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왜 그렇게 쫄보처럼 살았을까

내가 싫다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15-07-17 16:21:32
제목 그대로네요.이제 50인 중년의 나이가 되니 딸아이 대학생활과 비교가 되면서 난 왜 저 좋는 시절 연애도 제대로 안하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살았을까 싶네요.
그 시절도 소심했고 지금도 진행형 소심이네요
누군가 그 시절로 다시 보내줘도 큰 틀에서 벗어나진 못할것같아요.
부모님의 말 잘듣는 기특한 딸이고 싶었고 학교에선 범생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냥 저냥 지내고 한번도 열정적으로 살아온적이 없는것같아요.태생적으로 에너지가 적은건 타고나는건가봐요
인생이 억울?하다기보단 부러워요.맘놓고 반항하고 열렬히 연애하고 사는 사람들이..
범생이 남편만나 큰 굴곡없이 살고있네요 인생에 큰 풍파가 싫어 남편도 제가 감당할수 있는 사람으로 골랐어요ㅠㅠ 아이 둘도 사춘기의 큰 고비없이 잘 커줬지만 저처럼 심심하게 안 살았으면 하는데 결국은 아이들도 범생이과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도 제 일 가지고있고 독립된 경제권(각자 관리함)
가지고 있으니 몇년뒤 은퇴하면 혼자 훌훌 떠나고 싶네요 남편말고 맘맞는 친구랑 가면 더 좋을듯^^
남편아 미안.자기랑 가는 여행이 사실 별 재미가 없어서..
열정dna타고난 분들이 부러워지는 오늘이네요^^
IP : 121.150.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사는 법
    '15.7.17 4:37 PM (119.194.xxx.221)

    많은 사람들이 공부해야할 때 놀고, 놀아야 할 때 공부 걱정하고, 결혼 하기전엔 외로워하면서 못 즐기고 결혼한 후에는 못 즐겨서 괴로워하고.. 그러면서 살죠. 삶의 시기마다 그때그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빛나는 삶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최선을 다 하고, 일을 할 땐 열심히 일하고.. 늙어서는 재밌게 쉬구요.. 아직 다가오지 않은 시절은 꼭 재밌게 보내시기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492 세월호45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7 bluebe.. 2015/07/18 376
464491 일 교도 통신, “국정원 감청 파문 정치적 논란 일으켜” light7.. 2015/07/18 544
464490 마트에서 산 조각수박 쓴맛 3 냐옹 2015/07/18 3,129
464489 진안 홍삼 어찌 구입하나요? 3 홍삼 2015/07/18 1,399
464488 대구 수성구에도지마롤 파는 프렌치메이드 가게 아시는분? 1 oo 2015/07/18 891
464487 밤 11시....이 맛있는 냄새라니~ 4 ff 2015/07/18 1,494
464486 하우스텐보스 물의왕국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 2015/07/18 652
464485 목수 일당 엄청 나네요 30 2015/07/18 45,970
464484 너를 사랑한 시간 처음봤어요 6 호오 2015/07/18 1,906
464483 대학에 따라 강의수준이 다를까요 6 ㅇㅇ 2015/07/18 1,989
464482 msg먹으면 잠이 쏟아지는 현상은? 14 msg 2015/07/18 11,166
464481 현대 올젠에서 산 바지 롯데 올젠에서 사이즈 교환 2 ... 2015/07/18 2,115
464480 베스트글에 밍키 말인데요.. 7 ... 2015/07/18 2,579
464479 남편밥에 인질 잡힌 나 22 지겹다 2015/07/18 5,263
464478 조명 설치 출장비 얼마나 하나요?? 1 아이루77 2015/07/18 1,427
464477 박보영 들이대는게 넘 웃기고 귀엽네요 ^^ 11 깜찍 2015/07/18 3,349
464476 우리 첫사랑이야기 해봐요~ 3 ^^ 2015/07/18 1,421
464475 혹시 남편 코골이 수술 하신 분들요... 4 베베 2015/07/18 1,049
464474 요즘 애정행각하는 커플들 많이 보이네요 15 움.. 2015/07/18 4,846
464473 집 올수리 몇월이 제일 민폐가 적을까요 13 초중고생 2015/07/18 2,590
464472 중고등학교때 텝스나 토플을 왜 공부하는 건가요? 3 .... 2015/07/18 1,424
464471 커트러리앤모어 직구 하는데 도움이 필요해요 4 dd 2015/07/18 1,374
464470 죽고 싶다는 마음..이..이런건지 처음 느꼈어요 2 .... 2015/07/18 1,818
464469 목동 파라곤 사시는 분? 솔솔 2015/07/18 933
464468 자영업중 먹는장사요... 16 oo 2015/07/18 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