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봤는데 마지막 말이 기분 나쁘네요

[흥]

이직하려고 소기업다니는 사람이 대기업면접 봤어요.

꽤 서류도 까다롭게 보는편인 곳이라

면접까지 보게 되는거면 확률상 붙게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인데

면접관들이 질문도 거의없고

지금 회사 직원 몇명이냐고 물어보면서 일할사람이 별로 없겠다며

마지막엔 서류철을 덮으면서 다시

안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말고 회사 이름 얘기하면서 거기 잘 다니면 되겠네 이러는거에요.

그 회사로 이직하려고 온 사람에게 지금 회사 잘 다니라는 얘기들으니 수치심이 좀 들더라구요...

그러려면 면접에 부르지 말던가ㅠ

나름 준비 많이 한데다

휴가 1년에 3번밖에 안주는 회사에서 아까운 휴가 써가며 간 곳이라 좀 억울하고 속상해요ㅠ

[ㅇㅇ]

본문 내용으로는 백퍼 떨어졌을듯요. 무슨 5급 공무원 뽑는것도 아니면서 면접은 몇번을 보고 할질문 안할질문 다하고 진짜 재수없죠. 저걸 말이라고 하나요. 아오 개새ㄲ

[어쩔 수 없어요.]

저 중소기업 다니는데 ...
대기업에서 온 사람들 일하는 것 보면 다르기는 달라요.

[재수없는 놈]

사람 앞에 두고 저게 할 소린가요?
대기업 다닌다고 저렇게 목 뻣뻣하게 세우다 결국 몇년 후 치킨집이나 차릴 놈이 ㅉㅉㅉ.
원글님 속 상해도 잊으세요. 똥 밟았다 생각하시고.

[..]

저 대기업다니다 창의적인 업무를 하기위해 직무변경하면서 간곳이 현 직장이에요.
지금 업무는 오히려 면접보러 간 회사보다 깊이있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근데..]

원글님 마지막댓글보니..저도 그런말 나오겠다싶네요.
그냥 그 일 열심히 하심 될것같은데..자랑스러워하시는것같구요.

[나쁜인간들]

저따위로 면접보다니.

내 귀한 시간에 대한 보상은 못할망정
에잇 분하네요

[뭐~~]

면접관 놈도 그 대기업 오래 못 다닐거예요.
싸가지가 바가지라~~
그런넘 때문에 맘 상하는것도 아까워요~~ 잊어 버리삼!!

[..]

아 그곳을 면접 본 이유는 현직장이 연봉이 좀 낮아요ㅠ

[......]

에고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그 사람도 언제 그만둘지 모르고 언제 이직할지 모르는데요
규모는 작아도 좋은 직장 다니시나봐요

[근데...]

면접관중에 저렇게 말 싸가지없게 하는 경우 종종 있어요.
의외로 합격시킬 사람한테 저러는 경우도 많구요..
희망버리지마셔요^^

[....]

짜증나네요. 면접보라고 오라고 하질 말던가 저게 면접보는 사람 앞에서 할 소린가요? 개소리는 오늘로 잊으버리시고 계속해서 다른 회사에 도전하세요. 저런 또라이들이 속한 곳이면 백퍼센트 아랫사람한테도 인간적으로 대하진 않을거에요. 같이 일하면 정신이 피폐해지겠지요. 다른 더 좋은 근무환경도 좋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인성이 훌륭하고 연봉도 높은 곳으로 이직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계속 도전하세요. 화이팅

[..]

응원 댓글 덕에 힘이 나네요ㅎ
감사합니다^^

[ㅇㅇ]

희망 가지세요 원랴 압박면접 하고 못살게 군 사람이 되더라구요.

[cross]

저도 희망적이다의 한표

[....]

그런 기분나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가 인성 테스트일 수도 있어요

[맞아요]

일부러 기분 나쁘게 말 던진 다음에
어떤 반응을 보이나 하는 거죠

[소피친구]

맞습니다. 면접관들이 그냥 말하지 않아요. 일부러 모욕감을 주고 표정을 다 살핍니다. 희망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