고, 친구네서 자고 가고 그랬어요..
그럼, 본인 대학 이야기, 대학 친구 이야기 등등 본인 말만 90%였어요..

전 원래 들어주는 편?? 그냥 맞장구 쳐주고 그랬어요..

사회에 나와서는...
이 친구 상사욕, 회사 욕, 동료와 놀러간 이야기 등...
하아.... 제가 회사에서 겪는 비슷한 이야기를 들으니...
또 친구는 발언권 지분 80%...

글고 중간중간 양념조로 본인 가족이 이렇게 대단하다로 한 10%로 채우고...

결혼하기 전까지는...
본인 그만둔 회사 사람들과 만난 에피소드..
전 회사 욕.. 가족의 대단한 점 (동생이 어린데 야무지다 등등)
맛있는 거 먹은 경험 등등, 친구위주로 얘기하고....

제가 결혼한다고 밥 살때도..
제 결혼 축하한다고 한 이후로 위에 테마 반복...

이 친구만 불러서 집 구경시켜 줄때도...
제 임신 소식을 알릴 때도...

그냥 제 안부나 근황에 대해서 잠깐 말 한후...

위 테마 반복....

이 친구는 왜 그럴까요???


성격이 못되고 약은 친구는 아니에요...
저도 관심좀 받고 싶달까?? 나도 폭풍수다 할 줄 아는데..

이상하게 이 친구 앞에만 서면 말을 껴들기가 어려워요 ㅋㅋㅋ

하아... 참고로 이 친구는... 괜찮은 애에요..

아, 모쏠인 것 같은데...
남친이 있었다고만 하고 한번도 사진을 보여준 적도 없고..
SNS에 관련 코멘트도 없었고...
나중에 보면 헤어졌다고 하고...

그냥 이상합니다;;;;;

이 친구를 반평생 봤는데... 저한테만 이러는 건 아니에요..
다른 친구들하고 만나도 저 테마로 본인 말만 해요;;;

듣는 게 좀 지루한데... 그래도 오랜친구니까 또 보게되요..

모바일로 써서 두서가 없습니다;;

IP : 175.223.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8 11:30 AM (210.180.xxx.223)

    일반적으로 친구가 여러명 있다면
    열에 아홉은 저렇던데요
    한명쯤은 저한테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상방이 대화가 되더이다
    저도 거의 들어주는편인데
    이젠 그려려니 해요

  • 2. ...
    '15.7.18 11:31 AM (106.178.xxx.236)

    고민하지 마시고
    하고 싶을 때까지
    할수있을때까지만 하세요
    그동안 그렇게 잘 들어주셨으니
    그 친구한테 님은 "잘 들어주는 친구"에 불과한거죠
    그리고 님도 들어주는게 그렇게 죽을만큼의 고통이 아니었던 거구요.
    들어주기만 해도 좋은 관계는 형성되죠
    하지만 님이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지경이 되면
    그 관계는 끊으셔야죠
    님 얘기 몇번 시도해 보고
    정 안되면
    이 친구는 그냥 들어주기만 하는 친구라 생각하고
    식사나 영화나 전시회용 관계로 유지하시고 (친구가 아쉬울경우)
    자기 말만 하눈 친구는 필요없다 생각하시면
    서서히 관계를 끊으세요

  • 3. 네ㅜㅜ
    '15.7.18 11:34 AM (175.223.xxx.82)

    사실 뭉치는 친구가 여럿이 있었는 데...

    이 친구가 자기위주로 해서...와해됐어요ㅜㅜ

    전 좀 그걸 신경쓰고 있었나봐요

  • 4. 님이
    '15.7.18 11:56 AM (122.36.xxx.73)

    그친구 위주로만 맞춰줬으니 그친구가 그러는거죠.만나는 횟수를 줄이시고 한번 만날때의 시간도 줄이세요.본인이야기만 너무 하면 님이 다른 주제로 이끌던가 아님 일이 있어 가봐야한다고 일어서세요.

  • 5. 햇살햇볕
    '15.7.18 12:58 PM (218.236.xxx.34)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인간관계라는게 오고가는게 있어야하는데 일방적이잖아요
    가족도 있고 아이도 있으신 분이 왜 이런 사람에게 시간을 낭비하세요?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자신의 시간도요
    이 사람보다 님을 더 소중히 여기고 관심가져줄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 6. ㅁㅁ
    '15.7.18 3:08 PM (112.149.xxx.88)

    제가 말수가 적은 편이라 분위기 어색해지는 것 싫어서
    말을 좀 많이 하는 사람이 편하게 느껴져서..
    그런 사람 위주로 친해지곤 해요

    그런데 좀 지내다 보면, 내 이야기도 좀 하고 싶은데
    상대가 90% 발언하고, 나는 열심히 들어주는데
    정작 내가 말하면 상대는 듣는 둥 마는 둥 할 때가 종종 있어요

    참.. 기분 별로죠

    그냥 만나서 기분 안좋아지는 사람은 자주 안만나는 게 답인 거 같아요

    왜 그렇게 만나서
    내 이야기 니 이야기 주거니 받거니 하지 않고
    별로 관계없는 주위 사람들에 대한 소문이니 루머니 듣느라고 시간을 낭비해야 되는 건지....
    왜 그럴까요. 그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나도 그 사람은 허한 마음이 안드는 걸까요

  • 7. 이유 없어보이는데요?
    '15.7.18 10:26 PM (59.6.xxx.151)

    그냥 말이 많은,
    말하자면 수다쟁이 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447 6살아이 기억력요 1 2015/07/18 912
464446 난리통에 셀프매직방법 저장한 거 날라갔나봐요 ㅠㅠ 셀프매직 2015/07/18 852
464445 개떡같은 머리칼.. 이젠 흰머리가.. 5 헤어 2015/07/18 2,237
464444 목동과 대치동 중에 어디가 나을까요. 6 사과나무 2015/07/18 2,391
464443 통째로 발골한 닭을 파나요? 11 갠찬아 2015/07/18 2,879
464442 정육 손질 작업. 여자가 하기 힘들까요? 3 정육 2015/07/18 1,507
464441 유방 엑스선촬영과 초음파 둘다 했는데요. 미세석회화가 있다고 해.. 7 2015/07/18 4,051
464440 디지털 펌 된 머리 씨컬로 하려고 하는데요 2 2015/07/18 1,138
464439 박래군 형이 또 구속됐다 2 인권운동가 2015/07/18 1,997
464438 40대 중반 되니 잘 버럭~해요.. 5 .. 2015/07/18 1,638
464437 29개월 아기가... 1 아기가요 2015/07/18 812
464436 섹스리스 부부는 있어도 섹스리스 남자는 없을 듯 15 .... 2015/07/18 11,859
464435 말레이지아/싱가폴 - 일주일 여행 핸드폰은 어떻게 이용하세요? 전화 2015/07/18 937
464434 반찬가게 하려면 조리사 자격증 필요한가요? 5 ^^ 2015/07/18 6,170
464433 양도세 저도 좀 부탁드려요.. 2 ... 2015/07/18 905
464432 매운고추 삭히는법 5 텃밭에서 2015/07/18 6,755
464431 알타리무매운맛 빼는 법좀 알려주세요 3 급해요 2015/07/18 4,434
464430 아이들이랑 파주출판단지 내 갈만한곳 있을까요? 2 파주 2015/07/18 852
464429 노트북은 마우스 없이도 쓸 수 있잖아요 근데 그게 안되요 2 ^^ 2015/07/18 985
464428 중학교수학 3 질문 2015/07/18 1,318
464427 언론노조 “미디어오늘 기자 사칭, 무시무시한 음모” 3 샬랄라 2015/07/18 715
464426 이천 도자기축제는 1년 1회인가요? 4 면기 2015/07/18 1,184
464425 내일 에버랜드 많이 붐빌까요? 10 ㅋㅎ 2015/07/18 1,141
464424 (급해요)지방에서 서울로 이삿짐옮겨보신분들 도움주세요 2 구르미 2015/07/18 683
464423 관공서면접의상및 에티켓부탁드려요 2 면접 2015/07/18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