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무작정 산후조리비용 주신 친정..

조회수 : 5,603
작성일 : 2015-07-16 18:53:02

이제 둘째낳기까지 한달여 남은 만삭임산부에요..

얼마전부터 엄마께서 제 산후조리가 신경쓰이셨는지 저에게 물으시더라구요..첫째땜에 조리원안가기로 했어요..엄마가 어차피 조리 못해주시니 돈은 얼마줄까부터 시작해서 저에게 줄까 남편에게 줄까 고민중이시더라구요..물론 아빠랑 같이요..

 

평소 남편은 돈에 굉장히 인색한편이에요..외식도 왠만하면 안하려하고 여행도 안가길 원하는 성격이에요,,그래서 제가 좀 숨통막혀하는데 엄만 300여만원 되는돈을 남편에게 이미 줘버리셨더라구요..저와 상의하는거처럼 그러시더니 무작정 남편에게 줘버리셨네요..남편이 워낙 평소에 생활비도 나눠서 주고 할튼 돈갔다가 짜증나게 하는 사람인데 산후도우미 비용마저  엄마가 줘버리시니 제 입장에선 너무 돈만 타쓰는 사람같고 그러네요..워낙 제가 남편에게 돈에 한이 맺혀서 그런건지 남편에게 믿음이 없나봐요..제 이름으로 사업하면서도 저에게 통장을 오픈하지도않으니..ㅠ

 

아빠는 남편이 알아서 쓰겠지 제가 너무 남편을 못믿는거같다며 그럴거면 왜사냐는데 아빤 내막을 너무 몰라서 하시는 말씀이고 서럽더라구요..그 돈이라도 제가 갖고있으면서 적당히 도우미 쓰다가 남는돈은 제가 갖고있고싶었거든요..남편이 워낙 생활비도 딱맞게 주고 들쭉날쭉 주고 해서 난처하면서 서운한적도 많아요...

 

답답하고 서럽네요..돈갖다가 이러니 치사한거같기도 하구요..여동생에게 털어놓기도 존심상하네요..ㅠ

남편에게말해봤자 쌈만 날게 뻔하구요..ㅠ 남편은 너무 단순해서 제가 무슨생각하는지 모르고 말해도 화만내는 성격이거든요..ㅠㅠ  남편에게 너무 저자세로 나가는 아빠엄마도 넘 답답해요..

 

이런 제가 이상한건가요?  첫째 밥차려야하는데 맘이 심란하니 일단 82에 털어놓아보네요..ㅠ

IP : 112.152.xxx.14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6 6:55 PM (175.121.xxx.16)

    친정어머니도 참...왜 남편에게 주셨을까요..딸한테 주시지.

  • 2. ㅇㅇㅇ
    '15.7.16 6:57 PM (211.237.xxx.35)

    답답해하는건 당연한데요..
    근데 ㅠㅠ 그런 상황이면 둘째는 좀 미루시지..
    남편과 사이도 그런데 둘째까지 낳아서 더 힘드실듯 하네요.
    어쨋든 뭐 이미 이렇게 된건 어쩔수 없고 남편에게 잘 말해서
    돈을 받는 방향으로 하심 안될까요? 엄마가 당신한테 준돈 다시 달라고요.
    산후조리 하는데 내가 알아서 쓰겠다고..
    엄마가 당신한테 주면 나한테 전해줄줄 알고 주신거라고 해보세요.

  • 3. 아마도
    '15.7.16 6:57 PM (180.70.xxx.28)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생색을 내고싶으셨던거같아요..아니면 당신들이 신경 못쓰니까 돈이라도 줄테니 잘 봐달라고하는 뜻이셨을거같기도하구요..ㅜ

  • 4. 고양이에게
    '15.7.16 6:59 PM (180.70.xxx.28)

    생선을 맡긴격인가봐요..남편에게 다시 주면 안되겠냐고 넌지시 말해보니 안된다며 이번에 들어오기로 된 돈이 안들어왔다며 사업자금으로 썼다고하더라구요..ㅠ

  • 5.
    '15.7.16 7:01 PM (211.215.xxx.5)

    그럼 남편은 받았단 말도 님에게 안 한 거에요?

  • 6. .....
    '15.7.16 7:03 PM (220.95.xxx.145)

    님 명의 통장을 남편이 운용하는건 님이 공인인증서 발급 받아서 인터넷으로 보면 모두 알수있어요
    알아보세요

  • 7.
    '15.7.16 7:03 PM (211.215.xxx.5)

    그걸 왜 사업자금으로 쓰죠???남편 너무 웃기네요. 자긴 아내에게 박하면서 아내 몫으로 들어온 건 자기 맘대로 쓰고요?

  • 8. 공인인증서
    '15.7.16 7:05 PM (180.70.xxx.28)

    은행가면 발급해주나요? 알아봐야겠네요..제 자신이 너무 무기력해요..ㅠ

  • 9. 둘째낳는게
    '15.7.16 7:23 PM (122.36.xxx.73)

    더 어이없는 일이긴해요..짠돌이한테 스트레스받으셨을텐데 어쩌자고둘째를 ㅠ.ㅠ 돈 더 궁하실텐데..그나저나 장인장모님이 주신돈도 아내에게 이야기안하는 님남편..구제불능인데요..

  • 10. 참...
    '15.7.16 7:31 PM (121.175.xxx.150)

    그 상황에 둘째 임신하신 겁니까...
    애들을 위해서라도 정신차리세요!!!!

    아마 남편에게 인감까지 맡겨놨을 텐데 그거 다시 회수하고 동사무소 가서 남이 못 쓰도록 해놓고 쓸 일이 있을 때마다 님이 직접 찍겠다고 하세요.
    되도록 빨리 명의를 변경하는게 우선입니다만 그건 힘들 것 같으니까요.

    남편 믿고 있을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 님 앞으로 빚을 얼마나 지고 있을지... 에휴...

  • 11. 남편이 그냥 쓰레기
    '15.7.16 7:37 PM (175.223.xxx.56)

    어떻게 장모가 주신 아내 산후비용을 사업에 써버리나요.
    진심 이해 안가는 멘탈이네요. 사람 맞나요?

  • 12. 님아
    '15.7.16 7:37 PM (95.91.xxx.26)

    자존심이고 뭐고 친정부모에 다 오픈하세요.
    정말 답답하네요. 친정에선 사위가 돈 잘벌고 생활비 넉넉하게 줄 줄알텐데.
    친정엄마도 약은게 사위한테 주고 생색내고 싶은거죠.
    다들 참 이기적이네요. 님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당해요, 당해!

  • 13. 그런가요..?ㅠ
    '15.7.16 7:37 PM (180.70.xxx.28)

    인감까지 있는건 잘 몰랐는데..제 명의면 인감도 갖고있는건가요?..ㅠ 남편이 부부끼리 왜 못믿냐며 어차피 제 빚은 자기가 갚으면 된다며 명의 변경하는걸 굉장히 서운해하네요..ㅠ

  • 14. 이러다가
    '15.7.16 7:41 PM (180.70.xxx.28)

    나중에 재산까지 사위에게 맡기실거같네요,,ㅠ

  • 15. 제가
    '15.7.16 7:45 PM (180.70.xxx.28)

    생활비로 써봤자 마트에서 쓰고 이러니 돈에 욕심을 안부린거같아요..그냥 평소 그러려니 하는 성격이구요..ㅠ 애초부터 돈에 욕심없는 성격이 화를 불렀나봐요..그래서 저런남편에 넘어갔구요..ㅜ

  • 16. ....
    '15.7.16 7:57 PM (112.155.xxx.72)

    친정에서 준 돈을 남편이 다 썼다면 산후조리는 뭘로 하실려구요?
    그리고 왜 부인 명의로 사업을 하나요?

  • 17. 남편이
    '15.7.16 8:19 PM (1.229.xxx.212)

    왜 님 이름으로 사업을 하나요?
    남편 신불자예요?
    잘못되면 님이 신불자 됩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세요.
    부부도 헤어지면 남이구요.
    마눌에게 돈으로 인색한 사람은 마음도 인색한 사람 입니다.
    부부간에도 경우라는게 있어야 합니다.
    장모님이 산후비용 주신걸 왜 자기가 입 닦나요?
    그리고 자기 맘대로 그렇게 쓰고나서
    님에게 그런식으로 하는건 인간에 대한 예의 문제 아닙니까?

  • 18. 저기요.
    '15.7.16 8:32 PM (175.223.xxx.115)

    원글님 명의로 사업 하면서 내셕 안알려 주는 이유가 더 궁금 하네요.
    내일 신분증 들고 은행 가셔서 본인 신용 정보나 쫙 뽑아 보세요.

    이와는 별개로 엄마가 산후 도우미 쓰라고 주신 비용이니 도우미 쓰겠다고 당당히 이야기 하시고 그냥 부르시고요.

  • 19. 저기요.
    '15.7.16 8:33 PM (175.223.xxx.115)

    내셕->내역

  • 20. 지금 산후조리비가
    '15.7.16 9:33 PM (211.200.xxx.75)

    문제가 아닌데요
    본인 이름으로된 금융정보 모두 확인하시길

  • 21. 으엑?
    '15.7.16 9:55 PM (218.148.xxx.133)

    무슨 사업이길래 명의를 빌려서하나요
    조리비용 받아놓고 벌써 써버리다니...
    님아~정신 바짝 차려요 알았죠?

  • 22. 네,,
    '15.7.16 10:08 PM (180.70.xxx.28)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지않은 상태라서 제이름으로 낸거였거든요..의심하나없이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나서 사업을 하는건 위험요소가 큰거같아서 그렇게한거였어요,,ㅠ

  • 23. ...
    '15.7.16 10:20 PM (211.215.xxx.193)

    친정부모님께 사정 말씀드리세요

    그래야 더 큰 문제 안 생깁니다

    그리고 친정에 급한 돈문제 생겼다고 하고

    현금서비스라도 해서 3백 되돌려드리세요

    고딴 남편에겐 이제 3천원도 맡기지 마시라고

  • 24. ..
    '15.7.17 1:10 AM (112.149.xxx.183)

    남편이 그냥 쓰레기
    어떻게 장모가 주신 아내 산후비용을 사업에 써버리나요.
    진심 이해 안가는 멘탈이네요. 사람 맞나요? 2222

    글고 님 진짜 무서운 거 없네요..울 남편도 사업하는데 제 명의로 사업자 내서 뭔가를 하겠다고 하길래 딱 잘라 거절했네요. 뭘 믿고 내 명의를 그렇게 내돌리나요..하..게다 둘째는 뭔..

  • 25.
    '15.7.17 9:50 AM (58.124.xxx.130)

    사업자금으로...@@
    님은 그냥 산후조리는 물건너갔네요.
    아직 임신중이신데 너무 태교에 안좋으실듯요.. 좋은생각만 해도 모자랄텐데.. ㅠㅠ
    제 남편이 사업에 실패해봐서 알아요. 그놈의 불투명한 자금관리, 도대체 끝을 알 수 없는 막연한 불안감, 그리고 빚..
    아휴 갑자기 님 글을 읽다가 또 예전 악몽이 떠올라서요..
    님 산후조리까지 가져간거보니 불보듯 뻔하네요. 더이상 손해나지 말고 다 처분하세요. 직장은 다닌다면서요. 하긴 님 말을 들으시겠어요? 님이 수중에 돈이 있어야 남편한테 말발이 설텐데 지금은 아무것도 못할거같네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813 나이드니 가치관이 바뀌네요 14 예상못함 2015/07/20 5,323
464812 보통 초경후 몇 달 뒤에 생리하면 이후부터는 규칙적이지 않나.. 3 . 2015/07/20 1,405
464811 어제 여왕의꽃 김미숙의 비밀이 뭔가요? 9 dd 2015/07/20 3,729
464810 근데 진짜 연애할때가 가장 행복하지 않나요 7 2015/07/20 2,405
464809 주지훈... (요새 드라마 가면을 보거든요..ㅋ) 19 뒤늦은 팬질.. 2015/07/20 3,681
464808 신용정보회사에 t신용 2015/07/20 614
464807 미친전세 서민들과 피해자들이 뭔가라도 해봅시다 많이들 알리고 걱.. 4 .... 2015/07/20 1,025
464806 황변(누렇게 변한..) 현상이 일어난 침구.. 어떻게 세탁해야할.. 5 도와주세요 .. 2015/07/20 5,300
464805 "강남 사는 부자는~" 엘리베이터 갑질 꼬집다.. 2 금두꺼비 2015/07/20 2,034
464804 외국은 식기 세척기 많이 사용하나요? 9 비스 2015/07/20 2,213
464803 엘지 통돌이 먼지망 달린거 최근에 사신분 계신가요?? 3 해바라기 2015/07/20 2,425
464802 텐트 안 전기·가스 사용 금지…˝탁상행정˝ 논란 세우실 2015/07/20 428
464801 하나sk카드 글 사라졌네요 11 우씽 2015/07/20 2,221
464800 결혼이 급하다고 밀려서 할 순 없잖아요. 7 머리가 2015/07/20 1,573
464799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 받았네요 5 .... 2015/07/20 1,521
464798 제니퍼로페즈 글로우 바이 향수 사용해 보신분 조언부탁이요 4 삼산댁 2015/07/20 1,215
464797 노와이어 브라 좀 추천해주세요~ 1 아기엄마 2015/07/20 1,543
464796 주갤러가 정리한 국정원 자살사건.txt 6 넘웃겨요 2015/07/20 2,415
464795 세기의 대결 ㅇㅇ 2015/07/20 353
464794 임씨의 유서 전문~ 그걸로 뚱치려고? 그럴수는 없지.. 5 자해공갈협박.. 2015/07/20 1,050
464793 책 추천합니다 -관계 -사랑과 애착의 자연사 6 *** 2015/07/20 1,556
464792 어떤분이 병원에 가보라하네요 7 중3맘 2015/07/20 1,958
464791 개포 고층 주공아파트 살아보신 적 있으신 분요~ 2 ㅇㅇ 2015/07/20 1,420
464790 요즘 석식으로 보온도시락 괜찮을까요? 6 도시락 2015/07/20 1,115
464789 커뮤니티별 어제의 핫이슈들(20150720) 핫핫핫 2015/07/20 569