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왜 그렇게 쫄보처럼 살았을까

내가 싫다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15-07-17 16:21:32
제목 그대로네요.이제 50인 중년의 나이가 되니 딸아이 대학생활과 비교가 되면서 난 왜 저 좋는 시절 연애도 제대로 안하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살았을까 싶네요.
그 시절도 소심했고 지금도 진행형 소심이네요
누군가 그 시절로 다시 보내줘도 큰 틀에서 벗어나진 못할것같아요.
부모님의 말 잘듣는 기특한 딸이고 싶었고 학교에선 범생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냥 저냥 지내고 한번도 열정적으로 살아온적이 없는것같아요.태생적으로 에너지가 적은건 타고나는건가봐요
인생이 억울?하다기보단 부러워요.맘놓고 반항하고 열렬히 연애하고 사는 사람들이..
범생이 남편만나 큰 굴곡없이 살고있네요 인생에 큰 풍파가 싫어 남편도 제가 감당할수 있는 사람으로 골랐어요ㅠㅠ 아이 둘도 사춘기의 큰 고비없이 잘 커줬지만 저처럼 심심하게 안 살았으면 하는데 결국은 아이들도 범생이과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도 제 일 가지고있고 독립된 경제권(각자 관리함)
가지고 있으니 몇년뒤 은퇴하면 혼자 훌훌 떠나고 싶네요 남편말고 맘맞는 친구랑 가면 더 좋을듯^^
남편아 미안.자기랑 가는 여행이 사실 별 재미가 없어서..
열정dna타고난 분들이 부러워지는 오늘이네요^^
IP : 121.150.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사는 법
    '15.7.17 4:37 PM (119.194.xxx.221)

    많은 사람들이 공부해야할 때 놀고, 놀아야 할 때 공부 걱정하고, 결혼 하기전엔 외로워하면서 못 즐기고 결혼한 후에는 못 즐겨서 괴로워하고.. 그러면서 살죠. 삶의 시기마다 그때그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빛나는 삶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최선을 다 하고, 일을 할 땐 열심히 일하고.. 늙어서는 재밌게 쉬구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시절은 꼭 재밌게 보내시기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015 요가 매트 살때 두께가 두꺼울수록 좋은거지요? 5 뭘보고 사야.. 2015/07/18 2,075
465014 너무너무 가난해서 도와달라더니만 7 ㅠㅠ 2015/07/18 4,120
465013 섹스리스가 되는 이유, 원인. 43 .. 2015/07/18 26,024
465012 괜찮은 먹을거 발견했어요 ㅋ 1 2015/07/18 1,619
465011 만보걸으려 나갔다, 삼천보 걷고 죽는줄.. 5 만보는 2015/07/18 2,286
465010 못생긴 여자가 남편복이 많대요ㅡ 38 이런얘기 2015/07/18 14,202
465009 배에 힘주고 있으면 가슴살 빠지나요? 3 흐미 2015/07/18 1,484
465008 양도소득세 질문합니다 (1가구 3주택) 6 나무 2015/07/18 1,650
465007 자기 괴롭히는사람 어떻게 신고할수있나요? 4 아이린뚱둥 2015/07/18 1,004
465006 요거트 쫀득하게 만드는 방법없을까요 10 ㄴㄷ 2015/07/18 2,730
465005 짜증나네요ㅡ.ㅜ 기차안. 23 .... 2015/07/18 5,183
465004 전세입자인데 집주인이 참 밉네요 12 푸른박공의집.. 2015/07/18 4,385
465003 소개팅나와서 결혼할뻔한 여자가있었다는 남자 18 ㅇㅇ 2015/07/18 5,381
465002 "폭력 악순환, 무기력 벗어나기 어려웠다" 1 인간이길 포.. 2015/07/18 994
465001 멀리있는 시골땅 매입 여쭤요 12 며늘 2015/07/18 2,421
465000 홈쇼핑에서 파는 염색약 괜찮을까요..?? 6 염색약 2015/07/18 2,541
464999 워싱턴 타임스, 방산비리 관련 63명 기소 light7.. 2015/07/18 509
464998 에어컨배관 문의 3 ... 2015/07/18 1,570
464997 상주할머니 농약사건 범인은 누구일까요? 39 ?? 2015/07/18 19,339
464996 누군가와 많이 친해지면 슬슬 단점이 보이는 거... 20 사교 2015/07/18 5,934
464995 50세 세아이 엄마 모델 5 이쁜가요? 2015/07/18 3,296
464994 첫 옷세탁은 드라이해야 하는지요? 1 세탁 차이 2015/07/18 1,067
464993 여섯살 아랫니가 빠졌는데 정상인가요? 2 dd 2015/07/18 782
464992 목동이나 강남 학군 중학교 시험 문제가 난이도가 더 높을까요? 22 음.. 2015/07/18 6,905
464991 영화 '소수의견' 원작자의 인터뷰 5 이쁜 청춘 2015/07/18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