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주 절에 다니는 분들 있나요?
30살 미혼여성입니다.
작년에 너무 힘든일을 겪고 이제야 정신이 드는데
예전부터 관심있던 불교를 믿어보려구요.
조부모님, 친척들은 다 열렬한 불교신자시고
저희 부모님은 절에만 자주 가세요(법회참석 아님).
불교경전공부는 제가 하는일이 바빠 미뤄야할거같고
설교(?)같은게 일요일 오전법회에만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냥 아무것도 안들고 절에 가면 될까요?
옷은 어떻게 입고가야하는지, 경전은 어떤걸 들고가는지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청년회같은데 가입하기엔 너무 많은 나이인가요?
내년쯤 가입해볼 생각인데 연령대도 궁금하고요.
저 혼자 다녀보려니 많이 쑥스럽네요...
1. ..
'15.7.16 9:00 PM (223.33.xxx.99)저도 템플스테이를 인연으로 수계하고 조계사 기초교리반 이수했어요. 아무래도 젊은 불자들은 명상이나 깨달음 방편에 대해 ( 나를 다스림) 궁금한데 절에가면 그런거보다 신행생활( 법회 연등달기 보시 시주)을 강조하셔서 좀 그래요. 불교대학이나 선원같은곳이 좀더 목마름에 해결책을 줄것 같아요. 시민선방 같은곳?
2. 청년법회
'15.7.16 9:1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가셔도 되는 나이에요.
청년회있는 조금 규모있는 사찰 법회에 참석하세요.
준비물은 없고 시간맞춰가면 자연스럽게 어울릴수 있을거에요.
그 사찰에 기초교리반이 있으면 그것부터 들으시는것도 좋구요.3. 보리
'15.7.16 9:11 PM (112.150.xxx.29)청년회 가입하시기 늦지 않았어요
여름에 수련회를 각 사찰마다 하니까 동참하심 좋을듯합니다 사는곳에서 다니기 편한 절이나 평소에 가시고싶은 절에 가셔서 첨이라 말하면 안내해주실거예요
복장은 비구스님들 수행에 방해 안되게 노출에 신경쓰시면 됩니다 양말도 신으시구요 경전은 따로안가져가도 될거예요 저도 처녀적부터 다녔는데 주위사람들은 다 알아요 제가절에 다니고 나서부터 많이 바뀐걸요 물론 긍정적으로요4. 집에서
'15.7.16 9:12 PM (118.47.xxx.161)가까운 큰 사찰 찿아보심 홈피 있을 겁니다.
정토회도 추천하고 싶은데 대도시는 청토회 청년부가 있더군요.
다음까페 나무아미타불 추천합니다.5. 법륜스님
'15.7.16 9:20 PM (118.32.xxx.143)정토회 법당에 매주 일요법회와 수요법회가 있습니다. 인터넷 정토회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법당 찾아서 가시면 됩니다. 청년회는 아마 35살까지로 알고있습니다. 불교대학도 봄과 가을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6. 원글
'15.7.16 9:22 PM (175.213.xxx.178)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정토회는 저랑은 좀 안맞는거 같고 일반 조계종 믿어보려고요. 경전공부 안하고도 법회에 참석해서 잘 따라갈수 있는지 궁금해요. 경전을 좀 봤는데 무슨얘긴지 하나도 모르겠어서요. 절도 행사같은거 많이 강요하는군요...ㅠㅠ
7. 햇살
'15.7.16 9:56 PM (112.150.xxx.29)불교는 수행하는종교에요
경전말씀 첨엔 이해가 안가지만 수행과 더불어 생활하면 어느시절이 왔을때는 가슴에 와 닿아요
절에다니면서
경전독경하고 법문듣고 나름의 수행생활 하다보면
업장이 녹고 내가 원하는 쪽이나 바람직한 쪽으로 인생이 가지더군요8. 불자
'15.7.16 10:21 PM (211.237.xxx.8)젊은 분이시라면
법정스님의 상좌스님이신 덕현스님의
법화림(다음카페 있어요)이란 모임에 가보셔도 좋을거예요
서울이시면 삼각지역 부근에 금강선방(매주 수요일)이나,
다른 지역이시면 충청도, 경북 봉화쪽에도 선원이 있어요
덕현스님도 온화하면서도 지적이시고
무엇보다 눈빛이 형형하신 아주 훌륭하신 수행자이시구요9. 연
'15.7.16 11:40 PM (223.62.xxx.122)인터넷에서 유마선원 이라고 치시면 이제열 법사님 운영 하시는 선원 나옵니다. 부처님의 정법을 가장 정확하게 설법 하시고 기도나 시주.방편 같은 한국식 불교를 하지 않습니다.불교tv에서 매주 토요일에 방송도 하신분이세요. 서울에 계시면 공부 한번 해 보세요.
10. 내마음
'15.7.17 12:50 AM (180.65.xxx.67)전 작년 이맘때쯤 너무 힘든일이 생겨서 아무 생각없이 집근처 절에 들어가본게 인연이 되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시예불에 가서 남들 하는대로 절만 따라했는데, 옆에서 저를 지켜보시던 노보살님이 하나하나 알려주셨어요.
이걸 계기로 불교대학에 청강해보고 너무 말씀이 좋아서 등록하고..지금은 불교대학 마치고 공양간봉사로 즐거움을 찾고 있습니다.
처음엔 법당만 가면 눈물이 걷잡을수 없이 쏟아지고, 너무도 힘든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참 많이 안정되고 봉사할때 행복하고 웃음을 찾았습니다.
원글님 글을 보니, 1년전의 제모습이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일단 절에 가서 밖에서 봉사하시는 분들께 여쭤보세요.
친절히 안내해드릴겁니다.
행사참여같은건 본인이 하고 싶을때 하시면 됩니다.
절대 강요하지 않아요.
부디 좋은 인연되어서 마음 편해지세요^^11. 꼭 다닙니다
'15.9.24 1:10 AM (1.236.xxx.19)http://cafe.naver.com/jabizencom
현재 대중적으로 읽히고 있는 반야심경은
6세기 당나라의 현장스님이 번역하신 반야심경입니다.
삼장법사라고도 불리우는 유명한 스님입니다.
실존 인물로
손오공으로 잘알려진 서유기라는 소설에도 나옵니다.
삼장법사로도 불리는데
서유기라는 소설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과 함께
인도(천축)에 불법을 구하러 가는 내용입니다.
이 현장스님이 번역한 반야심경을 교재로 공부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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