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왜 그렇게 쫄보처럼 살았을까

내가 싫다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15-07-17 16:21:32
제목 그대로네요.이제 50인 중년의 나이가 되니 딸아이 대학생활과 비교가 되면서 난 왜 저 좋는 시절 연애도 제대로 안하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살았을까 싶네요.
그 시절도 소심했고 지금도 진행형 소심이네요
누군가 그 시절로 다시 보내줘도 큰 틀에서 벗어나진 못할것같아요.
부모님의 말 잘듣는 기특한 딸이고 싶었고 학교에선 범생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냥 저냥 지내고 한번도 열정적으로 살아온적이 없는것같아요.태생적으로 에너지가 적은건 타고나는건가봐요
인생이 억울?하다기보단 부러워요.맘놓고 반항하고 열렬히 연애하고 사는 사람들이..
범생이 남편만나 큰 굴곡없이 살고있네요 인생에 큰 풍파가 싫어 남편도 제가 감당할수 있는 사람으로 골랐어요ㅠㅠ 아이 둘도 사춘기의 큰 고비없이 잘 커줬지만 저처럼 심심하게 안 살았으면 하는데 결국은 아이들도 범생이과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도 제 일 가지고있고 독립된 경제권(각자 관리함)
가지고 있으니 몇년뒤 은퇴하면 혼자 훌훌 떠나고 싶네요 남편말고 맘맞는 친구랑 가면 더 좋을듯^^
남편아 미안.자기랑 가는 여행이 사실 별 재미가 없어서..
열정dna타고난 분들이 부러워지는 오늘이네요^^
IP : 121.150.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사는 법
    '15.7.17 4:37 PM (119.194.xxx.221)

    많은 사람들이 공부해야할 때 놀고, 놀아야 할 때 공부 걱정하고, 결혼 하기전엔 외로워하면서 못 즐기고 결혼한 후에는 못 즐겨서 괴로워하고.. 그러면서 살죠. 삶의 시기마다 그때그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빛나는 삶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최선을 다 하고, 일을 할 땐 열심히 일하고.. 늙어서는 재밌게 쉬구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시절은 꼭 재밌게 보내시기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814 사람이 희망인, 그 분이 말한 그런 세상 말입니다. 1 음란서생 2015/07/18 577
464813 외국인들의 표현력 유머감각 신기해요 3 30아줌마 2015/07/18 2,134
464812 컴터로 일하시는분듷 안힘드세요? 1 ㅇㅇ 2015/07/18 734
464811 자색감자는 어떻게 해 먹으면 되나요? 2 자색감자 2015/07/18 886
464810 내일 전주 한옥마을 가면 고생만할까요? 9 한옥마을 2015/07/18 2,110
464809 엄청난 충격 대체 이게 뭔가요 ㅠ ? 72 후덜덜 2015/07/18 27,322
464808 근육이 생기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6 ………… 2015/07/18 4,024
464807 어느분이 국정원요원 캐낸거 같아요..ㅎㅎㅎ 5 ㅇㅇㅇ 2015/07/17 3,052
464806 이 가방 괜찮나요?? 1 ... 2015/07/17 976
464805 응급실에서 겪은 엄마의 마음.. 2 엄마.. 2015/07/17 1,617
464804 제멋대로고 허세끼있는 남자가 인기있지 않나요? 10 허세 2015/07/17 2,879
464803 회사 다니기 지쳐요....너무 지쳐요 정말.. 1 ... 2015/07/17 1,465
464802 이 못난 마음을 치유하는법.. 2 . 2015/07/17 1,208
464801 성당 새신자 교리수업이 즐겁지 않네요(천주교 신자분들 봐주셔요... 13 @ 2015/07/17 10,326
464800 최지우 아침에 감자먹고 과일먹을때 나온 음악 2 나무안녕 2015/07/17 3,451
464799 삼시세끼보다 눈물 흘려보긴 처음..ㅜㅜ 35 ㅇㅇ 2015/07/17 19,644
464798 허리디스크 오면서 허리,엉덩이에 살이 붙네요 25 ddd 2015/07/17 4,191
464797 영화 대사좀 글로 써 주세요. 안들려서 2015/07/17 705
464796 한 위대한 한국인을 무릎 꿇고 추모하며 13 펌. 2015/07/17 1,750
464795 도피유학간 아이드들은 8 ㅇㅇ 2015/07/17 2,733
464794 연예인 걱정은 할필요가 없다지만 8 ㅁㅁ 2015/07/17 3,778
464793 급해요 갑상선 치료 받아보신분께 여쭈어요 3 2015/07/17 1,458
464792 오늘 kbs 9시 뉴스 보셨어요? 15 세상에 2015/07/17 6,794
464791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은동이 볼까요 말까요? 9 스타박수 2015/07/17 1,692
464790 내마음대로 은동이 예상결말 12 은동 2015/07/17 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