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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살살 녹이는 6살아들 2탄이에요^^

세라 조회수 : 8,672
작성일 : 2015-07-16 19:40:47
1탄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48320


저번에 한번 올려본 글에 2탄 써달라고 하시는분들
많아서 시간나서 또 적어봐여ㅎㅎ
댓글 다 정독해보니 원래 6살이 그런건지...
아님 둘째들이 다 그런건지
정말 다른엄마들 아이 얘기들도 살살 녹아서
읽는내내 웃었답니다ㅋ

저희 첫째는 운동하는 중학생이라 엄청 과묵해요..ㅋ
제가 묻는말에만 답하고 용돈줄때만 씩 웃는넘입니다
어릴때도 제가 온갖 애교 다피워가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면
안쓰럽게 쳐다보며 아빠...라고 답해서
민망하고 뻘쭘하게 만들던 무뚝뚝하던아이ㅋ
그렇게 첫째는 듬직하고 든든한 아이를 주시고
둘째는 딸같이 애교많은아이를 주셨어요..ㅋㅋ
매일매일이 살살 녹지만
웃겼던거 기억에 남는거 몇개 더 올릴께요ㅎㅎ


얼마전에 몸이 피곤한지 입술에 포진 막 일어나서
병원에 갔었죠ㅎ 오전에 집안일하느라 못가구
오후에 하원하는 둘째를 데리고 갔어요
진찰 받는내내 옆에서 심각한표정으로
입벌리고 의사선생님 하는말 집중하며 듣는게
선생님이 웃기셨는지 엄마 아프니까 힘들게하지말라면서
사탕하나주니까 가지고나와서 만지작하다가 저 주면서
"엄마 내가 미안해" 하면서 울먹....ㅋ
응?? 무슨소리지..? 하는순간 주사실에서 절 불러서
일단 얌전히 앉아있으라고 하고 들어갔는데
따라들어와서 주사기를 보고는 대성통곡하는거에요ㅋㅋ
병원 떠내려갈듯이 울면서 엉덩이에 주사맞는데
"안돼!!!! 안돼 엄마!!!!! 엄마아!!!" 하며 오열을해서
간호사도 웃고 전 주사맞으면서
정신없이 아니야!!엄마 괜찮아! 하며 달래고ㅋㅋ
지가 주사를 무서워하니까 저도 무서워하는줄알았나봐요
다 맞고 나왔는데도 엄마 잃은애처럼 폭풍오열을 해서
창피하고 시끄럽게해서 너무 죄송해가지구
얼른 처방전받아서 애안고 뛰쳐나왔어요
나와서 잘 달래가지고 왜 울었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아픈게 너무 싫고 슬퍼서 눈물이 난대여ㅋㅋ
장난으로 그럼 다음에 엄마대신 주사 맞아줄래?했더니
곰곰히 생각하더니 다시 엉엉울면서
주사 엄청무서워해서 맞을때마다 우는애가
"알겠어.." 해가지고 저도 눈물났어요..ㅋㅋ


애 아빠가 바빠서 주말에 애들 데리고 저혼자
잘 놀러나니는데 저저번주에 대부도 갯벌갔다왔거든요
게잡고 한바탕 갯벌에서 놀다가 펜션들어와서
애들 씻기고 저혼자 아이스박스 들어서 옮기고
막 이거저거 정리하고 애들 밥먹일준비하는데
애가 쇼파에 벌러덩 누워가지고
막 혼자 뭐라뭐라 중얼거리는거에여
분명히 큰애는 씻고 뻗엇고...
그래서 봤더니 한쪽 팔괴고 쇼파에 누워가지고
제 폰으로 아빠한테 전화해서 통화하는데
통화 내용이
"잘좀해...엄마가 얼마나 고생을하는지몰라...
엄마 저 얇은 팔다리로 우리 밥하고..
청소하고...빨래하고..맨날 일하잖아 응? 잘좀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어머니가 저희 남편한테하는말 주워들어서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ㅋㅋㅋㅋㅋㅋ
수화기 너머로 남편도 일하다가 빵터져서 깔깔대고
저도 웃다가 죽을뻔했네여ㅋㅋ


제가 저번 글에도 썻는데 정말 얘랑 연애하는기분이에요ㅋ
신랑은 바쁘고 첫째도 바쁘고
얘랑 하루종일 같이있다보니 데이트도 자주하구요ㅎ
카페가는걸 그렇게 좋아라해요ㅋ
베이글 좋아하는데 베이글 발음이 어려운지
맨날 뱅그리라고...
제 옆자리에 앉아서 야금야금 베이글먹는게 귀여워서
엄마뽀뽀 했더니 진지하게 먹던빵 내려놓고
손에 빵가루를 쓱쓱 털더니 양손으로 제 볼잡고
뽀뽀하더니 "음 달콤해" 라고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뭐가달콤해? 했더니
"엄마 입술이 달콤해"
이런말은 도대체 어디서 배우나 몰라여..ㅋㅋㅜㅜ


제가 몸살감기 걸린날 하루종일 아무것도안먹고
누워잤더니 거실에서 혼자 티비 보다가
갑자기 쟁반에 밥그릇하나를 올려서 가져오대여
뭔가했더니 밥솥에서 밥퍼서 정수기에 물말아서
휘휘저어가지고 와가지고는
"죽좀먹자" 하더니 제 입에 떠먹여주는데
아무것도 먹기싫엇능데 맨밥에 찬물말아온게
어찌나 맛있던지 웃으면서 다 받아먹었어요
"먹고 약먹고 얼른낫자~ 안아프고 씩씩하게커야지"
제가 애들 아프면 죽먹이면서 했던말...ㅋ


아직까지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말해서
제 신랑은 아이의 시력을 의심해요ㅋㅋ
둘이 티비보면서 여자연예인나오면
남편이 애한테 저누나가 예뻐 엄마가예뻐? 하면
"당연히 엄마가 예쁘지"
"엄마가 이세상에서 제일예뻐"
"엄마보다 예쁜사람은 없어"
해가지고 애아빠가 심각하게 내일 당장
안과대려가서 안경맞추라고 하고...ㅋ


어젯밤에 애 재우는데 잠들랑말랑하다가
벌떡일어나서 절 껴안더니
"엄마 사랑해~ 오늘도 재밌었어 고마워"
하길래 기분이 이상해서 왜그래 아가..했더니
"깜빡하고 아까 말을 안해서..."하며 잠드는데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들더라구여..
크면 얼마나 서운할까부터 시작해서
여자친구생기면 얼마나 슬플지 까지ㅋㅋ

둘째랑 알콩달콩 잘 지내다보면
첫째한테 조금 소홀하는건 아닌가싶어서
가끔씩이라도 신랑한테 둘째맡겨놓고
첫째랑 단둘이 나가서 영화도보고
외식도하고 쇼핑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엄청나게 서운해해요
갔다오면 지네 형한테 가가지고
"뭐했어..? 좋았겠네.. 재밌었어..?
다음번엔...나도 같이갈까...?"
첫째가 둘째를 못당해내요ㅋㅋㅋ



집안일을 저 혼자 하기 힘들어서
첫째아들이 항상 빨래는 널어주거든요
항상 묵묵히 도와주눈게 너무 고마워서
"아들 너무 고마워 엄마 진짜 든든하다" 했더니
지도 집안일할꺼라고 갑자기 난리나서
좀 크면 하고 장난감이나 잘 치우랬더니 울고불고...
그래서 마른행주 하나줬더니
흐느끼면서 걸레질하고다니는데 웃겨서...
ㅁ막웃었더니ㅋ
"웃지마.. 왜 웃어" 하며 또 징징대길래
귀여워서 웃었다그랬더니
"나도 등등하다고 해줘..!!!!!!"하면서 또울고ㅋㅋ


올해 생일날 토이저러스가서 장난감 두개사주기로
약속해서 갔더니 고르고 골라 두개 집었다가
갑자기 하나 내려놓더니
"아빠 내가 하나만 살테니까
밑에내려가서 엄마것도 예쁜옷 하나 사줘"해서
깜짝 놀랬어요ㅜㅜ 이건 죽을때까지 기억날듯하네요





신랑이랑 몇일전에 술한잔하면서
진지하게 셋째갖고싶다고 얘기했어요ㅜㅋ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고
그냥 딱 한명만 더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지금도 재밌고 행복하고 좋지만
유모차타고 가는아이나 갓난아이만보면 미치겠어요ㅠ
물렁물렁 보드랍고 찰떡같은
애기껴안고 젖물리던때가 너무 그립구...
근데 남편이 난감해하길래
다신 얘기 안꺼내야지했는데
아이패드 켜보니까 인터넷에
딸낳는법,딸가지는법,셋째출산혜택
고령산모 고령임신 이딴거 검색해놨드라구요ㅋㅋㅋ
저 아직 서른다섯인데...ㅠㅠㅋㅋ
응원해주세요..ㅋㅋ
올해안에 82쿡에 임신소식전해드리고파여ㅎㅎ


IP : 175.223.xxx.72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다렸어요ㅎ
    '15.7.16 7:43 PM (223.62.xxx.216)

    여전히 달달하네요..♡

  • 2. 세상에
    '15.7.16 7:45 PM (175.197.xxx.143)

    이렇게 키워놓는 아이면
    다섯은 낳아야겠수........

  • 3. ㅋㅋ
    '15.7.16 7:45 PM (223.62.xxx.216)

    남편분도 재밌으시네요ㅋ 정말 아이좋아하고 예뻐하시는게 글로 다 전해져서 힘닫는대까지 낳으시길!ㅋ 응원함니다 화이팅ㅋㅋ

  • 4. 힐링
    '15.7.16 7:47 PM (223.62.xxx.16)

    아웅~~
    행복한 가정이시네요

  • 5. 릴렉스
    '15.7.16 7:49 PM (183.100.xxx.191)

    꺅 아이 넘넘 사랑스러워요♡♡♡♡♡

  • 6. ㅎㅎ
    '15.7.16 7:51 PM (58.122.xxx.122)

    3탄 기다립니다~

  • 7. 함박웃음
    '15.7.16 7:52 PM (175.223.xxx.224)

    넘 잘키우셨다~~~^^
    쭉! 햄볶으면서 사세요^^

  • 8. ....
    '15.7.16 7:53 PM (118.218.xxx.134)

    부러워요~~초보운전인 내게 남편이 뭐라해서
    집에와서 울었더니 아들이 와서 엄마~ 난 엄마편이야
    그런 아들이 고1 두살로 돌리도

  • 9. 김흥임
    '15.7.16 7:53 PM (49.174.xxx.58)

    기본적으로
    엄마가 참 매력적이시네요
    너무 이쁜 그림이 그려져서 혼자보기아까워 옆에 딸도읽으라고 줬어요

    원글님같은분은 다섯쯤 키우셔도 ^^

  • 10. 역쉬
    '15.7.16 7:54 PM (119.64.xxx.253)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느무느무 사랑스러운 아이같아요^^

  • 11. ..,
    '15.7.16 7:57 PM (125.130.xxx.10)

    원글님같은분은 다섯쯤 키우셔도 ^^ 2222

  • 12. 샤랄
    '15.7.16 7:57 PM (113.199.xxx.97)

    아들 임신중인데
    헤벌죽 웃으면서 읽었어요~♡

    넘 예쁜 둘째아들 사랑스럽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13. ...
    '15.7.16 8:00 PM (66.249.xxx.182)

    5살 우리둘째랑 비슷해요.무지 달콤하죠..
    전 큰애가 딸인데도 둘째가 더 딸같아요.
    이놈 어찌장가보내나 저도 생각만해도 슬프네요..... ㅠ

  • 14. 두별
    '15.7.16 8:03 PM (223.62.xxx.216)

    애들은 부모의 거울이래요 특히 엄마요ㅎ
    저번글에서도 느꼈지만
    엄마가 말을 참 예쁘게하고 고우신분인듯 합니다ㅎ
    3탄도 꼭 부탁드려요~~~~!!
    그리고 셋째도 화이팅이요!

  • 15. 서른
    '15.7.16 8:04 PM (112.187.xxx.216)

    아 읽다가 저도 감동받네요.
    애기 성향은 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아요.
    복받으셨어요

  • 16. 화이팅
    '15.7.16 8:11 PM (218.52.xxx.37)

    셋째 꼭 가지세요.
    원글님같은 분이 아이를 많이 낳아야 좋은 사회가 됩니다.
    그리고
    둘째가 보통 영리한게 아니네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공부도 잘하겠네요.^^
    우리 둘째녀석같아요. 욘석도 어찌나 애교쟁인지 저도 어록 있어요.
    초등3학년인데 아직까지는 애교쟁이에요.
    몇일전에는 뱃살이 너무 나와 살좀 빼야겠어.. 하며 우울해하니까
    '엄마는 절대 살찐거 아냐. 우리 낳느라 부어서 그래. 그거 다 공기야.'... 이러더군요. ㅋ ㅋ
    자기는 통통한 엄마가 좋다고 살 빼지 말래요.

  • 17. ..
    '15.7.16 8:11 PM (194.230.xxx.210)

    아들 임신중인데 이런 애교많은 아들 나왔으면 좋겠네요 ㅋㅋ 3탄은 셋째소식.기대해볼께요 ㅋㅋ

  • 18. 애기배추
    '15.7.16 8:13 PM (113.10.xxx.150)

    아이 마음이 넘 예뻐서 눈물이 날 정도에요^^;; 늘 행복하시길~^^

  • 19. ㅜㅜ
    '15.7.16 8:15 PM (211.63.xxx.211)

    전 48세인데 아기가 없네요. 울 신랑이 이 글을 읽으면 얼마나 슬퍼할까 ㅠㅠ 원글님 닮은 이쁜딸 생기길 바랄께요 ^^

  • 20. nana
    '15.7.16 8:24 PM (147.46.xxx.92)

    저 지금 가슴이 찡하고 눈물났어요ㅜ
    가슴이 찡하다는 게 뭔지 오늘 알았네요. 너무 좋으시겠어요.

  • 21. 싱글이
    '15.7.16 8:40 PM (125.146.xxx.182)

    아고 이뻐라 ㅎㅎ 내내 웃으면서 봤네요
    담에 3탄도 올려주세요 시간나실때 너무 이쁘네요 ㅎㅎ

  • 22. 22
    '15.7.16 8:41 PM (59.187.xxx.109)

    1편도 넘 잼나게 봤어요^^
    괜히 눈물이 나고 그러네요
    유쾌한 얘기 다음에도 부탁드립니다

  • 23. 아유
    '15.7.16 8:45 PM (61.73.xxx.11)

    넘 이쁘네요
    저도 사실 비슷한 나이의 쌍둥이엄마인데...
    저희 애들 둘다 무뚝뚝해서..
    저런말 들음 저 울듯 ㅋㅋㅋ
    셋째도 잘 키우실듯요^^
    쌍둥이 기운 전해드려요 ㅎㅎ

  • 24. 아웅
    '15.7.16 8:48 PM (58.224.xxx.195)

    넘 이뻐서 어떻해요 ㅜㅜ
    읽는 제가 행복해지네요~~~!!!

  • 25. 행복을찾아서
    '15.7.16 8:52 PM (223.62.xxx.42)

    어쩜 이리도 사랑이 많은 아이로 키우셨을까요? 아기 싫어하는 미혼인데도 눈물이 찔끔 가슴이 따뜻해져요~ 저도 이다음에 꼭 이렇게 예쁜 아이 행복한 가정 갖길 바라봅니다

  • 26.
    '15.7.16 8:55 PM (219.240.xxx.140)

    아이 eq가 엄청 높은거 같아요 진짜 장난아닌듯요
    학교가도 친구들이 좋아할거같아요 배려도 잘하고.

    나중에 누가 부인될지 모르지만 행복한 가정을 만들수있는 가장이 될거같네요. 부럽다

  • 27. 축복해드릴게요
    '15.7.16 8:56 PM (222.109.xxx.2)

    우리 둘째 아들도 착하고 정 많고 딸 부럽지 않은 애교 만점 아들인데 (이었는데...)
    요런 아이들은 어릴때 생각하면 아쉽기는 하지만 커도 여전히 싹싹하고 귀여워요

    어릴 때는 "음~~ 엄마 냄새"하면서 옆에 딱 붙어 다녔는데
    이제는 손은 못잡게 해도 수퍼도 잘 따라다면서 짐도 들어주고 같이 외식도 먹고 영화도 봅니다.

    근데 지금 군대 가있다는~~ 엉~엉~
    지난 주 전화왔을 때 잠시 울컥해서 큰 소리로
    "아 아까운 우리 이쁜 아들이 군대가 있어서 엄마가 아쉬워~" 했더니 "엄마 쫌 작게~ 작게~말해요"ㅋㅋㅋ

    원글님 둘째 아들이 20살이 될 때는 징병제 없는 좋은 나라가 되어있기를 기원해드립니다.

  • 28. ...
    '15.7.16 9:02 PM (211.252.xxx.11)

    아잉 우짠대여~ 아들 애교가 딸애교 뺨쳐요 우리딸래미랑 비슷해요
    어찌나 속도깊고 말도 귀여운지 .... 저는 36에 딸낳았어요
    엄마가 여자동생 낳아주면 동생도 잘 돌봐줄거 같아요 부러워라

  • 29. 쓸개코
    '15.7.16 9:05 PM (222.101.xxx.15)

    아우 원글님 그 예쁜아들 장가 어찌보내시려구요 ㅎㅎ
    어쩜 말을 그리 사랑스럽게 하나요?^^
    얼굴까지 궁금해집니다.

  • 30. ...
    '15.7.16 9:18 PM (121.136.xxx.150)

    아웅~~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애교가 넘쳐서 그만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던 아들이
    이제 무뚝뚝한 고3이에요~~흑흑

  • 31. 호호마미
    '15.7.16 9:41 PM (39.118.xxx.39)

    세상에. 저 정말 감동의 눈물이 찔끔 났어요~~
    저도 둘째아들이 딸 노릇하는데요 ㅎ 원글님네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데 이뻐죽겠어요 ㅋㅋ
    행복한 육아 하시고..이쁜 셋째 기원합니다~~

  • 32. ...
    '15.7.16 9:49 PM (219.251.xxx.110)

    넘 예쁜 아이네요 가끔씩 이야기 올려주시고 늘 행복하세요!

  • 33. ..
    '15.7.16 10:27 PM (221.148.xxx.98) - 삭제된댓글

    이런저런 추억 다 기억해주는 엄마도 사랑받아 마땅합니다 그냥 귀여운게 아니라 생각이 깊은 아드님이네요

  • 34. 저두
    '15.7.16 10:58 PM (60.253.xxx.53)

    울집 7살 막둥이와 쌍둥이네요. 댓글님 말씀처럼 유치원에서 친구들한테도 인기짱이예요.
    이런 아들이 내게 와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 35.
    '15.7.16 11:03 PM (115.161.xxx.25)

    님의 둘째 아드님뿐만 아니라
    님의 가족 모두가
    하늘이 이 팍팍한 세상에 주신
    선물같아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님이 주신 이 행복한 마음 고이 잘 간직합니다.
    다음에도 계속 부탁드려요~^^

  • 36.
    '15.7.16 11:11 PM (211.36.xxx.168)

    귀엽네요 ㅎ

  • 37.
    '15.7.16 11:29 PM (39.119.xxx.43)

    마음이 행복해지는 글이에요~^^

  • 38. ....
    '15.7.16 11:32 PM (121.133.xxx.12)

    넘 이쁘네요~^^

  • 39. 좋아요~~~
    '15.7.17 12:46 AM (125.182.xxx.154)

    아~~~~달달하고 좋네요
    울 애들도 저러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어찌나 말안듣고 싸우는지..에효..
    넘 이쁜 아들이예요~~~
    3탄도 기다릴게용~~~^^

  • 40. 동그라
    '15.7.17 12:47 AM (210.176.xxx.151)

    사랑스럽고 예뻐요♡♡

  • 41. 또 덧글
    '15.7.17 1:24 AM (61.77.xxx.247)

    그때도 덧글 달았는데 또 달고 있네요 ㅋㅋ
    제가 뭐 좋다 하면 나중에 커서 다 해준다고 한다고요 ㅋㅋ
    2탄 글 역시 우리 둘째와 비슷하네요 ㅋㅋ
    저도 아기때부터 정답게 말 걸고 대화할 땐 아이의 말에 엄청 집중해주고 했는데 원글님도 그랬겠죠.
    말도 일찍 했지만 말을 잘 해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깜짝놀라고 아기랑 진지한 대화도 많이 했네요. 친구처럼요.
    9살인 지금도 딸처럼 예뻐요. 그래서 딸에 미련이 없는 지도 모르겠네요. 그저께는 동네 분수대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달려와서 안기더니 "앙 엄마 너무 행복해~좋앙~엄마 고마워" 그래서 저도 꼭 안아줬네요. 아이들 보고 있으면 웃음이 지어지네요 항상^^

  • 42. 또 덧글
    '15.7.17 1:33 AM (61.77.xxx.247)

    아 갑자기 떠오른 기억 ㅋㅋ
    어릴 때 응가하는데 저보고 화장실 밖에 있어달래요
    그러더니 저보고 자기 응가 냄새 나서 엄마 힘들겠다고
    "엄마 좀 안방 쪽으로 들어가서 있어. 거기는 공기 좋아."
    그때 엄청 웃었는데 ㅋㅋ

    그리고 대견했던 기억 하나,
    6살때인가 7살때인가, 무언가를 잘해서 칭찬해줬더니
    자기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며
    공부 열심히 해서 전교 일등 해서 서울대 갈 거라고;;;
    어찌나 다부지게 말하는지 깜짝 놀랐네요.
    애 앞에서 그런 말 한 적 한 번도 없는데 어디서 들었는지.
    정작 전 학벌보단 즐거운 거 하면서 살아라 주의라^^;;~

  • 43. 이뻐라 이뻐라..
    '15.7.17 2:07 AM (125.132.xxx.79)

    셋째 꼭 낳으세요. 35이 무슨 노산이라고 떼끼!!
    저는 39에 낳아 지금 40..
    돌쟁이 딸래미 애교에 녹아납니다.
    저희도 터울지는 둘째예요.
    첫째가 님 둘째처럼 그렇게 예뻤어요.. 아직 초딩이라 예뻐요^^

  • 44. 그럼
    '15.7.17 7:27 AM (1.246.xxx.85)

    아웅 읽는내내 저까지 행복해집니다~~~^^

    완전 웹툰읽는 느낌이에요 둘째아드님 어록 기록해두세요 넘넘 사랑스럽네요 행복하시겠어요~~셋째 응원 팍팍 드립니다 또 올려주세요 기다릴래용~~~ㅎㅎ

  • 45. 데이지
    '15.7.17 9:05 AM (221.148.xxx.11)

    아 우리 둘째도 애교가 많긴한데 명함도 못내밀겠어요 기본적으로 부부사이가 좋고 가정이 화목한 게 느껴져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잖아요 행복한 글 정말 감사해요 자주 올려주세요^^

  • 46. 사랑해
    '15.7.17 9:32 AM (222.251.xxx.50)

    둘째 임신중이라 그런지 괜히 눈물이 찔끔나네요..전 37인데 둘째 임신중이니까 노산걱정마시구 셋째 나세요~ 온식구 너무 행복한게 글로 느껴져요..엄마가 고우시니까 아이들도 고운거 같아요..

  • 47. 보리
    '15.7.17 9:49 AM (112.146.xxx.11)

    예쁜 이야기 감사해요.
    막 웃으며 읽었네요

  • 48. 세라님
    '15.7.17 12:42 PM (14.63.xxx.62)

    시리즈 부탁했던 일인이에요, 고마워요 또 올려주셔서~
    아이들이천사인가봐요
    영상지원되면 얼마나 좋을까^^

    시리즈는 계속된다!!!
    기다릴께요

  • 49. ㅠㅠ
    '15.7.17 3:33 PM (14.32.xxx.51)

    글쓴님은 물론이고 글 군데군데 등장하셨던 시어머니, 남편분 모두 좋으신분 같아요.
    그래서 아기가 가족들 사이에 오가는 사랑넘치는 말을 귀담아 들었다가 그대로 재잘거리나봐요.
    게다가 천성적으로 이큐가 높은것 같네요^^
    너무 예쁘고 가슴이 찡해요.

  • 50. ...
    '15.7.17 5:37 PM (203.244.xxx.22)

    이글엔 정말 악플이 달릴 수가 없겠어요.

    블로그 안하시나요? 매일 이런 달달한 얘기 읽음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원글님 글쓰시는 걸 보니 평소에도 조근조근 잘 말씀하시는 스타일인가봐요. 아이가 다 닮은듯... 가족도 화목해보이고^^

  • 51. 아웅
    '15.7.17 5:37 PM (103.10.xxx.202) - 삭제된댓글

    예뻐라..
    순하고 공감능력 넘치는 남자아이들 보면 예뻐 죽겠어요
    단순함이란 특징에 그런 감정을 타고 나면 천사가 따로 없더군요
    계속 올려주세요

  • 52. 1탄에서도
    '15.7.17 5:56 PM (211.210.xxx.30)

    귀엽다 생각했는데 더 심한 2탄이네요. 심하게 귀여워요.
    아이 엄마가 아이를 참 잘 키우신거 같아서 새삼 저희 아이들에게 미안하네요.
    엄마의 대화도 예쁘고 아기도 완전 귀여워요. 아까워서 나중에 누구 못 줄거 같아요.ㅋㅋ

  • 53. 흐느끼면서
    '15.7.17 6:12 PM (218.147.xxx.159)

    걸레질 하는데서 빵 터지고 갑니다.ㅋㅋㅋ

  • 54. zzz
    '15.7.17 6:16 PM (106.245.xxx.176)

    ㅋㅋㅋ 저도 흐느끼며 걸레질한다는 부분이 제일 인상깊었어요 ^^

  • 55. 케로로
    '15.7.17 6:25 PM (1.226.xxx.13)

    전 왜 눈물이 나죠 ㅠㅠ 아들 둘 키우는데 이제 고딩이라서 이런 이쁜말은 안하지만
    예전에 아이가 이쁘게 말했던때가 생각나네요
    엄마 없음 안되는줄 알았던 아이들인데 ㅎㅎ.

  • 56. 희한하네
    '15.7.17 6:34 PM (59.6.xxx.156)

    위에 케로로님 정말 이상하죠?
    입 헤벌리고 초승달 눈을 해서 원글을 읽었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너무 곱고 예쁜 얘기라 눈물이 다 나네요.
    지금은 다 커버린 우린 애들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요..ㅎ

  • 57. ㄱㄱ
    '15.7.17 7:11 PM (223.62.xxx.106)

    정말 너~~~~~~~~무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예요~~~~

  • 58. 행복해라
    '15.7.17 8:10 PM (74.68.xxx.234)

    계속 주욱 행복 하시길... 그리고 셋째 응원 합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 59. 아직애없는
    '15.7.17 8:29 PM (1.246.xxx.108)

    신혼인데,,, 아 이렇게 행복한 글과 덧글이~
    엄마미소 지으면서 봤어요. 엄마가 가는 팔다리로 밥하느라 힘들다고ㅠ 이거랑 내가 하나만 살테니까 엄마예쁜거 사주라고 하는거 뭉클하고ㅠㅜㅠ
    나도 등등하다고 해줘...!!!이러면서 흐느끼면서 폭풍걸레질하는데서 빵터지고~
    뱅그리 ~~~
    아아 좋아요 달달해ㅠ
    엄마입술 달콤하대 ㅠㅠㅠㅠ 아아아아 이런 치유계어린이가...

  • 60. ...
    '15.7.17 8:31 PM (223.62.xxx.63)

    우리아들도 여섯살이예요
    우리아들이 최고 엄마바보 애교쟁인줄 알았는데 만만치 않네요 ㅎ
    남편 바빠서 저도 주말에 단둘이 여행도 가고 까페데니트도 자주해요 마이베스트프렌드예요
    그래도 전 애를 또 낳는건 싫으네요 ㅎ

  • 61. 투덜이농부
    '15.7.17 8:42 PM (112.184.xxx.92)

    아 1탄도 재밌게 봤는데

    흐믓하고 행복..

    정말 외롭고 괴로운 일이있었는데 님 아드님덕에 눈물이 살짝날 만큼 행복함을 느꼈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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