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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다이어트는 성공하질 못하네요.

... 조회수 : 2,788
작성일 : 2015-07-17 15:18:33

결혼하고 아이낳고 30 중반이 된 어느날.

배가 쑤욱 나와있는 겁니다.

체중을 재보니 한 3킬로그램 정도가 갑자기 늘었더라고요.

아래 글들을 보니 82쿡 회원님들은 체중 조절을 잘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정말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입니다.

 

스포츠 센터에 등록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식습관도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나쁜 식습관은 아니었는데, 약간 먹는 간식을 끊고 적게 먹던 식사량을 늘리는 식습관으로 제대로

고치는데 1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그 전에는 먹는 양이 작아도 너무 작았거든요. (그래도 체중이 늘었어요...신기해요.)

식단은 단백질 양과 식물성 지방의 양을 늘렸고, 늘 샐러드를 곁들입니다.

밥은 당연히 100퍼센트 현미밥이지요.

사이사이 통밀빵이나, 무지방 우유, 가벼운 과일로 공복을 메꾸어줍니다.

저는 짜게 먹지도 않고요. 튀김이나 볶음요리 찌개 탕 종류는 먹지 않습니다.

그건 원래 그랬어요. 단 음식은 PMS시기에 좀 먹지만, 평상시에는 전혀 먹지 않아요.

단음료도 마시지 않아요. 술도 못마십니다.

물도 하루에 1.8L 정도 실온으로  마십니다.

폭식도 해본 적이 없어요. 

 

매일 새벽에 한시간 정도 공원을 빠른 걸음으로 걷고요.

컨디션 보통일 때는 6키로 좋을 때는 8키로 정도?

낮에는 스포츠 센터에서 매일 근력운동 한시간, 스트레칭 30분

주 3회 필라테스 수업을 듣습니다.

 

저녁에는 요가 수업을 듣거나 가벼운 목욕을 하고,

11시 정도에 잡니다.

체중....단 1kg도 줄지 않습니다.

인바디는 언제나 제 몸이 완벽하다고 하는데,

제 눈에는 여전히 몸에 부피감과 군살이 느껴집니다.

결코 날씬....하지 않습니다. 하체 비만도 심각하구요.

사람들도 이런 제가 너무 신기하다 합니다.

 

왜...저는 살을 빼지 못하는 걸까요?

40이 넘었으니...나잇살인 걸까요?

 

 

IP : 119.194.xxx.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쉽지않네
    '15.7.17 3:20 PM (164.124.xxx.137)

    사이사이 통밀빵이나, 무지방 우유, 가벼운 과일로 공복을 메꾸어줍니다.

    --> 이게 문젭니다... 진짜 딱 3끼만 드셔야 돼요. 정량보다 훨씬 적게. 이걸 몇개월을 하셔야 빠지는 거지요.

  • 2. ...
    '15.7.17 3:23 PM (116.127.xxx.64)

    언제 어떤식으로 먹던지 간에 상관은 없는데
    하루 총 얼마나 먹었는지가 중요해요. 저는 낮에 과하게 먹었다 싶으면 저녁엔 계란 삶은 거랑 과일 좀 먹고 그냥 떼웁니다.

    굉장히 사소한 습관인데 체중조절에는 좋아요

  • 3. ..
    '15.7.17 3:24 PM (119.194.xxx.84)

    아...설명이 조금 부족했나요?
    그건 트레이너 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근육량 떨어지고 살이 오히려 안 빠진다고 꼭 챙겨먹으라고 해서요.
    운동 직후에는 통밀빵 한 조각과 우유 150ML먹고 있어요.
    과일은 자몽 반개나 사과 반개 정도 입니다.
    이게 하루 간식양의 전부인데...이걸 줄이면 살이 빠질까요?

    세끼도 밥 반공기에 고기 150그램 간을 거의 하지 않고 먹고 있어요.
    샐러드도 소스 없이 먹고요.

  • 4. ...
    '15.7.17 3:24 PM (220.72.xxx.168)

    인바디까지 완벽하다는데 본인이 만족 못하시면 너무 과도하게 저체중을 바라시는게 아닐까요?

  • 5. ..
    '15.7.17 3:27 PM (121.131.xxx.113)

    살을 빼는데 집착 하시지 마세요.
    몸무게가 중요한게 아니라 배가 나와싫다면 필라 테스 같은 운동으로 라인은 잡아 보세요.
    체중은 기준이 되긴 하지만....절대치는 아닙니다.

  • 6. 점세개님
    '15.7.17 3:30 PM (183.109.xxx.248)

    저도 그런것 같아요 타고나는 체형은 진짜 신의영역이에요..
    인바디도 완벽하다는데 건강하다는것에 만족느끼시고
    그냥 쭉 그대로 운동 식습관 유지하시면 좋을것 같은데..
    마른체형 바라시다가 무리수 두시면 건강헤쳐요..
    보디빌더처럼 일반인이 그렇게 계속 먹으면 진짜 건강에 나쁜거 아시죠?

  • 7. 내얘기
    '15.7.17 3:37 PM (117.111.xxx.233)

    저도 급 불어난 체중에 운동이랑 건강식위주로 먹기 실천했어요(저체중에서 표준체중좀넘게 불음) 두어달 꾸준히했는데 거의 체중변화 없어서 좌절했지요
    근데 인바디해보니 근육량 늘고 체지방은 줄어서 효과가 전혀없었던건 아니었죠 나약한 통통이에서 건강한 통통이로 변했어요 암튼 인바디 수치상으로는 훌륭한 몸입니다만ㅠ
    문제는 체중변화가없어서 예전에입던 옷 사이즈도 아직 안맞고 이 생활을 꾸준히 할 의욕이 점점 없어진다는점 ㅠㅠ
    체중을 눈에띄게 줄이고 싶으면 건강식이니 식단이니 뭐니 할것없이 먹는거 확줄여야하나봐요

  • 8. ...
    '15.7.17 3:38 PM (110.70.xxx.140)

    윗님!! 번개 맞은 듯...정신이 확 드네요..정말 체형이 문제인가봐요.
    저의 하비체형....신의 영역이라니까...어쩐지 마음이 편해져요..
    건강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 정도 하면서 만족해야할 것 같아요..
    정말 가슴에 닿는 말씀 감사합니다.

  • 9. ...
    '15.7.17 3:58 PM (175.223.xxx.214)

    내얘기님...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저와 같은 분이 분명 더 있으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올리면서 고민 많이 했거든요...ㅠㅠ
    저를 포기하지 않고 아껴주는게 쉬운일이 아님을 운동하면서 알게되었어요.ㅠㅠ

  • 10. 저도
    '15.7.17 5:34 PM (27.118.xxx.211)

    님이랑 거의 비슷하게 간식안하고 밥도 매끼니 반공기에 거의 채소위주밥상
    물도 하루한통정도, 살 잘안빠져요
    활동량이 적어서요
    일을 하면서 그정도 먹으면 확 빠질거같은데
    집에서 쉬면서 그정도먹으면 몸무게변동 잘없네요.

  • 11. 보험몰
    '17.2.3 10:18 PM (121.152.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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