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간첩 증거 조작 피해자인 유우성(35)씨가 2013년 8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스마트폰 해킹으로 의심되는 일을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씨의 스마트폰이 저장돼 있던 증거 사진을 ‘스스로’ 삭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당시 상황이 국정원에서 구입한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의 해킹 프로그램 ‘아르시에스’(RCS·리모트컨트롤시스템)의 작동 방식과 유사하다고 말했다.유씨를 변호했던 김용민 변호사는 15일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2013년 가을께 (항소심) 재판 준비를 위해 유씨와 함께 회의를 하고 있는데 책상 위에 있던 유씨의 스마트폰이 저절로 작동하며 저장된 사진이 삭제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동석했던 양승봉 변호사도 이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김 변호사는 “아무런 조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씨의 스마트폰이 누군가 원격조종하는 것처럼 저절로 작동되더니 사진함에 저장된 사진을 삭제하겠느냐는 안내문구가 떴다. 그러더니 삭제가 시작됐다”고 했다. 이에 김 변호사가 유씨에게 ‘스마트폰 배터리를 분리하라’고 했고, 증거 사진이 삭제되기 전에 가까스로 전원을 끌 수 있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유씨가 사적으로 찍은 사진들만 일부 삭제됐다. 유씨가 혼자 그 장면을 보고 말했다면 우리도 믿지 못할 이야기였지만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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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성씨 휴대폰, 갑자기 사진이 삭제되기시작..해킹의심
국정원간첩조작사건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15-07-17 09:52:24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0413.html
IP : 222.233.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뭐
'15.7.17 10:07 AM (211.112.xxx.57)당연하게 사용했겠죠. 수억씩이나 들였는데 안쓰겠어요?
햐~~ 이런일이 버젓하게 일어나도 조용하게 지나가는 참 멋진 대한민국이네요.2. ....
'15.7.17 10:18 AM (112.155.xxx.72)세월호 유족들 전화에 애들이 보낸 카톡도 마지막에 보낸 건 다 삭제되었다고 하잖아요.
대북용이라니 지나가던 고양이도 웃을 일이죠.3. 네..맞아요
'15.7.17 10:24 AM (222.233.xxx.22)세월호.. 예은이 아빠가 예은이 하고 마지막 통화했는데..
그 내역이 없더라는거죠. 예은이 뿐이겠어요? 다른 유가족들 휴대폰도 다 그런식으로 도감청했겠죠.4. 기억해요
'15.7.17 10:29 AM (121.145.xxx.49)아이들과 대화한 마지막 카톡이 삭제됐다고요.
5. ㄱㄴㄷ
'15.7.17 10:38 AM (118.216.xxx.93)이래도 세월호와 국정원이 관계읍나..
6. ㅇㅇ
'15.7.17 11:07 AM (61.79.xxx.38)아 소름끼쳐요
지금 이게 현실이라니
ㅠㅠ7. ...
'15.7.17 11:32 AM (121.136.xxx.150)유우성 씨 폰이야기는 팟캐스트에서도 들었어요.
세월호 아이들 폰 삭제 사례도 꽤 많은 걸로
파파이스에 나왔었죠.
400기가나 되는 엄청난 양이 유출되어서
이거 다 검토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대요.
53 개국에서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을 사갔다니
아마 나라마다 비상인가 봐요.8. 헐
'15.7.17 12:20 PM (110.9.xxx.219) - 삭제된댓글완전 욕을부르는..진짜 답답하고 비전없는 이나라 어쩜 좋아요
9. 세상에
'15.7.17 12:57 PM (66.249.xxx.178)하... 정말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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