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아이낳고 30 중반이 된 어느날.
배가 쑤욱 나와있는 겁니다.
체중을 재보니 한 3킬로그램 정도가 갑자기 늘었더라고요.
아래 글들을 보니 82쿡 회원님들은 체중 조절을 잘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정말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입니다.
스포츠 센터에 등록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식습관도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나쁜 식습관은 아니었는데, 약간 먹는 간식을 끊고 적게 먹던 식사량을 늘리는 식습관으로 제대로
고치는데 1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그 전에는 먹는 양이 작아도 너무 작았거든요. (그래도 체중이 늘었어요...신기해요.)
식단은 단백질 양과 식물성 지방의 양을 늘렸고, 늘 샐러드를 곁들입니다.
밥은 당연히 100퍼센트 현미밥이지요.
사이사이 통밀빵이나, 무지방 우유, 가벼운 과일로 공복을 메꾸어줍니다.
저는 짜게 먹지도 않고요. 튀김이나 볶음요리 찌개 탕 종류는 먹지 않습니다.
그건 원래 그랬어요. 단 음식은 PMS시기에 좀 먹지만, 평상시에는 전혀 먹지 않아요.
단음료도 마시지 않아요. 술도 못마십니다.
물도 하루에 1.8L 정도 실온으로 마십니다.
폭식도 해본 적이 없어요.
매일 새벽에 한시간 정도 공원을 빠른 걸음으로 걷고요.
컨디션 보통일 때는 6키로 좋을 때는 8키로 정도?
낮에는 스포츠 센터에서 매일 근력운동 한시간, 스트레칭 30분
주 3회 필라테스 수업을 듣습니다.
저녁에는 요가 수업을 듣거나 가벼운 목욕을 하고,
11시 정도에 잡니다.
체중....단 1kg도 줄지 않습니다.
인바디는 언제나 제 몸이 완벽하다고 하는데,
제 눈에는 여전히 몸에 부피감과 군살이 느껴집니다.
결코 날씬....하지 않습니다. 하체 비만도 심각하구요.
사람들도 이런 제가 너무 신기하다 합니다.
왜...저는 살을 빼지 못하는 걸까요?
40이 넘었으니...나잇살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